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조회 수 15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뇌"

베르나르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이세욱 옮김





인간 최후의 비밀을 밝혀낸다.



"우리는 무엇에 이끌려 행동하는가?!"라는

의문으로 이야기는 이어져간다.



전 세계 제일의 체스게임을 마치고 난 그 날 밤

그 우승자는 자신의 침실에서 황홀경에 빠진 표정의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큰 두개 틀의 액자식 구조 이야기로

베르나르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깊은 탐구심이 느껴졌다.

그의 글을 읽을때면 항상 느껴지는 게 있다.

바로 인생무상..

살아서 무엇하리오...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건 아니지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금방 헤쳐나올 수 있는 것이고...

이 글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

아니..

이 글을 통해

알고 있던 온갖 잡동사니보다 더 많은

내 생각의 깊은 골을 정리할 수가 있었고

인생최대의 목적이 물질적인 그 무엇도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나 할까?

그래서 행복의 존재를 난 더 피부로 실감할 수가 있었고 한가로운 대낮의 따뜻한 해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그의 글이 나의 지적 욕망과 정신적 탐구와 인생의 바퀴에 대한 고뇌를 모두 풀 수 있는 대단한 것은 아닐지라도

나 스스로 무언가를 얻을 수 있게 만들고,

인생의 복잡한 굴레를 좀 더 쉽고 아름답게 만들어주지않았나...

발밑에 떨어진 동전 줍기 식의 쉬운 행복찾기의 방법을 향해

가느다란 연필의 선을 그어줬다는 것은

대단해 보이지는 않지만..그렇다고 우습지도 않는..

내 인생의 큰 획이 되지 않았나 싶다.



무슨 글이든 읽는 사람의 뜻과 의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

내가 뇌'라는 책을 읽는 것과 네가 뇌'라는 책을 읽는 것은

엄연히 다른 상황이고 습득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 알게 되는 모든 일들이 나를 속이는 것일 지라도

나는 이제 행복을 찾는 쉬운 법을 알았으니

평생 즐겁지않겠는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6 공지 키치, 우리들의 행복한 세계<조중걸 저> 1 임석희 2007.09.10 3084
1295 공지 나중에 온 이사람에게도-존 러스킨 1 정길호 2008.09.09 3082
1294 공지 실크로드 문명기행 - 정수일 6 양경화 2007.10.16 3079
1293 자연과학 마음의 기원을 읽고 2 최선희 2009.02.13 3078
1292 인문사회 여덟단어를 읽고 hanjh94 2015.07.08 3074
1291 경영경제 프로페셔널의 조건 -피터 드러커- 2 이재우 2009.07.01 3074
1290 공지 사이토 다카시의 '일류의 조건'를 읽고.(44th) 1 송근호 2007.06.25 3072
1289 [문학일기 14] 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 요네하라 마리/ 김윤수 옮김/마음산책 정광모 2011.06.03 3051
1288 공지 화 - 틱낫한 강신철 2003.06.25 3049
1287 공지 힘 - 틱낫한 강신철 2003.06.25 3045
1286 문학예술 면장선거 -오쿠다 히데오- 2 최윤배 2009.08.09 3040
1285 공지 브라이언 트레이시의“행복한 삶을 위한 성공시스템”을 보고..(46th.) 2 송근호 2007.06.25 3034
1284 공지 꿈꾸는 기계의 진화 - 로돌포 R. 이나스 4 양경화 2007.07.20 3033
1283 공지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 정수일 역주 1 양경화 2007.08.06 3031
1282 공지 003 Tuesdays with Morrie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2 김창수 2004.12.09 3029
1281 공지 《소크라테스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를 읽으면서 - 2 신영호 2008.04.01 3026
1280 공지 피천득 시인의 시집을 읽고 (47th) 1 송근호 2007.06.26 3024
1279 공지 경영,과학에게길을묻다-유정식지음/위즈덤하우스 2 박영수 2008.07.31 3023
1278 공지 그림같은 세상-황경신 지음 2 박선희 2008.08.26 3021
1277 경영경제 스물일곱 이건희처럼을 읽고 5 윤석관 2009.05.22 300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72 Next
/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