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의 김혜남의 저서를 읽고 사랑에 관한 흩어진 내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랑을 정신분석적 접근으로만 다가선 것이 아니라 일상속에 있는 영화,음악,문화전반에 비춰서 정리한 것이 퍽 새롭게 다가왔다. 성과 결부시킨 의사만의 독특한 관점도 맘에 들엇다. 단 중복되는 듯한 이야기의 서술은 다소 산만하게 다가왔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사랑에 관한 서양적 접근에서 일상에서 우리에게 이런 면을 보여준 책은 드문 것 같다. 아무튼 재밌게 읽게 되어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