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성이가 혼자 있다는 전화를 받고 나에 사랑하는 아들과 누이집에 갔는데 보람이 가지고 있는 책중 볼만한것있나 하고 보던차에 조카가 권하는 이책을 기대하지 않고 빌려왔다 그리고 오늘 학원에서 심심풀이로 몇장 넘겼는데 불랙홀이 빛을 빨아들이듯 나는 온통 책속에 녹아들고 말았다 지은이는 황대권씨로 13년간 억울하게 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르고 21세기가 눈앞일때 출소한 사람으로 옥주에서 누이동생에게 편지로 보낸글을 책으로 엮은것이다 영어에 몸으로 교도소에서 들풀들을 보고 키우며 인간에 길을 자연에 법칙을 우주에 진리을 느끼고 글로 옮긴 씀박이처럼 씁쓸하면 며느리 밑씻게마냥 웃음이있고 구절초처럼 싱그러운 작은 공간에서 나온 큰책같아서 그리고 항상 우리곁에 있는 들풀을 다룬 책이라 친근해 좋다
공지
2003.06.25 09:00
야생초 편지 황대권 글그림
조회 수 2021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56 | 공지 | The Power of Failure | 문자란 | 2003.06.25 | 3109 |
1355 | 공지 | 장자를 읽고서 | 박종성 | 2003.06.25 | 3213 |
1354 | 공지 | The Next Korea : 대통령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 | 이창영 | 2003.06.25 | 2771 |
1353 | 공지 | 눈오는 날 본 책 | 고재명 | 2003.06.25 | 3312 |
1352 | 공지 | 1월달의 나의 독서목록 | 안유선 | 2003.06.25 | 3528 |
1351 | 공지 | 악역을 맡은자의 슬픔.. | 오주학 | 2003.06.25 | 2900 |
1350 | 공지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죽음?? | 박혜정 | 2003.06.25 | 3177 |
1349 | 공지 | 한국의 역사상 | 오주학 | 2003.06.25 | 2943 |
1348 | 공지 | B급 좌파 | 오주학 | 2003.06.25 | 2770 |
1347 | 공지 | 위대한 개츠비 | 고봉수 | 2003.06.25 | 2914 |
1346 | 공지 | 먼나라 이웃나라 이탈리아...편.. | 고봉수 | 2003.06.25 | 2673 |
1345 | 공지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이정훈 | 2003.06.25 | 3311 |
1344 | 공지 | 우와~! 너무나 행복하다 | 김지순 | 2003.06.25 | 2556 |
1343 | 공지 | 제3의 길과 그 비판자들 | 신원식 | 2003.06.25 | 2278 |
1342 | 공지 |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 오주학 | 2003.06.25 | 2270 |
1341 | 공지 | 닦는 마음 밝은 마음 | 김영환 | 2003.06.25 | 2443 |
1340 | 공지 | 곽재구의 포구 기행 | 오주학 | 2003.06.25 | 2161 |
1339 | 공지 | one minute management | 박영주 | 2003.06.25 | 2102 |
1338 | 공지 | 항우와 유방(시바 료타료) | 최수경 | 2003.06.25 | 2499 |
1337 | 공지 |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을 읽고... | 김태우 | 2003.06.25 | 21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