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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움직인다.

by 김영환 posted Jun 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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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연합공동체라는 말이 너무나 현실적이다. 당이 멸하고 원나라가 세워지고 원이멸하고 명나라가 명이 멸하고 청나라가이어지면서 한족과 주변족들이 공동체를 형성해 왔다. 이는 역사적 현실 속에서 나타나는 문제가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 현지 중국을 움직이는 위정자들은 각기 다양한 분야에서 독특한 세력을 형성하며 공산당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오랜 역사적 전통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며 현재 장저민을 위시한 후진타오, 주룽지, 이청춘 등 주요인물들이 협의체형식으로 거대 중국을 운영하는 시스템은 안정성과 역동성을 유지하면서 세계의 중심으로 바로서고 있다. 주요인사들의 개인적 역량을 살펴볼때 기본적인 소양과 지도자의 지속적 관리와 양산을 통해 이루어지는 시스템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민주주의의 정권교체는 민주주의 시장논리에 의해 이루어지는 혼란과 기회비용을 세대교체를 통해 유지하는 점은 조직의 안정성과 정책의 자주성면에서는 획기적인 중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