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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3 09:00

몰입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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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명 : 몰입의 즐거움

저 자 : 미하이칙센트미하이

펴낸곳 : 해 냄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에 100booksclub 둘러보다가 추천도서로 올라와 있었고 동내 도서관에서 구할 수 있어서였다.



어떻게 하면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생활하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삶을 질을 높이며 즐겁고 풍요롭게 가꾸어 갈 것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몰입 뒤에 오는, 행복감이 자주 반복 되 거나 지속 될 때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사람들은 일과 여가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겪게 되고, 일과 여가에서 몰입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방법을 터득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라는 것이 어떤 묘책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니체" 가 그의 "운명애"에서 주장한 것과 같이 불가피한 것을 견디는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사랑할 줄 아는 적극적인 생활인으로의 탈바꿈이다. 다시 말해서 목표와 목적을 설정하고 그것의 성취를 위한,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될 때, 일상 생활에서 충실한 몰입의 경험을 하게 되고, 그것이 쌓이면 우리 삶의 질은 물론, 우주의 미래도 풍요롭고 아름답게 가꾸게 될 것으로 본다는 저자의 생각이다.



대단히 긍정적이고 좋은 생각을 쓴 글이라고 공감한다.



독일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 통계를 보면, 몰입의 경험이, 자주 있다 23%. 가끔 있다 40%. 거의 없다 23%. 전혀 없다 12%. 인데 이 자료에서 63%가 경험이 있다고 보면, 독일인의 삶은 질적인 면이나 풍요로움의 면에서 합격점이다. 그리고 독일인 기준으로 보면, 크게 걱정 없이 우주의 미래는 밝다고 보아야 하겠다.

욕심을 부리자면, 세계적으로 강렬한 몰입의 경험을 자주 했던, 인물들의 자료와 그 몰입의 요령을 구체적으로 연구 발표해서, 모든 인류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시킨다면, 인류의 삶의 질과 미래를 풍요롭고 아름답게 가꾸는 기간을, 더욱 단축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다.

저자는 몰입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방법을 터득해야하는데 묘책이 없고, 목적과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길이뿐이라는 표현을 했으나, 몰입의 방법 역시 찾으려는 노력이 지속된다면, 어렵겠지만 가능 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에는 정신집중 훈련이나, 마음수련 과정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말이다.



※. 마음에 담아 두고 싶은 글귀

▷. 고독을 향유하는 수준은 못되더라도 고독을 견디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 불가피한 것을 견디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사랑할

줄 아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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