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어둑한 저녁 시간 문득 읽던 책을 덮고 퉁 큰 유리창 넘어로 길거리를 내다 보았다. 한잔의 커피가 마시고 싶다는 생각에 길건너 카페로 눈길를 돌렸지만 이내 손끝에 전해지는 책을 다시 펴들었다. 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19세기 프랑스의 고급 창부세계를 다룬 "코르티잔" - 매혹의 여인들- 이 책 부제목에서 받은 인상과 달리 시작의 무게는 충분한 사유적 영역과 비교의 조건을 제공하였다. 조선시대의 기생문화와 막부시대의 게이샤문화의 주인공에 대해선 오늘의 평가가 다르듯이 이 코르티잔의 평가도 저속한 성매매를 떠난 예술인으로 설명한다, 여기서 정의 하는 코르티잔의 예술적 위치는 라보엠에 등장하는 미미와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의 실존적 인물은 단적인 평가 기준을 제공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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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4 | 자연과학 | 중력파 1 | 박용태 | 2016.05.12 | 14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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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9 | 공지 | 달라이라마의 행복론-류시화 | 유지만 | 2004.09.30 | 1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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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7 | 경제학 카페 019 (2-1편) 내용이 길어 두편으로 나눔. | 한창희 | 2012.01.27 | 15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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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5 | 마종기와 루시드 폴의 시,시가(詩歌),산문,소설 그리고 서한집(書翰集) | 김세영 | 2013.10.13 | 1516 | |
1344 | 인문사회 | 엄지족 만세! | 임석희 | 2014.03.16 | 1516 |
1343 | 공지 | [5]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한 행복론(전시륜) | 서윤경 | 2005.02.17 | 1517 |
1342 | 공지 | [14] 한 남자의 그림사랑 | 서윤경 | 2005.02.21 | 1518 |
1341 | 공지 | 기도 | 고윤의 | 2005.01.27 | 1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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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9 | 공지 | 사다리 걷어차기 | 이대근 | 2005.04.01 | 1522 |
1338 | [통통청춘 불온서적 1] 엄지세대 두개의 뇌로 만들 미래 - 박순필 1 | 박순필 | 2014.03.11 | 1522 | |
1337 | 공지 | 나무-베르나르베르베르 | 정청미 | 2004.07.24 | 1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