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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5 09:00

그대 향해 달려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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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향해 달려가리라



이책은 구하기가 힘들었다. 이처럼 한권의 책을 읽기 위해 이정도로 노력해본적은 없었다.

이미 절판된 책이라지만 혹시 재고로 남아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가지고 인터넷서점, 동네서점, 다른동네 서점, 중고서점, 등 책방만 보이면 없을 줄 알면서도 물어 보곤했다.

심지어 친구들에게도 이야기해서 중고서점이 보이면 문의를 부탁할 정도였다.

현재 이책은 “1%의 희망” 이라는 제목으로 나오고 있다.

엄밀히 따지면 이책은 아니고 업그레이드판이라고 할 수 있다.

신문기사에서 “이것은 자전거 이야기가 아닙니다”라고 소개가 되었는데

“그대 향해 달려 가리라”로 같은 출판사에서 이름만 바꾼 것인지 책이 팔리지않아 개정판을 낸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두가지 이름으로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책을 구하는데 혼란이 빚어졌다.

난 ‘이것은 자전거이야기가 아닙니다’ 라는 제목이 마음에 든다.

인터넷에도 중고서점이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구하면서 알게되었고 저렴하게 원하는 책을

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돈을 얼마정도 더 주더라도 ‘ 이것은 자전거이야기가 아닙니다’라는 표지를 단 책을 구하고 싶었다. 그것은 책을 읽어보겠다는 것보다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었다.

랜스 암스트롱의 자서전인 이책은 철인삼종경기를 준비중인 나에게 특히나 바이크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입문서로서도 읽고 싶은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젊은 나이에 고환암을 이기고 뚜르 드 프랑스라는 세계싸이클대회에서

2연패를 한 대단한 사람이다.

뚜르 드 프랑스라는 경기에 대해서 난 잘 알지 못하지만 전통있는 사이클경기라고 알고

있고, 오랬동안 이루어지는 경기라는 것 정도는 상식적으로 알고 있다.

직접 구해서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보니 정말 잘 구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언제나 자기의 장애를 딛고 싸워서 이겨낸 사람의 이야기는 감동을 일으키기 충분하고

그것이 불가능에 가까울수록 더 극적이다.

암을 극복하는 것 자체가 인간승리인데, 그것을 넘어 세계싸이클대회에서 불완전한

몸으로 챔피언이 되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포기하지 않으면 무슨일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말해주고 있다.

살아있음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희망을 버리지 않는한 암처럼

무서운 병도 나을 수 있고 어떠한 경우에서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살아가면서 삶이 힘들어지고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할 때 이따금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목표를 상실할 때 다시금 펴보고 마음을 가다듬을 때 사용하고 또한

암처럼 극복하기 힘든 병에 걸려 있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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