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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8 09:00

"다 이 고 로 야 고 마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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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교 도서관에서 어떤 귀여운 원숭이를 보고 어머 재미있겠다 하고 생각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는 첫장을 폈다. 제일 처음장은 '중증 쟁애를 지닌 원숭이가 새 가족이 되다.' 나는 다시 두 번째 장을 폈다.

그때부터 나는 이 책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이 책을 쓴 사람은 도쿄에서 사는 한 가족와 원숭이의 이야기였다. 그의 아버지께서 후지TV에 근무하면서 개인적인 사진작업도 하셨는데 사진을 찍고 오시는 길에 선물을 들고 오신다. 그래서 그날도 아이들은 사진을 찍으러 나가신 아버지를 기다렸다. 그런데 이상한 어느 원숭이 한 마리를 가지고 오셨다. 팔도 아주 조금 있고 다리가 없는 원숭이 그가 바로 '다이고로'였다. 바로 심각한 공해와 수입식품, 강물의 오염 등 여러 가지 환경오염 문제들 때문에 일본의 원숭이들 몇은 기형으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다이고로도 그 중 한 마리였다. 나는 처음에 무슨 저런 원숭이가 다 있냐고 생각했다. 정말 징그러웠다. 하지만 눈도 초롱한게 보면 볼수록 귀여웠다. 이 가족은 장애 원숭이를 어미원숭이가 없어도 튼튼하게 살아가라는 바람을 담아 '다이고로'라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래서 장애를 가진 원숭이는 이 가족의 막내 다이고로가 되었다. 그래서 엄마도 항상 정말 친아들처럼 다이고로를 대했다. 다른 누나들도 다이고로를 막내동생처럼 잘 보살펴 주었다. 함께 목욕도 하고 함께 할머니집에도 가고 항상 같이 잤으며 같이 먹고 놀았다. 마호가 친구와 싸워 울면 다이고로는 살며시 가서 진정으로 달래주었다. 다이고로에게는 다른 동물과는 다른 것이 있었다. 바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다이고로가 갑자기 거울을 보고 놀랬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자기도 다른 누나처럼 인간인줄 알았던 다이고로는 거울을 보는 순간 놀랬던 것이다. 이것 또한 다이고로가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놀랬던 것 같다.

잊을수 없는 그날... 다이고로가 죽었던 그날... 폐렴이였던 다이고로... 새벽 1시 다이고로는 의사가 처방해준 약을먹고 다시는 깨지 않았다. 엄마는 점점 싸늘해져가는 다이고로를 끌어안은채 울부짖고, 그의 가족 모두 울었다고 한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의 가족에게는 다이고로가 단순한 장애를 가진 원숭이가 아닌 아들 그리고 동생였던 것을 나는 한번 더 느꼈다. 나는 이번 다이고로야 고마워라는 책을 읽고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생명의 소중함, 가치를 한번더 일게워준 다이고로에게 정말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정말 고맙다. 다이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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