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조회 수 187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로니모"를 읽는 중에 마음이 산란해짐을 달래기 위해 써 본다.



옷을 갈기갈지 찣기어 갖은 욕을 당하고 마지막 으로 미친 개(군인)들은 양쪽 젖가슴을 칼

로 도려내어 그녀 입 속에 처박았다 . 불쌍한 그녀는 자기한테 일어나고 있는 극치의 참상

을 알 수도 느낄 수도 없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당하고 있는 참혹한 광경이 자신의 몸에서

벌어지고 있는 능욕을 볼 수 없었던 것이다. 잘려진 목을 한쪽에 떨어뜨린 채 남겨진 몸만

으로 군인 밑에 깔려 있는 엄마에게로 팔딱팔딱 힘겹게 다가가고 있는 아들의 모습, 군인

의 창으로 관통된 몸, 핏물로 홍수를 이룬 땅에 누워 있는 아기, 손을 뻗치면 닿을 듯 ,손을

뻗어 아기를 향해 보지만 ...



인간들이 너무 불쌍하다.

모두가 불쌍하다.

피해자도 가해자도.



도대체

인간이 갈 수 있는

악의 극치는 어느 정도 까지 일까?





인간의 본성이 의심스럽다.



그렇게 까지 악할 수도 있는 것인지.



서로 사랑하라는

자비를 베풀라는

종교도 있고

영적지도자도 있다.



훌륭한 성인들의 가르침도 있고



아름다운 음악과



마음을 고양시킬 수 있는 예술도 있고



사상과 철학을 심어주는 문학이 있고



말없는 가르침을 주는 숲이 있고



악한 마음을 만져 줄 수 있는 것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인종말살'이라니.

악에도 천재성이 있다는 말인가







그때뿐 아니라

문명이 발달했다는 지금도



여전히 미국은 그렇게 가고 있지 않은가.





지들만 살겠다고

지들만 남아 있겠다고





지들식이 아니면 모두가 적,

복종하지 않는 민족은 다 사라져야만 된다는

최고로 똑똑한체 하는 그들의 교만과

단순 무식함을 밀어낼 그들의 지혜가 아쉽다.





동물이 사라지고(버팔로를 죽였고)

숲이 사라지고(나무를 베어버렸고)

그다음은 인디언들이 사라질 차례라고.



농약 팔아먹는 기업의 이윤을 위해

흙 속의 생명들 다 죽이고



그렇게 해서

다 사라지고 난 후

지들만 잘 살겠다고

그럴 수있다는 어리석음이 안타깝다.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이 무섭다.

탐욕에 눈이 뒤집혀

너 없이는 나도 살수 없다는 공존의 법칙을

동전의 앞면 뒷면을 동시에 못보게 되는 거겠지.





탐욕의 뿌리를 못 보는 불쌍한 인간들.

일등인 지들만 남겠다니.





거슬러 올라가 봐도

전쟁 속에 역사였다.



도대체

그들의 평화는 어떤 것일까?

마음 둘 곳이 없다.



  • ?
    송봉찬 2003.08.23 09:00
    그들의 역사는 길지 않다...손톱에 낀 때만큼만도 못하다...심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6 공지 지선아 사랑해-이지선 정청미 2003.12.28 1920
195 공지 지식 e 윤성중 2007.08.16 2559
194 공지 지식 e –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2 이명의 2008.01.04 2468
193 공지 지식점프 신원식 2006.04.18 1634
192 공지 지와 사랑 을 읽고 2 전하림 2005.03.13 1707
191 공지 지혜를 찾는 명작 김범일 2003.08.15 1947
190 공지 직장인 마인드맵 민충근 2007.03.18 2517
189 공지 진시황제 (상) -조선일보사- 채종국 2003.06.25 2072
188 공지 진시황제 (중) 채종국 2003.06.25 2180
187 공지 진시황제 (하) 채종국 2003.06.25 2188
186 공지 진주귀고리 소녀 file 이영명 2003.12.19 1759
185 공지 진주귀고리소녀 file 정희정 2007.01.23 1859
184 공지 진화 임성빈 2005.10.27 1601
183 공지 짐 콜린스의 경영전략-2008-07 조동환 2008.02.09 2612
182 공지 집으로 가는 길 - 이스마엘 베아 2 양경화 2007.12.05 3335
181 공지 징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이병록 2006.12.17 2790
180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 김동일 2012.12.02 1977
179 공지 착한 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를 읽고,,, 박선희 2008.11.11 3201
178 공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김미순 2006.10.16 2311
177 공지 채식주의자에 대한 자료 이효원 2003.06.25 25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72 Next
/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