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백북스 모임 안내

2010.11.24 07:43

밀림무정 I, II

조회 수 9615 추천 수 0 댓글 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회차 203
저자 김탁환
출판사 다산책방
발표자 김탁환 소설가
일자 2010-12-14
장소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시간 오후 7시


http://www.yes24.com/24/goods/4306724?scode=029&srank=1

책소개


밀림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야생 호랑이와 개마고원 포수의 숨 가쁜 추격전.
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7년 만의 승부.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인가.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김탁환 작가의 신작. 정확한 고증과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가장 매혹적인 팩션을 보여주었던 작가가 이번에는 ‘극한의 승부’를 선보인다. 그는 15년 동안 소설을 쓰며 쌓은 공력을 모두 쏟아부어, '백호와 한 사내의 대결'이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해 방대한 자료 조사, 제주도와 러시아를 아우르는 현장 답사, 불면의 밤을 수놓은 퇴고과정을 거쳤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호랑이 추격에 전 생애를 건 포수, 산. 그 자체로 살아 움직이는 밀림이었던 백호랑이, 흰머리. 그들은 7년 동안의 악연을 끊기 위해 개마고원 설산에서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그러나 때는 1940년대 초, 일본이 한반도를 지배했던 시절이었다. 밀림조차 온전히 밀림으로 남아 있을 수 없었던 그때, 동물적인 감각과 야성으로 조선 산천을 누볐던 그들은 이제 공공의 적이 된다. 생을 걸고서라도 무너뜨려야 했던 적과 한 운명이 된 ‘두 짐승’. 과연 그들이 맞서야 하는 최후의 적은 누구인가. 그들은 어디에 있는가.

이 작품은 조선의 마지막 야생호랑이와 그 뒤를 쫓는 포수의 7년에 걸친 복수극이 아니다. 생을 걸고 무너뜨려야 할 적이었던 그들이 또 다른 누군가의 적이 되면서 얽혀드는 이야기이자 야성을 잃어버리지 않은 것이 죄가 되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서도 서로만을 노려보며 끝까지 나아갔던 자들의 거칠 것 없는 승부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 소개: 김탁환


金琸桓 단정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기억과 자료를 가로지르며 작품들을 발표해 온 소설가 김탁환. 방대한 자료 조사, 치밀하고 정확한 고증, 거기에 독창적이고 탁월한 상상력을 더하며 우리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연 작가로 평가받는다.

소설가 김탁환은 발자크처럼 방대한 소설 세계를 꿈꾸는 ‘소설 노동자’다. 그래서인지 그는 일종의 강박처럼 매일매일 50매 분량의 소설원고를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메워왔다. 그렇게 지난 10년 간 40여 권의 소설을 써왔다. 대략 지금까지 4만 매가 넘는 원고를 써온 셈이다. 소설 쓰기에 대한 성실함 때문에 소설가 김탁환을 세상사에 어두운 백면서생으로 오해해서는 곤란하다. 그는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끊임없이 변신하는 소설가다. 그래서 황진이, 이순신, 혜초 등의 역사적인 인물들을 풍부한 고전지식과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팩션을 쓰는 한편, 과학자 정재승과 함께 장편 「눈 먼 시계공」을 신문에 연재하며 사이언스 픽션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영화/드라마 등의 미디어들과의 협업작업에 뛰어들어 ‘스토리디자이너’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도 했다. 지금도 그는 서울 곳곳에 위치한 집필실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며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1968년 진해에서 태어났으며, 창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87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였고, 1989년에는 대학문학상 평론 부문에 「길안에서의 겹쳐보기-장정일론」으로 당선되었다. 학부 시절 '문학예술연구회(약칭 문예연)'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였고, 1991년 대학원에 진학하여 고전소설을 공부하면서 틈틈이 시와 소설을 습작하였으며, 1992년부터 1993년까지 노동문학회 '건설'에서 활동하였다. 1994년 『상상』 여름호에 「동아시아 소설의 힘」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 1995년부터 3년간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서 국어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건양대학교 문학영상정보학부 전임강사, 한남대학교 문예창작학과의 조교수로 재직했다.

장편 소설로 『허균, 최후의 19일』, 『압록강』, 『독도 평전』, 『나, 황진이』,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방각본 살인 사건』, 『리심, 파리의 조선 궁녀』등을 펴냈으며 『불멸의 이순신』과 『나, 황진이』는 KBS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기도 하였다. 이 밖에 소설집 『진해 벚꽃』, 문학 비평집 『소설 중독』, 『진정성 너머의 세계』, 『한국 소설 창작 방법 연구』, 『천년습작』 등이 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로 디지털스토리텔링을 가르치고 있다.
  


  • ?
    이정원 2010.11.24 07:43
    교수님 강연장소가 유성도서관 아닌가요?
  • ?
    연탄이정원 2010.11.24 07:43
    "김탁환 교수는 어떻게 그렇게 단기간에 그렇게 많은 히트작을 쓰시나요?"
    http://ntiskang.blog.me/140058002552
  • ?
    연탄이정원 2010.11.24 07:43
    http://www.100books.kr/?no=6498
  • ?
    이정원 2010.11.24 07:43
    김탁환 작가님 강연 참 좋았는데, 벌써 3년 전이군요! ^^
  • ?
    관리자 2010.11.24 07:43
    강의 장소는 여느 때처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입니다.
  • ?
    송영일 2010.11.24 07:43
    오늘 가입했습니다. 책을 읽고 강의강소로 향하면 되는 건가요? 별다른 신청양식이 필요한지요?
  • ?
    문병희 2010.11.24 07:43
    정말 설레는 강의 기대됩니다. 저자와의 첫만남에 초등학교 첫소풍 처럼 제가슴에
    찌리찌리 남아 흐릅니다.
    또한 제가 제일 아껴서 매회 보아왔던 불멸의 이순신은 장면 장면마다 감정의 물결이
    써나미처럼 밀려 왔답니다. 좋은 만남의 기회에 감사드립니다.
  • ?
    연탄이정원 2010.11.24 07:43
    1. 강연장 오시는 길 '한국 전자통신연구원' http://www.100books.kr/?no=15602

    2. 뒤풀이 장소 '독서산방' http://www.100books.kr/?no=15632
    12월14일 정기모임 후 뒷풀이는 김탁환 교수와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 눈이 안 오면 김탁환 교수님과 함께 '독서산방' 으로 자리를 옮겨서 밤새 이야기를 나눌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기후가 좋기를 바랄 뿐입니다. (강신철 공동 운영위원장님 말씀中)

    독서산방 풍경, 독서산방을 다녀오신 분의 독서산방의 느낌이 담긴 글
    우성범 (dbwizard) 2010-11-13 16:28:03

    어린시절 친구들과 노닐다가 아무도 모르게 만들어 둔 기지
    하루지나 하루면 집에서 가져온 빠침이며, 바가지, 냄비, 깡통, 숫가락, 만화책과 숙제꺼리들이 기지안에 모여있다

    하교 길가에 널린 빼깽이, 멸치 한 주먹 주머니에 넣고, 탐두게 자란 무 한 뿌리 뽑아들고 기지로 달린다
    나무라는 사람없고 찾지도 않는 그 곳을 왜 우린 몰래 찾아 속닥거렸을까
    양지바르고 놀기 좋은 보리마당이 있었고 누으면 푹신한 풀밭 앞엔 바다가 흐르고 멀리 고려시대 때 둥둥 떠왔다는 시루섬 두 점이 있고 바람막이가 되는 그 곳에선 어른들이 이해할 수 없는 아늑함이 내 몸에 꼬옥 맞았나보다

    그렇게 그 곳에 있기만하면 그냥 좋았다
    내 공간, 일명 '기지', 혹은 '본부'라 했던 그 곳

    독서산장이 그런 느낌이다
    아무도 모르는 곳, 네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고, 전화도 잘 터지지 않는 곳, 조선땅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곳

    여길 가고 싶은데.. 별 보러 가야하는데..
    새벽 시간 출출할 때 라멘 끓여드려야하는데..
    맘은 '기지'에 가 있고 몸땡이를 움직일 수가 없네.

    *************************************************************************************
    송영일님, 별다른 신청양식은 필요치 않으며 책을 읽고 강연장소인 '한국 전자통신연구원' 으로 오시면 됩니다.
  • ?
    연탄이정원 2010.11.24 07:43
    내일이군요. 무척 기대가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회차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저자 출판사 발표자 일자 장소 시간
220 128 인문사회 생각의 탄생 1 file 박문호 2007.10.15 6282 루터번스타인 에코의 서재 박문호 2007-10-2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19 129 문학예술 열하광인 file 박문호 2007.10.27 5490 김탁환 민음사 김탁환 2007-11-1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18 130 인문사회 만들어진 신 4 file 박문호 2007.11.17 6060 리처드 도킨스 김영사 도정일 2007-11-27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17 102 자연과학 과학 콘서트 file 관리자 2006.09.13 4465 정재승 동아시아 정재승 2006-09-26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16 132 이보디보 : 생명의 블랙박스를 열다 file 박문호 2007.12.12 5125 션 캐럴 지호 황보영 회원 2007-12-26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15 134 고대문명교류사 file 박문호 2008.01.09 4827 정수일 사계절출판사 김홍섭 회원 2008-01-2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14 137 기타 한국의 이공계는 글쓰기가 두렵다 file 박문호 2008.02.27 5714 임재춘 북코리아 임재춘 교수 2008-03-11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13 138 문학예술 나는 문학에서 건축을 배웠다 file 박문호 2008.03.12 5673 김억중 동녘 김억중 교수 2008-03-25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12 140 자연과학 뷰티풀 마인드 2 file 박문호 2008.04.09 6290 실비아 네이사 승산 김갑중 원장 2008-04-2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11 143 문학예술 가재미 3 file 박문호 2008.05.28 5279 문태준 문학과 지성 문태준 시인 2008-06-10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10 146 문학예술 서양미술사 1 : 미학의 눈으로 읽는 고전 예술의 세계 file 박문호 2008.07.09 6423 진중권 휴머니스트 진중권 2008-07-2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9 104 경영경제 부의 미래 file 관리자 2006.10.15 4762 앨빈 토플러 청림출판 이재흥 아주미술관 관장 2006-10-2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8 148 문학예술 그림같은 세상 2 file 박문호 2008.08.13 5522 황경신 아트북스 황경신 2008-08-26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7 150 신의 입자를 찾아서 file 박문호 2008.09.10 5576 이종필 마티 이종필 박사 2008-09-2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6 106 인문사회 탐라기행 file 관리자 2006.11.15 4232 시바 료타로 학고재 이석봉 대표 2006-11-2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5 107 기타 토사구팽 당하라 file 관리자 2006.12.03 4690 김용전 미다스북스 김용전 2006-12-1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4 153 착한인생 file 박문호 2008.10.29 5467 박경철 리더스 박경철 2008-11-11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3 154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file 박문호 2008.11.12 5271 안철수 김영사 안철수 2008-11-25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2 109 인문사회 역사의 등불 사마천, 피로 쓴 사기 file 관리자 2006.12.27 4854 김영수 창해 김영수 교수 2007-01-09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1 112 인문사회 붓다의 가르침과 팔정도 file 관리자 2007.02.14 4945 전재성 한국빠알리성전협회 전재성 2007-02-27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0 110 인문사회 이머전스 file 관리자 2007.01.10 4824 스티븐 존슨 김영사 강신철 교수 2007-01-2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9 113 자연과학 면역의 의미론 file 관리자 2007.02.28 4910 타다 토미오 한울 엄준호 2007-03-1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8 114 인문사회 얼굴, 한국인의 낯 file 관리자 2007.03.18 5160 조용진 사계절 조용진 2007-03-27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7 119 마이크로코스모스 file 박문호 2007.05.29 5024 린 마굴리스, 도리언 세이건 범양사 홍욱희 2007-06-11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6 116 팹 (FAB) file 박문호 2007.04.11 6205 닐 거센펠드 비즈앤비즈 안윤호 2007-04-2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5 120 인문사회 총, 균, 쇠 file 박문호 2007.06.13 5251 제레드 다이아몬드 문학사상사 정영옥 2007-06-26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4 121 문학예술 이것이 한국화다 file 박문호 2007.07.02 4645 류병학 아트북스 이종상 2007-07-10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3 122 인문사회 논어 file 박문호 2007.07.13 4957 동양고전연구회 지식산업사 이숙희 2007-07-2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2 123 인문사회 세상을 바꾼 문자, 알파벳 file 박문호 2007.07.25 5398 존 맨 예지 정원수 2007-08-07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1 126 기타 호주 file 박문호 2007.09.18 4977 일자 샤프 휘슬러 호주학습탐사팀 2007-09-29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0 133 자연과학 상대성 이론 1 file 박문호 2008.01.01 5557 차동우 북스힐 박문호 2008-01-0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89 135 문학예술 한시로 읽는 우리 문학사 4 file 강신철 2008.01.23 5665 김갑기 새문사 김갑기 2008-02-1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88 136 자연과학 과학의 새로운 언어, 정보 file 박문호 2008.02.14 5590 한스 베이어 승산 고원용 박사 2008-02-26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87 139 문학예술 현대음악사 file 박문호 2008.03.26 5648 폴그리피스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박순희 교수 2008-04-0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86 141 문학예술 한국의 디자인1,2 file 박문호 2008.04.24 5516 김영철 외 시지락 김영철 교수 2008-05-1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85 142 인문사회 조선인 60만 노예가 되다 file 박문호 2008.05.15 5635 주돈식 학고재 이석봉 2008-05-27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84 144 문학예술 페니미즘 미술사 6 file 박문호 2008.06.12 5394 린다 노클린 예경 이지호 2008-06-2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83 145 기타 궁궐의 우리나무 2 file 관리자 2008.06.26 5287 박상진 눌와 안여종 2008-07-0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82 147 기타 위트로 읽는 위트 file 박문호 2008.07.25 5507 류종영 유로서적 류종영 교수 2008-08-1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81 149 인문사회 의미의 논리 file 박문호 2008.08.27 5466 이정우 한길사 이정우 박사 2008-09-09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