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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7 09:00

[9] 자전거여행2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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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김훈씨 팬인가 보다...

그의 신간이 반가워서 얼른 집어들었고 자전거여행 1편에 이은 후속편이구나 하는 생각에 그냥 샀다...

그러고보니 작년(2004년) 추석엔 여행서만 2권 읽었다...



그의 글을 처음 접했던게 아마도 자전거 여행 1편 이었던거 같다.

1편은 남도를 돌아다니며 쓴책이었단 기억이 있고

2편은 경기도 일대가 대상이다.

신문 기자 출신답게 가끔씩 그의 비꼬는 투가 난 맘에 든다...

그리고 지면을 채우기 위해서인지 아님 그 지역의 정보를 좀 더 정확히 전달하고자 해서인지 가끔씩 공부해서 쓴듯한 느낌도 든다...

제법 그의 책이 어러권 되는거 같아 한데 모아놓고 사진이라도 찍어야 겠다...



참...자신이 평생했던 일을 마치고도 그 기술을 이렇게 잘 풀어먹는다는건 필경 본받을만한 재주다...



역류와 순류가 교차되는 순간, 강물은 10여 분 기름처럼 고요해져서 미동도 하지 않는다. 전류리 어부들은 이 적막의 순간을 '참'이라고 부른다. '참'은 격랑을 예비하는 정적이다. (p.43)



새로나온 서해안 5만분의 1 지도는 한국토목기술발달사 연표와 같고 서해안의 대한민국은 토목국가다. (p.103)



젊어서는 온 천지를 싸질러 돌아다니기를 좋아했는데, 나이 먹으니까 돌아다니기보다 돌아다니는 것들을 바라보기에 더 바쁘다. (p.119)



나는 너의 존재와 너의 위치에 의해서 나 자신의 위치를 식별할 수 있다. 내가 나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거점은 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밖에 있다. (p.126)



아마도 받아들일 수 없는 고통과 치욕이란 없는 모양이다. 모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은 결국은 받아들여진다. (p.181) ----> 으째 말장난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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