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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수운회관에서  '식민사관은 해방 후 어떻게 주류사학이 되었나?라는 모임에 참석하였다.
매주 목요일은 평화리더십아카데미에서 봉사활동을 하는데,  역사공부라하니 마음이 솔깃하여
매주 나가던 봉사활동에 결석을 찍고 강의장인 수운회관에 갔다.

  약 5분 늦게 갔는데 수운회관이 꽉차고 뒤에서 서서 들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나중에 관계자에게 확인하니 450명이라 하는데 방명록에 기록 안 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테이니 600여명은 되는 것 같았다. 얼마 전 이 장소에서 법륜스님과 유명한 학자들이 참가하는 세미나도 겨우 200여명이 참석했었는데, 이러한 주제로 사람이 모일 수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다.

  이덕일 씨는 대전 독서모임에도 오셨고, 서울 독서모임에도 오신 분이다. 역사학자 중에서 책도 많이 쓰시고 '한가람'인가? 하는 기구도 만들어서 조직적으로 활동하시며, 다른 독서모임과 출판사와도 연계가 되어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하시는 것 같다.

 강의 내용이야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식민사관에 대한 비판이다. "한사군은 한강이북에 있었고, 이남에는 임나일본부가 있어서 태생적으로 식민지 지배를 받는 민족'으로 비하한 식민사관을 주류 사학계가 근본주의 종교 신자같이 수용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역사뿐만 아니라 '두음법칙' 등 국어학자도 마찬가지라는 사실도 인지하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역사와 연계하여 생각하니 더 와 닿는 것 같다. 지난 주는 우실하 교수의 요하문명에 대해서 들었고, 다음 주는 국사편찬위원에서 주관하는 1주일 역사교육을 신청하였다. 역사가 풍성한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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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원여 2012.11.16 17:40
    장군님, 좋은 일 많이하시고 취미도 다양 정말 대단하십니다. 봉사활동을 저는 20대 중반에 3년 정도 하다가 지금은 전혀 못 하고있습니다. 마음만 늘... 그나마 매달 10만원 씩 하던 기부도 " 나도 먹고 살아야잖아" 하며 5만원으로 줄이고... 시작해야하는데 마음만 늘... '식민사관은 해방 후 어떻게 주류사학이되었나? 저는 역사는 중고등학교? 이후 안녕... 역사에 너무나 무지한 저이지만, 정말 이러한 주제로 사람들이 모임 수 있다는 것 기분 좋은 일입니다. 역사, 이제 저도 좀 알아야만 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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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남수 2012.11.16 17:40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독립기념관에서 봤던 글이 떠오릅니다.
    다시 일깨워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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