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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9 09:00

진주귀고리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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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시 슈발리에 장편소설

도서관을 걷다 겉표지를 보고 무작정 읽어 보고 싶었다.
"진주귀고리소녀?" 이 그림 이름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것 같았다.
그림의 소녀는 어떤 심정인지 알수 없는 듯한 표정을 짓고 커다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반짝이는 빨간 입술을 약간 벌리고 있어 더욱 매력적여 보였다.
책을 뽑고 나는 완전히 화가 베르메르의 그림 세계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진주귀고리소녀란 그림을 너무 좋아하게 되어버렸다.
누구나가 이 그림을 보면 한창동안 눈을 때지 못하리라!!
서문에서도 나와있듯 그 화가에 대해 그리고 이소녀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갔지만 자료를 찾을 수 없었다.
정말 의문의 화가와 그의 작품들이다.
소설의 내용은 작가가 기본적 자료 (카타리나와 결혼 11명의 아이 등) 를 바탕으로 그녀만의 상상으로 작품과 함께 엮어져 있다.
베르메르의 작품과 함께 소설을 연관지어 읽은이로 하여금 더욱더 상상하게 하는 구성이 맘에 든다.
책을 읽고 있자면 17세기의 네덜란드 델프트의 그곳으로 나는 가 그들을 지켜본다.
미술에 대한 깊은 지식은 없다. 딱히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가 그리트(소녀)에게 구름속에서 어떤 색이 보이냐고 물었을때...
구름은 하얀색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푸른색도 있고 노란색도 있으며 약간의 초록색도 있다는 것을 찾아낸다. 구름에서 순전한 흰색을 찾기란 힘들다는 말은 내가 앞으로 보는 시각을 바꾸어 놓은 구절이 되었다.
나도 예전의 그리트처럼 구름속에서 흰색만을 보았다. 하얀도와지에 한색으로 구름을 칠했듯이...(흐리면 회색..)
그리트가 그에게서 하나씩 변화를 하고 알아가듯 나도 책을 읽어나가며 변화하고 베르메르에 길들어졌다. 그게 진실된 베르메르가 아니라도...
한장한장을 넘길때마다 아쉬워하며 책을 마쳤을때 "아! 내가 정말로 좋은 책을 골랐군!!" 성취감이 대단했다.
후에 알았지만 <진주 귀고리 소녀>는 "북구의 모나리자"라는 평을 받는 작품이였다.
내가 아는 다빈치의 모나리자보다 훨 끌린다는 것. 더 매력을 느낀다는 것. 모나리자라는 말이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왜 이 작품을 좋아하는 지 나도 이해가 가며서 말이다.
두고두고 나두고 보고 싶은 책이 되어버렸다. 아니 나는 <진주 귀고리 소녀>의 작품을 두고 싶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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