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백북스 모임 안내

자연과학
2011.11.18 19:06

생명 40억년의 비밀

조회 수 66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회차 227
저자 리처드포티
출판사 까치글방
발표자 문경수
일자 2011-12-06
장소 유성도서관 시청각실
시간 저녁 7시

『살아 있는 지구의 역사』로 지구의 모든 것을 들려 준 리처드 포티는 이 책에서 40억 년에 걸쳐 일어난 지구 생명의 진화사를 총괄한다. 생명의 연대기와 자전적인 이야기를 병치시켜 생명 진화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생명의 기원에서부터 시작하여 지질학적으로는 어제에 해당하는 인류의 탄생에서 끝나는 이 책은, 런던 자연사박물관의 수석 연구원으로 고생물을 연구하며,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온 저자의 혜안이 엿보이는 대표작이다.



저자 : 리터드포티

런던자연사박물관의 수석 고생물학자로 30년 넘게 삼엽충을 연구해온 전문가다. 저서로는 『화석: 과거로 가는 열쇠』,『살아 있는 지구의 역사』, 1993년에 '올해의 자연과학 책'으로 선정된 『숨겨진 경관』, 론플랑상 후보에 오른 『생명 : 40억 년의 비밀』, 삼엽충을 본격적으로 소개해 새뮤얼 존슨상 후보에 오른 『삼엽충 : 고생대 3억 년을 누빈 진화의 산증인』, 『런던 자연사 박물관』 등이 있다. 2002년에 브리스톨 대학교 고등과학연구소의 과학기술 대중화 담당 콜리어 교수를 역임했으며, 2003년에는 과학 저술 분야에서 이룬 공로로 루이스 록펠러 대학교가 수여하는 토머스 상을 수상했다. 영국 왕립학회 회원이기도 하다.



출판사 Review

리처드 포티는 스피츠베르겐 섬으로 생의 첫 지질탐사를 떠났을 때, 섬에 날아든 보잘것없는 종잇조각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었듯이 생명의 진화 역시 우연으로 점철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사소한 우연이 그의 인생을 바꾸었듯이 우리의 환경이 조금만 달랐다면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모든 생명들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우연들이 만든 생명의 역사를 기술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임에 틀림없다. 특히 지질 활동으로 인해서 살아남은 암석들이 전혀 없는 시대를 기술한다는 것은 상상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저자는 이렇듯 불확실한 시대에서부터 생명이 탄생되고 진화한 역사를 따라 내려오는 방식으로 생명을 이야기한다. 또한 40억 년의 생명의 역사 곳곳에 그와 관련된 일화들을 삽입하여 생동감을 더해준다. 

제1장과 2장은 지구의 탄생에서부터 먼지와 돌로 만들어진 지구가 오랜 시간을 거쳐 원시 수프를 만들고, 그 깔개 속에서 원시적인 조직이 탄생한 이야기를 다룬다. 생명은 성장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에너지를 일으키는 반응을 훔쳐와야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제3장부터는 본격적으로 생명의 진화 이야기가 시작된다. 원시적인 세포가 분화하여 점차 복잡한 구조를 띠며, 몸을 만들었다. 생명의 초기 역사는 모두 바다에서 일어났으며, 바다는 유례없는 풍요를 누렸다. 생명의 폭발적인 증가의 바탕이 된 바다에 위기가 닥치고, 그 위기는 생명에게 전화위복의 기회를 제공한다. 
제6장부터는 생명의 육지 정복과 대량 절멸의 역사를 다룬다. 지구가 푸르게 변한 것보다 더 중요한 사건은 없을 것이다. 구조상의 난점을 극복하고 육지를 정복한 식물을 따라 동물들이 뭍으로 올라왔고, 지구는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육지 정복은 생명의 역사에 전환점이 되었다. 생명이 육지를 정복한 후부터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했던 수많은 생명들이 탄생과 멸종을 이어갔다. 그중에서도 공룡의 탄생과 멸종만큼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이야기는 없을 것이다. 거대 파충류의 멸종 원인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으며, 그 논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제11장은 공룡이 사라진 세계를 지배한 포유류의 탄생과 번성을 다룬다. 제12장은 의식을 가진 존재인 인류의 이야기이다. 인류는 의식적으로 생명의 역사에 관여할 수 있는 최초의 생명으로 우리가 변화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 책에서 다루어진 수많은 사건들과는 다르다. 변화는 계속되며, 인류는 그 변화의 추가적인 원인이 될 것이다.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라스베이거스의 도박판과 생명의 진화를 비교한다. 우연이 지배하는 세계라는 공통점은 여기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리처드 포티는 “살아 있는 삼엽충이 발견된다면, 나는 전쟁에서 죽었다고 여겼던 소중한 사촌이 살아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만큼이나 기뻐하면서 환영할” 것이라고 밝힐 만큼 고생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그는 이런 애정을 담아 화석으로밖에는 만나볼 수 없는 수많은 생명들을 생생하게 되살린다. 생명의 역사에는 확실한 것도, 완결판도 결코 존재하지 않겠지만, 그는 이 책을 통해서 생명이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생명에게 닥칠 고난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저자 리처드 포티(Richard Fortey) 런던 자연사박물관의 수석 고생물학자이다. 이 책은 론 플랑상 후보에 올랐고, ?삼엽충:진화의 목격자?(2001)는 새뮤얼 존슨상 후보에 올랐으며, ?숨겨진 경관?은 1993년 올해의 자연책으로 선정되었다. ?살아 있는 지구의 역사?가 있다. 2003년에는 과학 저술 분야에서 이룬 공로로 루이스 토머스 상을 수상했다. 2002년 대중 과학 이해라는 학과의 교수가 되었으며, 영국 왕립학회 회원이기도 하다.



발표자 : 문경수

서울산업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 후, 플라스틱소프트웨어에서 SW 모델링 도구 개발에 참여했다. 그 뒤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과학동아 기자를 거쳐 지금은 탐사여행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회차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저자 출판사 발표자 일자 장소 시간
60 446 인문사회 [백북스시즌2 책밤33] 스토리텔링 애니멀 file 조수윤 2022.04.19 312 조너선 갓셜 민음사 책밤지기 : 백정민(방구석 살롱 대표) 2022-04-26 이도저도 오후 7:15
59 447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34] 스토너 file 조수윤 2022.05.10 329 존 윌리엄스 RHK 책밤지기 : 곽아람 기자 2022-05-10 이도저도 오후 7:15
58 448 자연과학 [백북스시즌2 책밤35] 리얼리티 버블 file 조수윤 2022.05.18 290 지야 통 코쿤북스 책밤지기 : 고원용 박사 2022-05-24 이도저도 오후 7:15
57 449 자연과학 [백북스시즌2 책밤36] 우아한 우주 file 조수윤 2022.05.30 316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 프시케의숲 책밤지기 : 궤도(안될과학 과학 커뮤니케이터) 2022-06-14 이도저도 오후 7:15
56 451 인문사회 [백북스시즌2 책밤38]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file 조수윤 2022.06.30 261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사 책밤지기 : 곽한영 교수(부산대 사범대 일반사회교육과) 2022-07-12 이도저도 오후 7:15
55 452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39]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file 조수윤 2022.07.16 246 마쓰이에 마사시 비채 책밤지기 : 도헌정(폴인 에디터) 2022-07-26 이도저도 오후 7:15
54 453 인문사회 [백북스시즌2 책밤40] 런던에서 만난 도시의 미래 file 조수윤 2022.08.03 223 김정후 21세기북스 책밤지기 : 유정미(대전대 교수 및 이유출판 대표) 2022-08-09 이도저도 오후 7:15
53 454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41] 욕망의 모호한 대상 file 조수윤 2022.08.11 268 피에르 루이스 불란서책방 책밤지기 : 조진주 바이올리니스트 2022-08-23 이도저도 오후 7:15
52 455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42] 모던 팝 스토리 file 조수윤 2022.08.30 209 밥 스탠리 북라이프 책밤지기 : 정일서 PD 2022-09-13 이도저도 오후 7:15
51 456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43] 페퍼민트 file 조수윤 2022.09.14 293 백온유 작가 창비 책밤지기 : 오세란 작가 2022-09-27 이도저도 오후 7:15
50 457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44] 칠드런 액트 file 조수윤 2022.09.29 253 이언 매큐언 한겨레출판 책밤지기 : 정여울 작가 2022-10-11 이도저도 오후 7:15
49 458 인문사회 [백북스시즌2 책밤45] 커리어 그리고 가정 file 조수윤 2022.10.12 233 클라우디아 골딘 생각의힘 책밤지기 : 유정훈 변호사 2022-10-25 이도저도 오후 7:15
48 459 자연과학 [백북스시즌2 책밤46] 해부학자 file 조수윤 2022.10.26 249 빌 헤이스 알마 책밤지기 : 이지유 작가 2022-11-08 이도저도 오후 7:15
47 460 인문사회 [백북스시즌2 책밤2주년] 어떤 양형 이유 file 조수윤 2022.11.09 250 박주영 판사 김영사 송태호, 진종식, 이정원, 이주영, 백정민, 태병권, 박순필, 송우주, 허은영 2022-11-22 이도저도 오후 7:15
46 461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48] 소년이 온다 file 조수윤 2022.11.24 273 한강 창비 책밤지기 : 편성준 작가 2022-12-13 이도저도 오후 7:15
45 462 자연과학 [백북스시즌2 책밤49] 생명이란 무엇인가 file 조수윤 2022.12.16 280 린 마굴리스, 도리언 세이건 공저 리수 책밤지기 : 하리하라 이은희 작가 2022-12-27 이도저도 오후 7:15
44 463 인문사회 [백북스시즌2 책밤50] 다락방의 미친여자 file 조수윤 2023.01.03 329 샌드라 길버트, 수전 구바 북하우스 책밤지기 : 강창래 작가 2023-01-10 이도저도 오후 7:15
43 464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51] 빼앗긴 자들 file 조수윤 2023.01.30 231 어슐러 K. 르 귄 황금가지 책밤지기 : 복도훈 문학평론가 2023-02-14 이도저도 오후 7:15
42 465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52]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file 조수윤 2023.02.15 365 앤드루 포터 문학동네 책밤지기 : 박혜진 문학평론가 2023-02-28 이도저도 오후 7:15
41 417 자연과학 [백북스시즌2 책밤4] 향모를 땋으며 1 file 조수윤 2020.12.23 278 로빈 월 키머러 에이도스 책밤지기 : 이정모(국립과천과학관장) 2021-01-12 이도저도 오후 7:15
40 420 인문사회 [백북스시즌2 책밤7] 사람, 장소, 환대 file 조수윤 2021.02.10 304 김현경 문학과지성사 책밤지기 : 김겨울 2021-02-23 이도저도 오후 7:15
39 423 자연과학 [백북스시즌2 책밤10] 지구인의 우주공부 file 조수윤 2021.03.24 309 이명현 박사 바다출판사 책밤지기 : 이명현 박사 2021-04-13 이도저도 오후 7:15
38 426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13] 이제 당신의 손을 보여줘요 file 조수윤 2021.05.17 250 알렉상드르 타로 풍월당 책밤지기 : 최성은(풍월당 실장) 2021-05-25 이도저도 오후 7:15
37 429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16] 길 위의 독서 file 조수윤 2021.06.23 39486 전성원 뜨란 책밤지기 : 전성원 (황해문화 편집장) 2021-07-13 이도저도 오후 7:15
36 438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25] 돈키호테 1~2권 file 조수윤 2021.12.20 328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 시공사 책밤지기 : 이상혁 헤드헌터 2021-12-28 이도저도 오후 7:15
35 441 자연과학 [백북스시즌2 책밤28]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file 조수윤 2022.02.08 216 데이비드 콰먼 꿈꿀자유 책밤지기 : 박대기 기자 2022-02-08 이도저도 오후 7:15
34 443 경영경제 [백북스시즌2 책밤30]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실리콘 밸리 file 조수윤 2022.03.07 244 애덤 피셔 워터베어프레스 책밤지기 : 윤수영 트레바리 대표 2022-03-08 이도저도 오후 7:15
33 244 고산자 1 file 김형렬 2012.08.14 5350 박범신 문학동네 박범신 2012-08-26 장동산림욕장 16:00
32 184 마인드 인 소사이어티 7 file 박문호 2010.02.12 9476 비고츠키 학이시습 박문호 박사 2010-02-23 저녁7시 | 한국전자통신 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31 189 경영경제 Seven Stars 일곱 사장 이야기 file 박문호 2010.04.29 6988 이숙경 성우애드컴 김학민 원장 2010-05-11 저녁7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07호 소강당
30 175 나는 문학이다 file 박문호 2009.10.01 7445 장석주 나무이야기 저자 장석주 2009-10-13 저녁7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강당
29 166 뇌와 내부세계 file 관리자 2009.05.15 6511 마크 솜즈 / 김종주 역 하나의학사 역자 김종주 2009-05-26 저녁7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강당
28 178 기억을 찾아서 2 file 박문호 2009.11.13 7992 에릭 캔델 랜덤하우스 김갑중 원장 2009-11-24 저녁7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27 181 경성, 사진에 박히다 file 박문호 2009.12.26 8419 이경민 산책자 이경민 작가 2010-01-12 저녁7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26 180 진화경제학 4 file 박문호 2009.12.14 7475 마이클셔머 한국경제신문 주명진 원장 2009-12-22 저녁7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25 174 배려 file 박문호 2009.09.15 6994 한상복 위즈덤하우스 (주)선양 조웅래 회장 2009-09-22 저녁7시|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강당
24 173 세컨드 네이처 3 file 박문호 2009.09.02 7435 제렐드 에델만 이음 박문호 박사 2009-09-08 저녁7시|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강당
23 206 녹색융합비즈니스 file 박문호 2011.01.15 9625 차원용 아스펙 차원용 박사 2011-01-25 전자통신연구원 1동 소강당 오후 7시
22 226 정재승+진중권 크로스 3 file 강신철 2011.11.10 5838 정재승, 진중권 웅진지식하우스 진중권 2011-11-17 중구문화원 오후 7시
21 331 문학예술 베토벤: 불굴의 힘 file 유화현 2016.05.13 1476 필리프 A. 오텍시에 저/박은영 역 시공사 오혁준 (객석 음악평론가) 2016-05-31 클라라하우스 (대전 도룡동) 오후 7시 15분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