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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김훈

by 조연희 posted Apr 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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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정말이지..



오랜만에



보석을 발견한 기분 ^^



책을 읽으면서 단어와 단어사이에서 이런 전율을 느껴본 건 처음이다



뭐가 그렇게 대단하길래 사람들이 저 난리인가 했는데..



정말이다



나의 느낌과 감동을 표현하기에는 내 글이 너무도 얕다는게 안타깝다



어떤 무언가를 표현하면서 이런 글을 쓸 수가 있는것인지..



정말 소설이 이러하다면 이건 가히 예술이라 할 만하다



아니 정말 예술의 극치이다



정말 이런 건 아무나 못할 것 같다



어떤 세계를 창조하고 '전개'해 나가는 것은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칼의 노래'처럼 표현의 극치로 문자를 사용하는 것은



아무나 못 할 일인 것 같다



정말 존경스럽다



책 표지에 '한국문학에 벼락처럼 내린 축복'이라고 써 있는데



공감공감



ㅋㅋ



나도 이제서야 잘쓴? 글과 아닌 글을 약간씩 구별하기 시작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