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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으로의 7일간의 초대(3)

by 박동신 posted Sep 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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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가야산으로의 7일간의 초대

지 은 이 : 권 기 헌 (하바드대 경제학 박사, 경희대 교수)

펴 낸 곳 : 한 언



이 책은 저자가 2001년 1월 1일부터 5주간, 가야산의 마음 수련원에서 “몸과 마음이 조화에 들어, 의식이 우주와 합일하여 완전히 깨어 있었던 체험담”을 1차, 에세이로 출간했던 것을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재판한 책이다.

삶의 기억된 생각들(마음)의 쌓임이, 사람을 스스로 속박 하게 되는 데, 녹음테이프를 다시 돌려 기록된 내용을 지우고 빈 테이프로 만들 듯이, 모든 기억들을 버려 순수한 본성을 확인케 하는, 마음 수련의 과정 을 거치게 되면, 우주 만물의 근본이 하나임을 깨우치게 되고, 너와 나의 구별이 없어지고 더불어 사는 삶, “나”라는 개체의식을 없애고 전체 의식 으로 거듭나는 삶, 나보다는 남을 위해 사는 순리를 바탕으로 한 삶, 가슴의 멍에를 사랑과 평안으로 거두어들일 줄 아는 삶, 가짐의 마음으로는 그 어떤 것도 진정으로 이룰 수 없고, 고정관념을 철저하게 버려 본래의 청정한 마음으로 완전한 지혜와 자유의 삶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이다.

훌륭하고 그럴듯한 논리이다.

더구나 종교인인 스님, 목사님, 신부님을 비롯한 기공수련자, 명상 수행자, 기자, 대학원생, 변리사, 법률사무소 고문, 공인 회계사, 평범한 사회인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마음수련을 통해서 체험한 내용을 생생하게 수록하여, 독자의 마음을 끄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그래서 책에서 소개된 홈페이지("w.maum.org")를 이곳저곳 을 둘러보았으나 생활조건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용단을 못 내리고 있으나 기회가 된다면 한번 체험해 보고 싶은 일이다.



*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글귀

전통적 리더십이 위에서 아래로 명령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졌다면, 정보사회의 리더십은 변혁적 리더십이 되어야하며, 이는 조직 구성원들의 잠재력을 진정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지도력은 지도자가 자기의 “가짐”으로부터 자유로울 때 발휘된다.

“가짐과 집착”의 마음에 사로잡혀서 명령을 하면, 따르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수용하기가 어려운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