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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쉬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 대한 이야기를 죽 풀어 놓은 책이다.

엉뚱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셈이겠지만...

아인쉬타인도 위대한 사람이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드문드문 이책의 저자도 위대하단 생각이 들었다...모든 사람이 어렵다는 이 어려운 이론을 어쩜 이리도 잘 풀어서 읽는 사람을 죽 이끌어 가나 싶었다...



흔히들 특수 상대성과 일반 상대성을 구분하기 힘든데...

그 유명한 E=mc2은 특수 상대성이다.

그리고 일반 상대성은 일명 "마당 방정식"이 여기에 해당한다.

특수 상대성이론은 뉴튼 역학으로 표현되는 고전 물리에다가 빛의 속도를 일정한 것으로 남겨두고 시간과 공간을 함께 생각하게 하여 시간의 상대성을 고려하게 된 것이다. 즉 물체가 빛의 속도에 비해 얼마나 빠르게 달리는가에 따라 시간과 공간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일반 상대성이론은 다시 특수상대성 이론에다가 고전의 중력의 개념을 함께 고려하여 완전히 새로운 중력 이론을 만든것이다. 즉 특수 상대성 이론은 무거운 중력을 지닌 세계에서는 들어맞지 않다는 것이다. 태양과 같은 무거운 물체 주변을 지나는 별빛은 실제로 휜다. 얼마만큼 0.83 아크초 만큼...

이 값은 아인쉬타인이 위에서 이야기한 일반 상대성 이론인 마당 방정식을 통해 직접 계산한 결과이고 이를 천문학자들이 관측을 통해 입증해 주었다. 그래서 그는 일반 상대성 이론을 인정받게 된다. 1905년에 특수 상대성 이론을 내놓고 10년 정도 지난 1919년에...



그는 실제로 수학에는 약했나보다. 그래서 마당식을 완성하기까지 많은 수학자들의 도움을 받는다.

특수 상대성 이론때는 로렌츠와 민코프스키의 수학이 사용되었고..

일반 상대성 이론은 훨씬 힘들고 어려운 여정이었던 탓에 리치, 레비-치비타, 리만, 크리스토펠의 수학을 사용하였다. 즉 그의 이론을 만들어 준건 수학자들이었고 입증해준건 천문학자들이었다.

그가 만년까지 만들고자 애썼던 만물의 통일장 이론이 완성되지 못한 이유가 새로운 수학이 필요했으나 그의 생전에는 없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그의 천재성은 여기에 있는것 같다.

줄기차게 계속해서 자신의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고 집중한다는 것...

그는 모든 공인된 생각까지 의심하는 태도를(37쪽) 통해 자신의 이론을 만들고 그 이론을 전개시키기 위해 과감히 필요한 도구(수학)들을 적용하여 남들은 상상하지 못한 저 우주의 개념들을 쏟아낸 것이다.

빛이 휘는 현상과 관련한 중력 레즈 현상을 아인쉬타인은 1912년에 언급하였다. 하지만 이 이론이 아닌 관측에 의해 비로소 입증된 것은 1979년이다. 엄청나 이론 제시이다. 이외에도 블랙홀의 존재, 우주의 팽창 이런 개념들이 아인쉬타인 자신이 만든 이론을 통해서 나온 것들이다.



실제로 그가 일반 상대성을 내놓은 이후로 가장 바빠진건 천문학자들인 것 같다.

그들은 열심히 관측을 통해 입증 방법을 찾기도 하고 우주론이란 분야를 만들어 아인쉬타인의 이론을 바탕으로한 우주의 형태 및 속성을 알아내고자 하는 연구를 한다. 이보다 더한 수수께끼 풀기는 없을듯 싶다. 그래서인지 이책의 뒷부분은 많은 천문학자들과 그들이 밝혀낸 아인쉬타인과 이론과 관련된 업적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수학자들은 도구를 개발하고, 물리학자들은 이것을 이용하고, 천문학자들은 이론을 검증하고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며, 우주론 학자들은 우주에 대한 거대한 그림을 만들 것이다. (293쪽)



대학4학년때인가..물리학과에 신청한 현대 물리학 첫 시간부터 특수상대성 전개를 교수님의 설명을 따라 해보면서 참 흥미로웠던 기억이 있다...더러는 그냥 넘어가고 더러는 신기해 하면서 마냥 나도 아인쉬타인을 이해했다고 자만해하던 시절이 떠올랐다...남들은 취직 잘되는 과에 가서 부전공(주로 전자과와 전산과로) 한답시고 몰려다니던 시절... 의외로 나는 물리학과에 가서 대학 2학년때부터 졸업때까지 열심히 학점을 땄다...이유는 모르겠다...그냥 하고 싶어서 였다. 그리고 재미 있었다. 어쩌면 이런 기분이었던거 같다. 마치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비밀의 문을 조금씩 열어가는 설레임 같은...물론 취직하는데는 전혀 도움 안됐다...그리고 이수 학점이 훨씬 넘었음에도 부전공으로 인정도 못 받았다. 이유는 부전공 신청서를 제출 안했다고...(으~ 속쓰리다..)



우주는 공부할만한 참 좋은 대상이고 재미도 있다...당장 물건하나 개발하는데는 전혀 도움이 안되지만, 어쩌면 인간이 세상에 와서 내가 속한 세상 아니 우주를 알고자 하는건 어쩜 당연하고 본능일른지도...단, 과학적이고 단순한 사실들로써만 입증하는것만이 객관적인 접근 방법일 것이라 생각된다.

다시 대학 1학년때로 돌아가 그떄처럼 친구들과 천체 망원경 싣고 관측 여행을 떠나고 싶다. 그 시절의 다짐은 어디로 갔을까...돈벌면 밴을 구입해서 뒤쪽에 망원경 싣고 이동식 천문대로 만들자던...음..그러고보니 그 친구중 하나는 지금 그 길을 가고 있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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