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공지
2006.03.21 09:00

열정을 경영하라(060321)

조회 수 27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진대제 정통부장관의 '열정을 경영하라'는 18일 대전지하철 개통기념으로 아내, 민서와 함께 구도심을 방문한 후 구입했다. 계룡문고에서 이리저리 책을 구경한후.



그리고 틈틈히 책을 읽어 21일까지 읽었다. 그런데 21일은 진장관이 지난 3년동안의 장관직을 마치고 퇴임하던 날이다.



우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진장관은 그동안의 감회가 한꺼번에 몰려와 이임사도중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기사를 검색해 보니 눈물흘리는 사진을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진장관에 대해 잘못알고 있었던 것이 정말 상당히 많았다는 생각을 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서 장관이 되기까지 피눈물나게 노력한 여정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 감명깊고 한번쯤 벤치마킹할 만한 구절을 적어본다.



1, 나는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일했다. 그리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매달 한건씩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특허출원을 해보자고.IBM은 각종 기술과 정보의 보고였지만, 나는 이미 반도체소자 분야의 이론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새로운 것은 많지 않았다.그래서 반도체소자를 직접 만드는 공정기술 분야를 경험해 보고 싶어졌다.(IBM을 떠나며,P38)



2, 미래는 구하는 사람의 것이고 실제로 몸으로 부딪치며 터득한 경험만이 믿을 수 있는 것 아닐까? 스택은 대성공이었고 그 뒤 삼성반도체가 지속적으로 세계를 석권할 수 있었던 기술적 토양은 이때 만들어졌다는 데에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이건희 회장의 리더십, 스택이냐 트렌치냐 P58)



3,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완벽을 기하느라 시간이 늦어지면 결국 경쟁에 지고 만다. 이런 것을 기회손실이라 한다. 문제점을 빨리 알아차려 빨리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는 것이 백 번이라도 옳은 일이다.쓸데없이 개인적인 고집을 부려서 본인이나 기업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일이 없도록 열린 마음과 유연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이건희 회장의 리더십. 스택이냐 트랜치냐 P59)



4,이번 전략회의는 보통때와는 달리 위기 시나리오를 설정해서 밤새도록 토론하는 형식으로 하겠소. 모두 삼성반도체가 망하는 위기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전략회의 전에 가져오도록 하시오(삼성반도체가 망하는 시나리오 P91)



5, 메모리와 비메모리 두 부분을 다 잘해야 진정한 반도체계으 강자로 오래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현재의 위치에 자만해서 잘하는 것 하나만 밀고 나간다면 반도체사업이 절름발이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었다.(이번에 비메모리반도체다 P96)



6, 중요 기술자들을 신바람나게 하는 것은 연봉을 올려주는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을 만들어주며 특히 잘했을때 그에 걸맞는 칭찬을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 물론 거기에 충분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금상첨화겠지만(이번엔 비메모리반도체다 P104)



7, '성공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는 나의 인생철학도 새로운 도전을 갈구하고 있었다.(카우보이모자를 쓴 사장 P121)



8,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기술역량을 총동원하여 확실하게 차별되는 제품을 만드는 것.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성능이 우수하고 디자인도 탁월한 제품을 만들어 소니의 아성에 도전하는 슬로건을 내세웠다(소니를 잡아라 P125)



9, 그 외에도 나는 다른 인상적인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며 청중을 압도했다. 유머와 감동, 놀라움을 적절하게 섞어 풀어내니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다행스럽게도 기기들 모두 완벽하게 작동해 주었고 드라마도 자연스럽게 진행되었다.(동양인 최초의 국제가전쇼 개막기조연설 P150)



10, 나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오뚝이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오뚝이공부란 앉은뱅이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다가 그 자리에 그대로 드러누워 자고 다시 오뚝이처럼 발딱 일어나서 공부하는 방식이었다. 겨울방학 한달 내내 그렇게 독하게 공부했다.(오뚝이 공부법과 40년습진 P166)



11, 지금 돌이켜봐도 에너지가 충만해 무엇이든 열심히 즐거운 마음으로 해내던 시절이었다.(전화 한통이 바꾼 운명 P199)



12, 내가 파워포인트에 능숙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전문적인 프레제네이션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설득방식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경험으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시절 반도체의 개발뿐 아니라 전세계를 누비며 판매까지 해야했던 나는 각종 멀티미디어를 총동원한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으로 세계적인 기업들의 수뇌부를 설득시키곤 했다.(정통부때문에 못살겠다 P229)



13, 나는 종이 한 장에다 진행중인 모든 실.국장의 업무를 정리해 넣었다. 앞면에는 MBO를 뒷면에는 CEO미션을 전부 기록해 비닐코팅을 해서 항상 들고 다니며 들여다봤다. 누구에게 무슨 미션을 줬는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감독하기 위한 것이었다.(공무원들 좀 그만 못살게 구소 P237)



14, 해결책은 사람과 사람사이에 있었다.이 중차대한 문제의 해결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일이지, 결코 기술이나 논리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었구나.(디지털TV 전송방식 협상의 고통과 교훈 P252)



15. 가장 대표적인 오해 세가지가 있다. 첫째 진대제는 아주 차갑고 냉정한 사람일 것이다. 둘째 진대제는 부잣집 아들일 것이다. 셋째 진대제는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을 것이다.(나에 대한 세가지 오해 P 288)



16, 기업이나 조직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CEO 즉, 최고경영자에게는 어떤 덕목이 필요할까? 21가지의 덕목을 나열해 본다.

용기, 자신감, 결단력, 책임감, 자제력, 도덕성, 추진력, 포용력, 도전정신, 협동심, 긍정적인 사고, 비전제시, 지식, 진실함, 융통성, 인간적인 배려, 계획성, 매너, 패션감각, 유머감각, 부드러움(CEO에게 필요한 덕목은? P334)





17, 위기상황에 나쁜 기업은 망하고, 좋은 회사는 살아남으며, 위대한 회사는 이를 기회로 반전시킨다.-인텔 그로브회장(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 P345)



18, 보통 천재적인 사람들의 일반적인 특징은 남의 얘기를 잘 안 듣는 것인데 게이츠회장은 달랐다. 오히려 남의 말을 경청하면서 많은 것을 흡수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다. 게이츠 회장이 남의 얘기를 들으면서 얘기하는 사람이 신나게끔 부추겨주는 트레이드마크 같은 말이 있다.(세상엣 가장 존경하는 사람 P353)



19, 그러나 너무나 먼 후의 현실적이지 못한 목표를 꿈으로 설정하면 현실과의 괴리가 커서 좌절감을 맛보고 중단해 버릴 가능성이 있다.그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좀더 실현 가능하면서도 가까운 목표를 세우라고 권하고 싶다.(성공하려면 열정을 경영하라 P365)



20, 상상력을 기르는 것은 쉽게 생활주변에서 할 수 있다. 독서나 영화감상,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

말하자면 밥먹고 자는 것 이외에는 자신의 일에 푹 빠져서 그 일을 어떻게 해결할 지 고민하면 좋은 생각들이 많이 나오는 법이다.(성공하려면 열정을 경영하라 P369)



*부록



이밖에 진장관은 그동안 수많은 강연을 하면서 가장 많이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자상함도 보였다.



1)333룰

2)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특징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6 인문사회 나스타샤를 읽고 - 공간적 완성의 포기에 대한 냉소적 생각 1 신동찬 2009.06.14 2816
1215 공지 06-44 한국의 향토신앙 이병록 2007.01.07 2816
1214 공지 마시멜로 이야기 3 김춘수 2006.08.22 2814
1213 공지 싸이코가 뜬다 1 윤성중 2007.10.14 2806
1212 자연과학 내가 듣고 싶은 과학교실 조태윤 2009.02.03 2797
1211 공지 징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이병록 2006.12.17 2790
1210 공지 절망에서 살아남기 김미순 2007.12.18 2787
1209 공지 [43] 렁청진, '변경' 2 이동훤 2008.12.15 2785
1208 공지 정상에서 만납시다 강신철 2003.06.25 2785
1207 공지 고대 메소포타미아에 새겨진 한국신화의 비밀 이병록 2006.12.17 2784
1206 공지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요약) 1 고민정 2003.07.31 2783
1205 공지 [39] 조용헌,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3 이동훤 2008.03.22 2780
» 공지 열정을 경영하라(060321) 최병관 2006.03.21 2778
1203 공지 스틱 -칩 히스, 댄 히스- 1 이재우 2008.10.01 2777
1202 공지 환속(김나미, 마음산책,2003) 2 노란잎 2006.03.19 2774
1201 자연과학 코스모스 1 조태윤 2009.05.08 2772
1200 공지 유뇌론(唯腦論) -요로 다케시(김석희)- (재인) 2 이재우 2007.05.25 2771
1199 공지 The Next Korea : 대통령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 이창영 2003.06.25 2771
1198 공지 인생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1 임석희 2008.01.10 2765
1197 공지 B급 좌파 오주학 2003.06.25 276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72 Next
/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