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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09:00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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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는 일본에서 하루키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작가이며 하루키와 성향이 비슷하다..

평소 하루키를 좋아해서 이 작가의 소설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우연치 않게 이 소설을 읽게 됐다..

하루키와 같이 삶과 죽음... 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하루키의 소설이 난해하고 어두운 반면 바나나의 소설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흔히 우리가 접할수 있는 그런 문제들을 쉽게 다루고 있고 소설이

전반적으로 밝다..



키친은 '키친''만월''달빛그림자' 총 세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고

이중 키친과 만월은 이어져있다..



키친은 부모없이 할머니와 함께 사는 미카케가 갑작스런 할머니의 죽음으로 아버지이자 어머니인 에리코와 함께 사는 다나베의 집에 기거를 하게 되고 다나베의 도움으로 슬픔을 잊고 홀로서기에 성공한다는 내용이다...

만월은 이 후속편으로 에리코씨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역시 혼자가 된 다나베...

결국 같은 상처를 갖게 된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면서

이겨나간다는 내용이다...

인간은 어떻게 보면 결국 혼자선 살아갈 수 없는 존재가 아닌가 싶다..

여기서 키친은 미카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자....

고향(?)같은 장소이다...

미카케는 여기서 편안함을 느끼고 슬픔을 잊는다..

작가가 여기서 뭘 말하려고 했을까?

키친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장소이고 거기서 편안함을 얻고 상처를 치유하는 주인공...

결국 작가는 평범함속의 진리를 말하려는 것일까?



마지막으로 달빛그림자는 남자친구를 잃고 조깅을 하는 여자가 우연히 우라라란 여자를 만나 백년에 한번 볼까 말까한 영혼보기(?)

바로 죽은 남자친구를 만나게 된다...

여기선... 죽음이 슬픈것중 하나는 바로 갑작스럽다는것...

사랑하는 사람의 갑작스런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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