독후감

공지
2006.04.18 09:00

지식점프

조회 수 16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저자:이 홍

출판사:세리 에세이연구



한 조직의 지식수준은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그리고 개개인의

지식수준을 조직의 수준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개개인의 지적인 수준은 조직의 업무 수행능력과 사실상 별 관계는 없을 것이다.적어도 경쟁력 제고 측면 등등의 척도에서 보면...



일단 조직의 지적인 수준은 창의력을 바탕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수준으로 연결될 수 있는가가 관전 포인트일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그 조직이 경쟁력이 있는가 비전이 있는가 하는 측면에서 관찰하면 저자가 서두에 들고 있는 공테이프의 비유가 적격일 것이다.

카세트 테이프의 값은 왜 차이가 나는 것일까/

공테이프가 가장 싸고, 어떤 노래가 수록돼 있는가에 따라 값은

천차만별이다.



부가가치는 당연히 공테이프가 가장 적고, 값은 외관에 관계없이

무엇을 담고 있는 가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저자는 기업의 지식을 두가지 차원으로 설명한다.

하나는 지식의 구성요소이고 다른 하나는 이들을 담고 있는 틀이다.



LG전자의 휘센 에어콘은 에어콘의 기본 프레임워크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초절전 기술이라는 지식요소의 변경을 통해 지식 점프를 이룬 사례이다.



삼성종합화학은 공정을 정상적으로 가동시키면서 신호변환기를 교체하는 데성공했다. 며칠씩 걸리던 것을 불과 4시간만에.



*지식점프를 촉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다름아닌 자신에게 스스로 던진 의도적인 문제의식이다.->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학습이 이뤄진다->이 과정에서 다른 기업들이 도저히 가질 수 없는 자사 특유의 지식을 가지게 된다.



사례:김치냉장고를 최초로 만든 만도위니아. 기존 냉장고 시장에

부품을 납품하던 위니아는 시장의 한계성을 인지한 상태에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냉동기술의 노하우를 극대화 하는 방안을 강구. 100만포기 이상의 김치를 담구면서 실험에 착수.



저자는 지식점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인 문제, 특히 탐색적이거나 탐험적인 문제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고 진단한다. 그 이유는 문제제기를 방해하는 심리적 함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 유형으로는 문제상황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심리적 무감각/

의식적으로 문제를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침묵/ 문제제기 자체에 자신이 없는 열등함점/ 문제는 알고 있으나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신념이 약한 실패공포증이다.



-중략-



기업의 경쟁력은 기업의 특유지식이 많을수록 강해진다.

중국이 아무리 치고 들어와도 굳건히 섬유산업을 지킬수 있는 이탈리아와 비교해보면 알수 있다.



지식점프는 기업특유의 지식을 높이는 것이다.



과거에는 공테이프 수준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팔아도 생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것이 불가능하다.

공테이프를 선천적을 잘만드는 나라, 중국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렇가고 일단 중국으로 피신해 목숨을 연장하는 방식을 택하기도 하지만 연장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생명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이제는 지식점프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6 공지 소크라테스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새뮤얼 이녹 스텀프, 제임스 피저 지음 이광래 옮김)을 읽으면서 1 신영호 2008.03.25 2942
1255 공지 한국의 역사상 오주학 2003.06.25 2942
1254 자연과학 산소같은 여자라구? 그럼, 전자를 조심하라구! 5 신호순 2010.07.03 2936
1253 공지 아틀라스 중국사 - 박한재 외 4명 1 양경화 2007.11.11 2934
1252 자연과학 한 권으로 충분한 양자론 김양겸 2010.10.16 2933
1251 공지 항우와 유방 1,2,3(224-1) -시바료타로(양억관)- (달궁) 1 이재우 2007.05.14 2933
1250 자연과학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 마이클 셔머 1 조태윤 2009.08.03 2932
1249 공지 최초의 3분-2008-08 조동환 2008.02.11 2928
1248 공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2008-01 1 조동환 2008.01.04 2919
1247 자연과학 '생명 40억년의 비밀'을 읽고 3 신동찬 2009.10.11 2914
1246 공지 위대한 개츠비 고봉수 2003.06.25 2912
1245 공지 티베트 탐험기 - 스벤 헤딘 저, 윤준,이현숙 역 양경화 2007.08.26 2910
1244 공지 빈 서판 1 윤성중 2007.09.05 2905
1243 공지 단순한 원칙하나가 당신의 미래를 바꾼다(060401) 최병관 2006.04.01 2905
1242 공지 조선상고사(215) -단재 신채호(박기봉옮김)- (비봉출판사) 2 이재우 2007.03.10 2902
1241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1 최윤배 2010.04.27 2900
1240 공지 악역을 맡은자의 슬픔.. 오주학 2003.06.25 2900
1239 공지 [37]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2 이동훤 2008.03.13 2897
1238 공지 위선과 착각 윤성중 2007.09.14 2895
1237 공지 이유 있는 아름다움 - 지상현 1 양경화 2007.07.06 28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72 Next
/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