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조회 수 16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운명없음'이 원제인 운명>



어쩐지 이 남자가

유대인을 싫어할 수 밖에 없는

진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만일,

유대인을 싫어하지 않으면서

유대인의 빵을 조금씩 떼먹는다면,

그것은 도둑질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반면에,

유대인을 싫어한다는 확신이 있는 경우라면,

그것은 확고한 신념에 따른 타당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나는 신념과 행동의 앞뒤관계가 뒤바뀔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있었다.





+say

누군가 나를 싫어한다는 걸 알아챘을때

나는,

한편으로는 상당한 상처를 입었었고

한편으로는 내가 이미 접한 지혜로운 명언들로 나를 위로하고 있었다



[어쨌든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그것을 기대하지 말라.]

[적을 한사람도 만들지 못하는 사람은 친구도 만들수 없다.]



하지만 이 얹잖은 기분을 가눌수 없었고,

내 얘기를 지껄인 그 아이를 볼때마다 인상을 찌푸렸다,



그러나,

나 자신이 운명이라고 말하는 주인공 소년은,

겨우 15살이지만

자신이 유대인이라서 자신을 미워한다는 현실에

어떤 흥분도 하지 않고

그저 담담하게

어른스럽게도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한 것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노력따윈 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할 뿐이었다

수용소에서도 마찬가지다

끔찍한 학살과 감당할수 없는 노동이 이루어 지는 곳이었지만

그저 담담하게

어른스럽게도

이겨내서 당당하게 살아 돌아왔다,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을 변화시키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그건 시간낭비라고,

나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은 스스로 변화해 나간다고,

만약 변화하지 않는 이상한 사람이라도,

나의 인생에 집중하고, 무시해버려도 돼

내가 당당하면 남들이 뭐래도 들리지 않는 법



세상은, 그속의 사람들은,

다양해 보이지만

은근히 비슷하다고 봐,,

나만 싫어하는 사람을 보유하고 있는게 아니라고,

모두들 가지고 있는 거니깐



누군가 당신을 싫어한다는 걸 알아차렸을때에도,

안심해도 좋아,


  1.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Date2005.02.07 Category공지 By송나리 Views1583
    Read More
  2. 지난날...

    Date2005.02.07 Category공지 By송나리 Views1528
    Read More
  3. 낙하하는 저녁 - 소유에 대해 다시 한번 각성하기

    Date2005.02.05 Category공지 By배소영 Views1585
    Read More
  4. 냉정과 열정사이 - 두사람이 쓰는 하나의 이야기.

    Date2005.02.05 Category공지 By배소영 Views1717
    Read More
  5. 체 게바라 - 죽어서도 말하는 영웅

    Date2005.02.04 Category공지 By강신철 Views1606
    Read More
  6. [4]신의 방정식 (아미르 D. 액설)

    Date2005.02.03 Category공지 By서윤경 Views1582
    Read More
  7. 사랑을 위한 과학

    Date2005.02.01 Category공지 By서희정 Views1650
    Read More
  8. 인생을 바꾸는 웃음...

    Date2005.02.01 Category공지 By방지선 Views1537
    Read More
  9. 프린키피아의 천재

    Date2005.01.31 Category공지 By강신철 Views1817
    Read More
  10. 여행의 책 - 살아있는 책과의 대화 그리고 내면의 여행.

    Date2005.01.31 Category공지 By배소영 Views1592
    Read More
  11. The Blue Day Book - 나를 달래주는 책.

    Date2005.01.30 Category공지 By배소영 Views1556
    Read More
  12. Tuesdays With Morrie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Date2005.01.30 Category공지 By배소영 Views1580
    Read More
  13. Sorstalansag[운명없음]이 원제인 [운명]

    Date2005.01.30 Category공지 By배소영 Views1676
    Read More
  14. The diary - 니콜라스를 위한 수잔의 일기. 조금은 슬픈 책.

    Date2005.01.30 Category공지 By배소영 Views1581
    Read More
  15. 구멍가게 -정근표-

    Date2005.01.30 Category공지 By정청미 Views1711
    Read More
  16. 느낌이 좋은 사람들의 99가지 방법

    Date2005.01.30 Category공지 By정청미 Views1553
    Read More
  17. 죽음의 수용소에서

    Date2005.01.29 Category공지 By강신철 Views1956
    Read More
  18. 사람 풍경

    Date2005.01.27 Category공지 By고윤의 Views1633
    Read More
  19.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Date2005.01.27 Category공지 By고윤의 Views1593
    Read More
  20. 상처입은 치유자

    Date2005.01.27 Category공지 By고윤의 Views198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72 Next
/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