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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5 09:00

최고 경영자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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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경영자 예수

로리 베스 존스

한언



한국의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은 지금 이땅에 너무나 많은 부작용을 양산했다. 기업은 인간중심적, 자연 친화적 발전의 이념대신 소비지향적이면서 정치권과 결탁한 서로간의 영합게임을 벌여왔다.

각각의 기업은 덩치 키우기에 여념이 없었고 국가의 경제발전 최우선 과제라는 묵인하에 거대한 공룡으로 성장했다.



굳이 경영분야에서만이 아니라 세계의 모든가치관이 남성중심적이고 서구중심적으로 흘러왔었든게 사실이다. 최근 과학기술분야에서 서구중심적 남성중심적 사상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이에대한 반성의 목소리 또한 불거져 나오고 있다. 이렇게 볼때 저자가 말하는 오메가 리더는 단순히 지금의 가치관을 비판하는 페미니스트들의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한발 더 진보한 관념이라 할 수 있겠다. 권위주의적이며 관료주의적인 기업에서 구성원은 진정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다. CEO자신을 드러내야 한다. 적극적으로 구성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뛰어야 하는 것이다. 안락의자에 푹 파묻혀 오늘 저녁 접대나 골프게임을 머리속에 그리고만 있어서는 안된다.

리더라면 그 누구보다도 업무에 헌신적이어야 한다. 'WOWSE'- With or Without Someone Else - 개념은 리더의 업무에 대한 강한 애착과 집중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구성원들에 대한 강한 신뢰에서 구축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모범을 보인 ceo는 내부의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된다. 구성원의 사기진작과 참여정신 그리고 소속감 으로 내부는 강한 응집력을 발휘하게 된다. 이것은 또한 나선형으로 확정되면서 외부로 퍼지게 되며 ceo는 항상 그 시작점, 중심에 굳건히 자리하고 있어야 한다.



무엇의 시작이 되는 것은 항상 우리 내부의 마음가짐이고 또한 우리의 세계관과 무관할 수 없다. 그렇다면 ceo의 가치관의 변화또한 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다. 그동안 기업의 이윤의 극대화라는 지상유일의 과제는 단일화되고 획일화된 기업문화를 만들어 왔다.

전문화, 특성화, 다양화라는 21세기의 사회제분야의 특성과는 달리 기업문화는 여전히 한가지 잣대로만 평가되고 운영되어 왔다.

가치관에 대한 ceo의 패러다임적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ceo는 이땅에서 인간소외와 환경파괴라는 커다란 과제를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 목수는 한번자르기 위해서 두번생각한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나 재촉을 요구해온게 아니었을까? 기업은 어떻게 해서든 경제를 발전시키기만 하면 좋은 기업이고 국가는 동북아의 경제대국이란 거창한 목표를 우리에게 주입시키곤 했다.

그러한 우리들에게 침묵은 금기와도 같았다. 항상 시끌벅적해야지만 무엇인가가 이루어 지고 있다고 안심했다. 공장의 굴뚝에선 하루도 빠짐없이 연기가 나와야 했고 기계또한 쉽없이 돌려야지만 마음이 놓였다. 환경은 어떻게되든 노동자들은 어떤 비참한 삶을 살든 그것은 지상최대의 과제 앞에서 당연히 치루어야 하는 대가쯤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제 우리는 뒤를 돌아볼때다. 그리고 저 만치 뒤 쳐져 있는 사람들에게, 항상 우리의 등만 바라보던 사람들에게 눈길을 돌려야 한다. ceo또한 음밀한 거래와 밀실경영을 건전한 대화와 타협의 테이블로 끌어 내어야 한다. 그래서 국민들이나 구성원들에게 '호의'를 줄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야한다. 이것은 내부경영에서 외부경영으로의 가치관과 일맥상통하는 것인데 한 국가 내부에서 신뢰받는 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예수님은 항상 자비로우신 분이셨다. 그리고 항상 약자를 먼저 돌보셨다. 그가 예루살렘에 입성할 당시 나귀를 타고 가신것은 나귀에게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리라. 기업은 자본으로 흡수 통일 해서 자신의 덩치키우기에 전념해서는 안된다. 너도 나도 같이 승리해야 한다. 상호협력을 통해서 시너지를 발휘할 때에야 이땅에 올바른 기업문화가 성립 될 수 있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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