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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1 09:00

미쳐야 미친다-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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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미친다



정민 지음/ 푸른역사 출판

2004년 4월 출판/ 11900 / 333p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세상에 미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큰일은 없다. 학문도 예술도 사랑도 나를 온전히 잊는

몰두 속에서만 빛나는 성취를 이룰 수 있다.”

불광불급(不狂不及)이라 했다.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말이다. 남이 미치지 못할

경지에 도달하려면 미치지 않고는 안된다. 미쳐야 미친다. 미치려면 及 미쳐라 狂

지켜보는 이에게 광기(狂氣)로 비칠 만큼 정신의 뼈대를 하얗게 세우고, 미친 듯이 몰두하지 않고는 결코 남들보다 우뚝한 보람을 나타낼 수가 없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조선지식인들의 생각과 일상을 여러가지 주제로 재밌게 엮은책이다.

여러 읽은거리 중에 나에게 와닿는 말이 ‘이서우’가 쓴 백곡집서의 한 대목이다.

“함부로 몸을 굴리고, 여기저기 기웃대다가 청춘을 탕진한다. 무엇이 좀 잘된다 싶으면

너나없이 물밀 듯 우루루 몰려갔다가 , 아닌듯 싶으면 썰물 지듯 빠져나간다.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싫은소리는 죽어도 듣기 싫어하고 칭찬만 원한다.

그 뜻은 물러터져 중심을 잡지 못하고, 지킴은 확고하지 못해 우왕좌왕한다. 작은것을 모아

큰 것을 이루려 하지 않고 일확천금만 꿈꾼다. 여기에서 무슨 청취를 기약하겠는가?”

이것이 젊은 나의 모습이 아닐런지?

일상의 단조로움 속에 마니아를 꿈꾸며 무언가에 미쳐보려하는 시도를 한적이 많았다. 그것은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잠시 중독된 것일 뿐이었다. 이책에 나온 인물들에 비교해 보면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열심은 아니었다.

무언가에 열심히 하여 미치도록 해야 무언가 큰일을 이룰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며

미치도록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열심히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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