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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경제.인생 강좌 45편(060204)

by 최병관 posted Feb 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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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클럽에는 참가할 수 없어 오랜만에 독서클럽에서 추천하는 글을 읽게 됐다. 하지만 큰 감동을 느낄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가만히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이 책에 나온 글이 동아일보와 매일경제에 실렸던 것들을 옮겨논 것이라서 그런가 보다.



아마 독서토론회에 직접 참여했다면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통해서 아마 내가 느끼지 못했던 것을 많이 느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인 서울대 윤석철교수는 인문, 사회, 자연과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으로 강의와 연구에 힘써온 교수다. 2002년에는 서울대 경영대학 학생들이 뽑은 최우수 강의에 선정될 만큼 인정받는 노교수다.



그는 서문에서 일을 잘하기 위한 필요조건을 제시했다.



첫번째로 일에서 인간이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일이 설계되고 조직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일의 결과로 산출되는 제품 혹은 서비스가 소비자 시장에서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일에 소요되는 코스트가 충분히 절감되어 기업에 이윤을 줄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노교수는 기업에서나 개인에게서나 모두 창조적 상상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로 들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불화살에 의한 성화점화를 꼽았다.



만약 4년전에 열린 서울올림픽에서 이와같은 성화점화가 이뤄졌다면 우리가 양궁강국임을 과시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가 정밀조립 제품에 대한 선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창조적 상상력은 소수 천재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노력하는 사람이 가질 수 있다고 윤교수는 말한다. 그는 창조적 상상력이 천재들만의 것이라는 착각을 버릴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