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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1 09:00

[24] 10년후, 세계 (공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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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한국이란 책이 먼저 나오고 세계편이 그 후속편이다.

작년인가 금년 초인가 공병호씨가 내가 다니는 직장에 오셔서 강연회를 한 적이 있다. 글쎄 이런 분을 칭하는 직함이 머가 있을라나...미래분석학자? 경제학자? 강연가? 작가? 적어도 강연과 책 쓰는걸 직업으로 하는건 맞는거 같다. 그의 홈페이지에 소개된 바에 의하면, 연 평균 강연 횟수가 300회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그의 이름으로 펴낸 책의 리스트를 보니 얼추 40권정도 되는거 같다. 대체 언제 강연다니고 언제 책쓰나...흠흠...



요즘 출판계에서 2~3만부만 팔려도 다행이라는데 그가 쓴 10년 후, 한국이 금년 4월 기준으로 40만부가 팔렸고... 10년후, 세계는 얼마 안됐지만 10만부나 팔렸다고 한다....이름값이기도 하겠지만 그가 쓴 책들이 잘 팔리는 편에 속하는 작가란 생각이 든다. 다른 책들은 모르겠고 두권 50만부에 대한 수입만 얼추 잡아도 흠...5억이군...(책값 10,000원에 대한 인세 10%를 그가 취한 수입이라고 하면) 허허...경제 공부한 사람들은 이렇게 돈버는구만...하긴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를 쓴 기요사키도 책으로 돈방석에 앉은 셈이니...



이 책의 내용중 영어공용화론에 대해선 나도 공감한다. 앞으로 영어가 새로운 귀족 계급을 창출하리란 생각에 나도 동의한다. 그럼 이땅에 태어나서 부모가 가진게 모자라 일찍 영어권 국가로 조기 유학도 보내지 못한 아이들...하다못해 방학때 만이라도 몇개월씩만이라도 어학 연수 보내지 못하는 아이들...이런 아이들은 경쟁도 해보기 전에 서류만으로 이등 삼등 시민으로 신분이 결정될 것이며 그들에게 이등 삼등의 직업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왜? 이미 현 사회의 기득권자들의 귀족 자녀들이 영어로 무장한채 이 사회에서 활동할 테니깐...그럼 스스로 열심히 어학 공부하면 되지 않겠냐고? 이런 질문하는 사람이 더 잘 알것이다. 대단한 의지가 없는한 국내에서는 영어의 한계가 명확하는 것을...토익 만점은 받겠지만, 만점 안 받았어도 이민 다녀온 아이들과 경쟁할 때 결과는? 그리고 영어권 바이어들과 만났을때는? 택도 없다...



제발 이 땅의 기득권자들이 자신들의 자식 또는 손자들의 우수함을 펼칠량으로 이땅의 아이들에게 주입하는 똑같은 교육, 똑같은 입시, 평등을 지향하는 정책들에 아무 생각없이 따라가지 말고 비싼 수업료 내지않고 비싼 유학 보내지 않고 공교육을 통해 충분히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공용어로서의 영어를 반대하는 것은 지식과 정보를 특정 집단이 독점하는걸 허락하겠다는 뜻이다. 중세에 라틴어와 한문을 읽고 쓸수 있었던 엘리트들이 지식을 독점했듯이 말이다. 영어가 공용어가 되든 안되는 우리 사회의 지배계층은 비싼 투자를 통해 그들의 자식들에게 영어를 열심히 가르칠 것이다. 일반 대중의 자식들의 위에서 대를 이어 군림하기 위해서 말이다...



이 책속에서 그의 주장에 따르면 앞으로는 '가내기업' 형태의 비즈니스로 자신의 일을 일구어가는 사람들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시간과 재능을 낭비하는 구조에서 풀려난 사람들이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더욱 효과적으로 목표를 추가하는 것...그리고 의식주의 기본 욕구로부터 자연스레 좀 더 건강할 수 있다면, 좀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좀 더 젊어질 수 있다면이라는 욕구로 변화되었기에 이와 관련된 분야가 10년후 각광받을 것이라고 한다. (흠..결국 의사들만 좋은거 아닌가)



마지막 부분에는 10년 후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세계를 누비며 일하는 노마드도 아니고 세계 통화에 밝지 않아 달러와 유로화와 원화로 구분하여 저금할 능력도 없어보이고 아무리 90세까정 사는 세상이 된다한들 그 때까지의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여 미리 쓸돈을 10억 이상 모을 재간도 없어 보인다. 그럼 난 쓰레기 인생을 살다 마감해야 하는가...허허...좋다 나는 그렇다치고... 대학 졸업하고 수년간씩 직장도 못 구하는 젊은 친구들은 그럼 어떻게 세상을 그려야 하나...답답할 뿐... 아무래도 우리나라에 사찰이 좀 더 많아져야 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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