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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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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중국의 인물들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한 처세술에 관한 책이다.

시대는 변해도 지혜, 인덕, 용기를 고루 갖춘 인재는 나라의 재목으로 등용되어 한 시대를 풍미하게 되고 개인적으로는 출세의 기회를 마련하고 국가적으로는 여러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평범한 진리를 실존 인물들의 행적을 살펴보면서 서술한 아주 흥미진진한 책이다.

마치 무협소설을 읽듯이 일단 손에 쥐면 끝까지 읽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유비, 관우, 제갈량, 조조, 유방, 항우, 한신, 강태공, 장량, 소진 등 상당수의 인물들은 이미 소설이나 영화, 역사서 등에 등장하여 우리에게 이름이 잘 알려진 사람들이지만 현대적 시각으로 재평가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조조가 난세의 간웅이 아니라 부득이한 상황에서 '대를 위해 소를 희생했던 뛰어난 전략가'였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고 제갈량의 지혜만 보고 그의 지나친 고집과 의심 때문에 결과적으로 촉을 멸망케 한 점이 간과되어서는 안된다는 저자의 주장이 매우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 책은 개인이 현명하게 세상에 들고 나는 때를 정하고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 것인가 구체적으로 제시해주고 있고 한 국가나 조직을 이끌어 나갈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역대 제왕들의 정치능력이나 인재활용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

서양의 CEO들을 집중 조명하는 최근의 경영관련 서적이 범람하는 최근시류에 어찌 보면 역행하는 내용인 것 같으면서도 자세히 읽어보면 성공적인 인간들이 살아나가는 패턴은 동서양을 구분할 필요도 없고 시대의 구분도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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