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공지
2004.07.28 09:00

영혼의 외침-이외수의 외뿔

조회 수 156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이외수의 책 중에서 처음 읽은 책이다.

괴물이란 책이 막 나왔을 때 이외수작가를 인터뷰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길고 정신없는 머리하며 니코틴으로 인해 갈색빛이 도는 치아...

정말 괴물스럽게 생긴 그의 모습을 보며 뜨악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의 글도 겉모습과 비슷할 것으로 지레 짐작하고

나의 정신건강, 영혼건강에 해가 될까 여태껏 한 번도 읽지 않았었다.



그런데 독서카드를 만들면서 이문열의 책을 빌리며 덤으로 빌린 것이 이 책이다. 그림이 많아서 책을 두 권 빌리는 데 부담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이 이외수란 작가에게 가졌던 선입견을 깰 줄이야..



이 책을 수년간 글쓰기와 깨달음을 위해 애써왔던 작가의 <영혼의 외침>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서 보이는 그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자다.



그는 '사랑'을 아름다운 존재를 보면 생기는 감정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내면적인 것일 수도 외면적인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영육간의 아름다움'이 생각나는 구절이었다.



책의 내용중에 "나는 하찮은 물벌레. 날마다 느린 걸음으로 호수 밑바닥을 기어다니면서 우울을 핥아먹는 염세주의자."라는 재미있는 표현이 있다. 이 재밌는 표현을 보고 있자니 웃음이났다.



하지만 이 책은 절대로 염세주의적인 책이 아니다. 표현면에서 보자면 오히려 밝고 재밌는 책에 가깝다.



"천하만물을 아름답게 보는 눈을 가지게 되면 천하만물을 사랑하는 눈도 가지게 되리니 그 때는 천하만물이 어디로 가는지를 절로 깨닫게 된다."



만물을 더욱 아름답고 희망차게 보는 내가 되어야겠다.

  • ?
    송윤호 2004.07.28 09:00
    감상평 잘 읽었습니다~ *^^* 앞으로의 독후감방 활동 긍정적으로(!) 기대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6 공지 몰입의 즐거움(11th) 1 file 송근호 2004.07.30 1642
355 공지 노마디즘1 이정환 2004.07.29 1704
354 공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김성혜 2004.07.28 1982
» 공지 영혼의 외침-이외수의 외뿔 1 file 이미지 2004.07.28 1566
352 공지 이문열, 황제를 위하여~! file 이미지 2004.07.28 1861
351 공지 소설 마르틴루터 1-2권 1 file 최재광 2004.07.28 1609
350 공지 꿈-앨런홉스 정청미 2004.07.24 1485
349 공지 자화상-조용기목사 정청미 2004.07.24 1287
348 공지 나무-베르나르베르베르 정청미 2004.07.24 1523
347 공지 프랭클린 자서전 정청미 2004.07.24 1405
346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006 2 한창희 2004.07.23 1820
345 체 게바라 평전 005 2 한창희 2004.07.21 2023
344 공지 혼자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21가지 원칙(10th) 2 file 송근호 2004.07.11 1831
343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004 2 한창희 2004.07.07 1725
342 달라이라마, 죽음을 이야기 하다. 003 (종교에 대하여) 2 한창희 2004.07.04 1689
341 연금술사. 002 한창희 2004.07.01 1691
340 칼의 노래. 001 한창희 2004.06.28 1777
339 공지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장미란 2004.05.27 2004
338 공지 목민심서 1 김행석 2004.05.22 1709
337 공지 선물 임현숙 2004.05.18 15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72 Next
/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