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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lub

by 이영명 posted Nov 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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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영은 만화작가로 유명하다. 소설책을 한권 냈는데 고등학교때를 회상하면서 (나의 청소년기때를 생각하며) 읽어보았다.

이제 책을 잡는 나로써는 요론~책부터 라는 생각에....



청소년기 우리는 특별하고 싶어한다. 평범한 것은 싫다.

평범하다는 말은 곧 시시하다는 말과 같다는 느낌이랄까....

나의 고등학교시절 특별하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평범한 것은 싫었다. 튀고 싶었고 특이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했다.

그저 그런 아이는 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청소년의 심정을 the club에 가입하고 싶어하는 소녀를 통해 말하고 있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는 특별하다고 우린 그렇게 생각한다. 난 그저그런 사람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어쩌면 나에게 힘이되는지도 모르겠다.

"특별한거니?, 특별해지고 싶은 거니?"

우리 자신을 보자.



이런 단순한 책을 읽고 20대 나의 청소년때 특별해지고 싶어했던 나를 발견했다.

현재 난 평범함을 갈구한다. 그렇다고 특별하다는 것은 아니다.

평범하다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을 몰랐던 나는 청소년때 그렇게 방황을 했나보다.

특별함을 쫓던 17살의 나는 특별함때문에 뛰었고 평범함을 쫓는 21살의 나는 평범함을 위해 뛴다.

특별함이든, 평범함이든 우리자신을 위해 뛰는 거다.

그렇게 나를 찾으면서 삶을 사다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