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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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시작하면서 나는 이렇게 평이하고, 어쩌면 너무나 개인적인, 너무나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어떻게 책이 될 수 있을까 의아할 정도의 적개심을 갖고 한장한장 읽어나가게 되었다. 이제 그만 읽을까, 더 읽을 필요가 있을까..



그러나 진행이 될수록 지은이의 이야기들이 골수로 파고 들어오는 것은 그것이 바로 다 내 이야기란 것을 곧 깨달게 되었다. 그리고는 훌떡 한 권을 끝까지 다 읽어버리게 되었다. 바로 다 내가 고민하는 것, 바로 다 내가 힘들어 하고 매달리는 문제들을 지은이도 똑같이 겪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나 자신이 아주 미미하고 무기력한 존재라는 것, 그리고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는 것, 이제까지 살아온 나의 인생이, 바로 오늘이 기적이라는 것을 절감했다. 그리고 용기를 얻었다. 기도할 수 있는 한 나는 살아있으며,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으며, 하나님의 끝이 없는 은혜를 고스란히 받게 되리라는 소망을 한껏 얻게 되었다.



미미하다고 생각했던 한 권의 책이 내게 큰 용기와 말할 수 없이 깊은 곳에서 샘솟아 나는 희망을 갖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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