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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장사꾼 김정태를 읽고 (18th)

by 송근호 posted Apr 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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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중앙 M& A

-박태견 지음

-2002년 3월 발행



-전라도 광산에서 농군의 자식으로 태어난 김정태가 국민은행과

통합한 주택은행장으로 취임하기까지의 한 폭의 스케치북과

같은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김정태라는 사람은 어려서부터 누구에게보다 지기 싫어하는

끈기와 노력하는 자세를 지녔기 때문에 지금의 자신이 있었

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 책은 김정태가 직접 쓴 것이 아니라 기자에 의해서 제 3자

시점으로 쓰인 책이기 때문에 기존의 자서전과는 색다른 느낌

일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요즘에 읽었던 워랜 버펫이 선택한

CEO라는 책과 같은 방식이었습니다.



- 김정태가 우리들의 생각과 다르게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것 중

에 하나는 실력과 노력에 따른 대가의 역평등은 우리 사회에서

인정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자가 부자 대우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도둑놈이나 비리 정치인이 더 떵떵 거리며 살아가는 것에 대한

작은 변화가 일어났으면 한다면서 기존 금융관계 공무원들에게

독설아니 독설을 설하였을떄 통쾌함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김정태가 대신증권 등에서 십 수 년 오직 증권면으로 살아오다.

주택은행으로 취임하면서 혁신적으로 추진한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 최초로 스톡옵션제도 도입, 성과급제도 도입, 여성 인력

의 적극 활용, 개별 지역 본부장에게 인사권 및 예산권을 위임하

는 파격적인 방법으로 부실 은행에게 초 우량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 금융기업으로는 최초로 뉴욕증권 거래소

에 상장되었다는 것만을 보아도 선진 회계처리를 도입하여

투명한 기업경영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 중요한 4가지 원칙



1. compliance (준법)

2. credibility(신뢰)

3. commitment (책임)

4. consistency (일관성)





-마지막으로 김정태는 세간에 스탠리 모건이라는 외국계 투자회사에 기업을 판 매국노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소신을 지켰다..

그러나 김정태라는 사람이 받은 스톡옵션을 행사하여 100억 원대의 차익을 올렸을 때 그 중의 반을 사회에 기부하였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김정태라는 분이 말하길 우리나라에게 필요한 것은 도네이션

(Donation)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도 1930년

당시 대공황이 지난 후 록펠러등 명문 가문의 부는 오히려

공황 전에 비하여 3배나 증가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얼마 후

록펠러 재단에 어느 실업자가 폭탄을 투척하는 사건을 계기로

소수의 재력가들이 기부문화를 실천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되살리면서 빈부간의 격차에 따른

갈등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장차 미래에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실천할 수 날을

맏이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럼 황사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