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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9 09:00

나무 22번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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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의 '나무'를 읽고... 23th.



책이름 : 나무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역자: 이세욱

발행일: 03년 6월 초판 발행





->'나무'라는 책을 읽고 나서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사람에게 내가 딱히 연상되는 것은 대머리, 개미, 뇌, 창의성 등으로 나타낼 수 있다.

제가 베르베르의 책을 많이 접하게 된 것은 군복무시에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군병원에 입원하게 된 연유로 침대에서 누워서 있는 시간이 많게 된 이유였다. 또 같은 병실에 있는 전우중에 베르베르의 책을 정말 좋아하는 마니아 한명이 있어서이기도 하다



그 전에는 개미라는 책만 보고나서 와 정말 대단한 소설이다 마치 개미가 된 느낌으로 쓴 것 같다는 외경심만 있었지만. 그 후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 '쥐의 똥구멍을 꿰맨 여공', '뇌' 등 그 당시 최신작까지 보게 됨으로서 베르베르만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 주요내용을 살펴 보면



베르베르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현상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다소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저자의 시각을 느꼈다.



P13. 내겐 너무 좋은 세상



미래의 말하는 전자 제품과 인간과의 갈등을 묘사했다.

말하는 주전자, 커피포트는 단지 전자공학의 산물일 뿐이다. 즉 정신적인 면 영적인 존재라고 볼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는 반면 그렇게 말하는 인간도 인공심장에 의존하는 기계를 달고 살아가는 아이러니한 세상을 살아간다.오직 틀린 점이라는 것은 꿈꾸는 것뿐이다.



P76 환혼의 반란



가장 재밌게 본 부분이기도 하다 간략히 말하자면 미래의 젊은 노동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노인층에 대한 사회 부담이 늘어가자 노인들에 대한 의료보험 중지 나아가서는 노인들을 수용소로 격리한다는 내용으로 이는 미래의 고려장과 같은 어처구니없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지만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이야기가 우리 미래의 이야기일 수 도 있고 앞으로 개선방향을 조금이나마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P126 상상력의 나무



이 것은 프랑스 판 책의 제목으로서 한국으로 번역판이 넘어오면서 역자가 뒤에 나무라는 단어만 정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것은 11년마다 태양의 흑점의 수나 활동이 증가하는데 무슨 연관성이 있는 것이나 7년마다 파리 증권 중개소에는 주가 폭락이 일어난다는 것처럼 미래의 지구와 인류의 의식 간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의 일들을 일종의 나무 형태로 그려나가는 수형도(樹型圖)를 말한다.





P 236 어린 신들의 학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어린 신들의 다스리는 입장에서의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재미있는 것은 어린 신들이 4단계의 과정으로 과록을 이수해 나가는데 처음에 위성에의 광물세계 즉 별의 탄생과정부터 마지막 4 단계인 의식적이고 집단적인 인간을 다스리는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예로서 고대 수메르 문명을 다스리는 어린 신은 꿈을 통한 암시로 사제에게 미리 올 홍수를 예견하게 함으로써 통치력을 높이는 방법 등의 기발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여기 어린 신들의 세계는 내가 본 황혼의 반란 이후로 가장 재미있게 본 이야기 이다. 따라서 여기 어린 신들에게 지켜져야 할 십계명을 제시하고 있는데 살펴보면



1)생명 보호 이는 생명체간의 균형유지를 위함이다.

2) 인간관 신은 동일시 되서는 안 된다.

3)예언자에게 한 약속은 꼭 지킬 것

4) 경솔하게 개입해서는 안 된다. 또 인간여자를 유혹해서도 안 된다.

5)인간 세상에 출현하는 것을 삼간다.

6)자신의 신도에게 특권을 부여해서는 안 된다.

7)파우스트식의 계약은 금한다. 신의 협상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

8)지시한 바를 명확히 전달한다.

9)완벽한 세계의 건설의 목표로 한다.

10)자신의 일을 너무 중요시 하여서는 안 된다.

즉 겸허하게 자신을 일을 거리를 두고 보아야 한다.







*개인소견 정리

나무라는 책은 어린 왕자와 같이 독자에게 감동보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빠져들기 쉬운 관습적인 시각에 대한 깨우침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고정불변으로 굳어져가는 사고에 대한 용매제와 같은 것이다. 그럼으로써 우리의 창의력은 증가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의 나무를 그려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하나의 명제 '나의 인생이란?" 같은 화두를 제시한다면 사람에 따라서 작게는 몇 센티부터 수백 미터의 나무를 키울 수 있지 않을까 ?....

이만 줄이겠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는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05.05.08

송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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