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어둑한 저녁 시간 문득 읽던 책을 덮고 퉁 큰 유리창 넘어로 길거리를 내다 보았다. 한잔의 커피가 마시고 싶다는 생각에 길건너 카페로 눈길를 돌렸지만 이내 손끝에 전해지는 책을 다시 펴들었다. 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19세기 프랑스의 고급 창부세계를 다룬 "코르티잔" - 매혹의 여인들- 이 책 부제목에서 받은 인상과 달리 시작의 무게는 충분한 사유적 영역과 비교의 조건을 제공하였다. 조선시대의 기생문화와 막부시대의 게이샤문화의 주인공에 대해선 오늘의 평가가 다르듯이 이 코르티잔의 평가도 저속한 성매매를 떠난 예술인으로 설명한다, 여기서 정의 하는 코르티잔의 예술적 위치는 라보엠에 등장하는 미미와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의 실존적 인물은 단적인 평가 기준을 제공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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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공지 | 화(anger) | 송봉찬 | 2003.07.28 | 2358 |
15 | 공지 | 화(Anger)/틱낫한 지음. | 이선영 | 2003.06.25 | 2083 |
14 | 공지 | 화, 힘 | 윤대문 | 2003.07.16 | 2424 |
13 | 공지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1 | 이상희 | 2006.02.03 | 2712 |
12 | 공지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정청미 | 2004.01.21 | 2298 |
11 | 공지 | 화성의 인류학자 -올리버 색스- 2 | 이재우 | 2008.06.10 | 8594 |
10 | 화차 / 미야베 미유키 2 | 박선희 | 2012.04.14 | 2193 | |
9 | 화폐 트라우마 035 (2-1편) 내용이 길어 두편으로 나눔. | 한창희 | 2012.03.15 | 2086 | |
8 | 화폐 트라우마 035 (2-2편) 1 | 한창희 | 2012.03.15 | 2261 | |
7 | 공지 | 환속(김나미, 마음산책,2003) 2 | 노란잎 | 2006.03.19 | 2774 |
6 | 공지 | 황하에서 천산까지 - 김호동 저 | 양경화 | 2007.09.03 | 3203 |
5 | 휴식 2 | 김령은 | 2013.01.03 | 1809 | |
4 | 흔들리는 나, 방황하는 나, 그 이유를 찾아 떠나다 4 | 임석희 | 2009.09.08 | 3098 | |
3 | 희망은 길이다. 020 | 한창희 | 2004.12.31 | 2007 | |
2 | 공지 | 흰 그늘의 길1(199) -김지하- (학고재) | 이재우 | 2006.10.12 | 2201 |
1 | 공지 | 힘 - 틱낫한 | 강신철 | 2003.06.25 | 30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