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공지
2004.09.08 09:00

노인예찬(5)

조회 수 165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 목 : 노인예찬 (수필모음집)

지은이 : 피 천 득 외 지음

펴낸곳 : 평 민 사

우선 실버문고라는 취지에 맞게 활자가 커서 읽기에 편했다.

필진들도 1937년 생인 손 광 정(수필가, 동양화가)씨가 막내 이니 초판인쇄 일(2001년 5월 4일)을 기준 했을 때, 현재의 내 나이인 셈이다.

우리사회 지식인층의 각 분야(교수, 시인, 화가, 수필가, 소설가, 평론가, 중앙일간지의 논설위원 등)에서 이름만 대어도 얼마만큼은 알만한 인사들이 쓴 글을 보면서, 지금도 내 나이를 잊고 사는,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그들이 글은 통해서 실토한 황혼기의 고독함이나, 소외감을 아직껏 나는 절실하게 느끼지 못하고 산다는 것이 내가 바보여서 인가? 그들이 이룩하고 누리고 살던 삶을 나는 아직 것 느껴보지 못해서인가? 아니면 작은 것에 자족하고 이작도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면서 살고 있어서인가?

이 책의 소제목 "難聽 記"를 쓴 박 규 환 씨는 청각 장애를 느끼며 살고 있어서 그의 답답함이나, 소외감, 그리고 쓸쓸함을 충분히 이해 할 것 같다.

사회적으로 남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었고 누리던 필진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 보다 황혼기에 느끼는 허탈감은 상대적으로 더욱 클 것으로는 생각되지만, 이 책의 소제목 "집착 없이 사는 가운데"(이 상 보)에서 참된 행복은, 내게 주어진 현실을 감사히 여기고, 담담한 마음으로 살아가는데 있다는 말을 누구나 한번쯤 되새겨 보아야 할 것 같다.



*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글

Memento Mori (미맨토 모리)의 철학적 해석

라틴어로 "당신은 반드시 죽을 것임을 기억하라" 古代 이집트인들이 만났다가 헤어지면서 나누는 인사.

-. 일반적 해석 : 넘어지지 말고 잘 가라는 뜻

-. 철학적 해석

자기의 죽음과 상대방의 죽음을 생각하며, 그 날의 화를 풀고 욕심을 없애고 삶에 더욱 진지해지는 모습.


  1. 최고 경영자 예수

  2. "서희 협상을 말하다"

  3. 돌의 집회

  4. No Image 11Aug
    by 한창희
    2004/08/11 by 한창희
    Views 2162 

    거꾸로 읽는 세계사 008 (2-1편) 내용이 길어 두편으로 나눔.

  5. 거꾸로 읽는 세계사 008 (2-2편)

  6. 서희, 협상을 말하다.

  7. No Image 15Aug
    by 한창희
    2004/08/15 by 한창희
    Views 2092 

    모모 009

  8.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선물 010

  9. 내인생의 변환점~~

  10. 몰입의 즐거움

  11. 미쳐야 미친다. 011

  12. No Image 27Aug
    by 한창희
    2004/08/27 by 한창희
    Views 1685 

    연어 012

  13. 결심!

  14. 나혜석평전(정규웅지음)

  15. 행복한 마음

  16. 무탄트(12th)

  17. 가야산으로의 7일간의 초대(3)

  18. 노인예찬(5)

  19.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 013

  20. 일과 삶의 -더블 라이프(13th)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72 Next
/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