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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

by 안인태 posted Sep 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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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 님의 인도 여행기를 담은 글이다.

인도를 여행하면서 작은 것에서 배움을 가지는 인도인들의

삶을 보여주면서 류시화님이 겪은 일화로 글을 전개하고 있어

재미있게 읽기에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몇가지 감동 있는 내용을 소개하자면



오랜된 여인숙을 방문하여 알게 되는 내용이 기억난다.

모든것이 새것과 좋으것에만 익숙한 우리에게 오래되고

더럽고 지저분한것은 기피의 대상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불만 투정으로 모든지 하나의 시비거리로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그리고 행복을 말할때 잃는것이 많다고 생각하지말고 얻는것이 우리의 인생에서 많다고 생각하는 늙은 여인숙 주인의 말이 인상깊었다.하나에 만족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작은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는 늙은 여인숙주인은 우리의 삶에 만족할줄 아는 삶을 가르친 스승이었다고 생각하는 지은이의 여행기가 있다.



10루피 짜리 엽서 10장을 팔로 다니는 소녀와 그에게 무심코 건넨 말에 그 소녀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몇해 동안 믿음을 간직하게 하는 엽서소녀..우리는 상술에 무저건 팔려고만 하고 책임을 지지 않는 우리의 사회와 다른 인도의 삶과 남에게 빚지고 금방 잃어 버리는 우리와 다른 오늘의 빚이 다음생의 결과로 이어진다고 믿는 이들의 순수한 삶에 어쩌면 그들이 존경스러워야 할때이지만 우리는 멍청하다고 느끼는것일까?를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되는 글이다.



또 마지막에 사두라는 고행승들의 어록이 있는데 그중에는 속담 비슷한것도 있고 우리의 삶에 약간은 진리인듯한 말과 엉뚱한 곳에서 진리를 찾는 사두들의 말을 찾아 볼수있었다..



전체적으로 이책은 여행을 할때 한번쯤 가져가서 차안에서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