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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는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J.R.R 톨킨의 셋째 아들이다.

실마릴리온은 톨킨이 작품중 가장 초창기에 쓴 작품이나 독툭함 내지는 그 내용의 방대함 때문이었는지 톨킨 생전에는 세상에 나오질 못하고 톨킨이 81세의 나이로 죽은 후에 아들이 글을 모아서 펴낸 것이다.



평생을 환타지에 매달렸던 톨킨의 집중력 내지는 상상력이 어쩌면 이 실마릴리온에서 집대성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이 우주가 생겨나는 시점부터 우리가 익히 영화로써 잘 알고 있는 반지 전쟁이 종료되어 요정들이 가운데 땅에서 사라지는 시점까지를 연대기적 형식을 빌어서 담아놓은 이야기 들이다. 이를 한마디로 신화라고 할 수 있다.



신화...

1. 설화의 한 가지. 국가의 기원이나 신의 사적, 유사 이전의 민족사 등의 신성한 이야기로, 민족적인 범위에서 전승되는 것이 특징임. 2.(이제까지, 또는 오랜 세월에 걸쳐) 많은 사람이 절대적인 것으로 믿고 있는 일(엠파스 검색사전에서)



왜 톨킨에겐 신화가 필요했을까?

영국은 내세울만한 신화가 없었다고 한다. 북유럽쪽에는 노르만계의 신화들이 있고...그리스 로마에는 나름대로 너무나 잘 알려진 신화가 있었던 것에 비하면...그런 톨킨은 자신의 손으로 신화를 만들어 주고자 했던 것이라고 한다.



이 책에는 너무나 많은 종족, 나라, 지명, 등이 나온다. 옥스포드 대학에서 오랫동안 근대 앵글로-색슨어를 강의했던 언어학의 대가답게 톨킨 자신이 창조한 언어(퀘냐, 신다린어)에 의해 만든 단어들과 발음등에 의해서이다. 다행히 책의 뒷편에 요정들의 가문과 인간 가문에 대한 계보도 그리고 책 속에서 언급된 명사들의 설명이 실려있다.



반지의 제왕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프로도란 호빗족이 자신의 종인 샘과 함께 절대반지를 원래 만들어진곳으로 가서 파괴하여 평화를 찾는다하고 한다면 실마릴리온의 주제는 끊임없는 선과 악의 대결에서 결국은 선이 승리한다는 지극히 보편적인 진리와 사랑하는 연인과의 로맨스, 전쟁에서의 영웅주의와 비극 등이 다루어지고 있다.



이 책을 다 읽고나면 드는 생각있다면...진실로 톨킨은 천재이구나...이 정도의 지적 산물을 창조하기 위해 그가 평생을 외길만을 걸어왔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신화속의 신이든 인간이든 모두의 본성은 현대의 인간들과 그닥 차이가 없구나 하는...시대를 막론하고..공간을 막론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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