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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8 09:00

연탄길 2를 를 읽고38th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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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 2를 를 읽고38th 독후감





①지은이 : 이철환

②펴낸이 : 이정앙

③펴낸곳 : 삼진기획





♣책 분류 : 가슴찡한 우리이웃에 관한 책

읽고 난 후 긴 여운이 남게 하는 책

.



☞ 저자 소개

이철환. 서울 출생. <씨앗> 동인.

이 책은《연탄길》과 같은 마찬가지로 전부 실화를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작가 자신이 입시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학생들과 친구, 이웃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를 모은 것. 취재와 집필 기간을 포함해 무려 7년이 걸린 저자의 산고작(産苦作)이기도 하다. 이러한 저자의 노력으로《연탄길》은 제33회 문화관광부 추천도서와 교보문고 올해(2000)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이 책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수많은 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넷을 통해 청취자들과 네티즌에게 찐한 감동을 전해 주기도 했으며 KBS 1TV의 에 방영되기도 했다. 또한《연탄길》과《연탄길 2》의 일부 내용이 KBS 2TV 에 방영되어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재 작가는 북한산이 내려다보이는 집필실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주제로 한 따뜻한 글을 쓰고 있으며, 서울 쌍문동 소재의 '풀무 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 책소개 및 독서비평



󰁵Motto -매마른 삶에 가슴을 적셔주는 도구이자 양식.



‘연탄’ 은 나에게 매우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렀을 때 많은 기간안 아니었지만 연탄불의 따듯함과 위험성(?)을 같이 실제로 경험한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연탄불 구이다 해서 음식점에서 특화 아이템으로 내세우는 것이 되기도 하였지만 불과 80년대 후반에만 에도 연탄불로 일산화 탄소 중독으로 인해 신문이나 매스컴상에서 사망사고가 심심치 않게 일어 났던 것으로 확실히 기억합니다.



책을 일고 나니 웬지 가슴이 훈훈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요?





책 본문중에서

P56

<딸의 입학식>



엄마처럼 되지 말라고

엄마처럼 키가 작아서는 안된다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나보다 열배는 키가 큰



딸의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예쁘지는 않았지만 화장 곱게 하고

맵시 없는 몽당치마라도 차려입고

딸의 대학 입학실날

그날은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내 작은 키 때문에

다른 사람들 틈에서 딸을 볼 수 없으면

내가 살아온 아픔의 키만큼 높은 곳으로 올라가

예쁜 딸을 한없이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에게 키가 작다고 놀림을 받을 때마다

나는 부모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다 커버린 딸에게

정작 내가 원망스러운 애미가 되어버렸습니다.



언젠가는 딸을 손을 잡고 말할 것니다.

창피함보다 아픔 때문에

엄마에게 큰 소리 한번 치치 못하는 마음 착한 딸에게

미안하다고 , 정말 미안하다고 조용히 말할 것입니다.





조금있으면 대학가에서는 졸업시즌이 다가옵니다.



이 때에 부모님에 대한 글이 관심이 가는 이유가 시기적인 이유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 ?
    조동환 2006.02.08 09:00
    저같이 감상적이 못한 사람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책이고 또한 가끔 눈을 맑게 하고 싶을때 보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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