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백북스 모임 안내

2009.05.28 18:42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조회 수 61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회차 167
저자 신영복
출판사 돌베개
발표자 신영복 교수
일자 2009-06-09
장소 대전시립미술관 대강당
시간 오후 7시

http://www.yes24.com/24/goods/1418

책소개


1988년 첫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남기며 이 시대의 고전으로 기록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증보판. 저자의 출소 이후 발견된 메모노트와 기존 책에 누락된 편지글들을 완벽하게 재현해내었다. 10년 전, 저자가 옥중에 있었을 당시 출간되었던 기존의 책은 1976년 2월의 편지부터 실려 있었으나 이 책에는 ‘청구회 추억’ 등 1969년 남한산성육군교도소에서 기록한 글들과 1970년대 초반 안양·대전교도소에서 쓴 편지들이 누락 없이 완전한 모습으로 담겨 있어 저자의 20대 사색의 편린들과 어려웠던 징역 초년의 면모까지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영어의 몸으로 겪어낸 20년 20일간의 옥중 삶의 흐름이 저자의 고뇌 어린 사색의 결정과 함께 잔잔히 펼쳐진다. 일부 편지의 원문을 그대로 살려 실었을 뿐 아니라 수신자 중심이 아닌 시기별로 구성되어 있어 저자의 20년 20일 동안 옥중 삶의 흐름과 고뇌 어린 사색의 결정들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저 : 신영복


Shin, Young-Bok,申榮福 1941년 경남 밀양에서 출생했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숙명여대와 육군사관학교에서 경제학을 가르쳤다. 육사에서 교관으로 있던 엘리트 지식인이었던 신영복 교수는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받고 대전. 전주 교도소에서 20년간 복역하다가 1988년 8.15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했다. 76년부터 88년까지 감옥에서 휴지와 봉함엽서 등에 깨알같은 쓴 가족에게 보냈던 편지들을 묶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큰 고통 속에 있는 인간이 가슴 가장 깊은 곳에서 길어올린 진솔함으로 가득한 산문집이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 한국사상사, 중국고전강독 등을 강의하고 있다. 1998년 3월, 출소 10년만에 사면복권되었다. 1998년 5월 1일 성공회대학교 교수로 정식 임용되어 2007년 정년퇴임을 하고 현재 석좌교수로 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68년 통혁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받은 저자가 20년 20일이라는 긴 수형생활 속에서 제수, 형수, 부모님에게 보낸 서간을 엮은 이 책은 그 한편 한편이 유명한 명상록을 읽는 만큼 깊이가 있다. 그의 글 안에는 작은 것에 대한 소중함, 수형생활 안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일
... 펼처보기



저는 일단 산다는 것은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낮고 겸손한 위치에 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물과 같습니다. 물이 다른 물을 만나려면 낮은 곳으로 가야 합니다.



목차


1. 서문
2. 고성 밑에서 띄우는 글
3. 독방의 영토
4.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
5. 나는 걷고 싶다




영인본 서문
증보판 서문
고성 밑에서 띄우는 글

나의 숨결로 나를 데우며 / 사랑은 경작되는 것 / 고독한 풍화(風化) / 단상 메모 / 초목 같은 사람들 / 독방에 앉아서 / 청구회 추억 / 니토(泥土) 위에 쓰는 글 / 70년대의 벽두 / 고성(古城) 밑에서 띄우는 글

형님의 결혼 / 공장 출역(出役) / 잎새보다 가지를 / 염려보다 이해를 / 고시(古詩)와 처칠 / 부모님의 일생 / 아버님의 건필을 기원하며 / 겨울 꼭대기에 핀 꽃 / 이방지대에도 봄이 / 아버님의 사명당 연구 / 한 권으로 묶어서 /하정일엽(賀正一葉) / 눈은 녹아 못에 고이고 / 생각을 높이고자 / 아름다운 여자 / 엄지의 굳은 살 / 어머님의 염려를 염려하며 / 좋은 시어머님 / 이웃의 체온 / 봄철에 뛰어든 겨울 /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 간고한 경험 /비행기와 속력 / 인도(人道)와 예도(藝道) / 신행(新行) 기념여행을 기뻐하며 / 사삼(史森)의 미아(迷兒) / 봄볕 한 장등에 지고 / 봄은 창문 가득히 / 서도의 관계론(關係論) / 첩경을 찾는 낭비 / 꽃과 나비 / 버림과 키움 / 할머님이 되신 어머님께 / 바깥은 언제나 봄날 / 우공(愚公)이 산을 옮기듯 / 두 개의 종소리 / 매직
...펼처보기



추천평


그분의 마력과 매력은 뜨겁고 강한 이야기를 낮고 조용하게 하는 데 있다. 그러면서도 뜨거움을 자각케 하고 정의로움을 일깨우는 힘을 발휘한다. 그건 바로 깊고 진솔한 사색의 결과다. 그분은 웅변과 글이 어떻게 다른지를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인간의 인간다운 삶과 길을 우리 앞에 펼쳐 보인다. 또한 ‘민중체’로 이름 붙여진 그분의 붓글씨와 함께 ‘신영복체’라고 해야 할 그분의 속 깊고 부드러우며 단아한 문장은 누구나 보고 배워야 할 높은 경지의 문학이다.
― 조정래 (소설가)
오늘까지 우리나라에서 나온 수상 혹은 수필문학에서 내가 읽어본 한에서는 이 저서만큼 탁월한 저서를 읽어본 일이 없다. 마치 공자의 『논어』를 읽는 맛이고, ‘파스칼’이나 ‘몽테뉴’의 수상을 읽는 듯이 한 구절 한 구절이 깊이 있게 그리고 따뜻하게, 동시에 고도의 비극미를 수반한 채 스며드는 그런 글이다. 이 글은 스타일 면에서부터 읽는 사람을 압도한다. 고도의 절제, 속삭이는 듯하면서 절절하고 그리고 강건한 정신, 첫 한 구절을 읽는 순간 우리는 실제로 태백산 근처 하늘 높이 지나가는 고압선에 닿은 것 마냥 꼼짝 못하고, 인간살이의 근원으로 휘말려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 이호철 (소설가)
신영복 선생의 옥중 서간집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만난 것은 여간 큰 축복이 아니다. 감옥에서 20년 20일을 복역하시는 동안 불신과 절망과 증오가 한이 되고도 남았을 법한데, 용케도 선생은 그 독초들을 뽑아내고 믿음과 바람과 사랑의 씨앗을 가꾸셨다. 내 주변 여러 친지들 가운데 선생의 글을 읽고 울지 않은 이가 없고, 한국의 노신이라고 주장하는 분도 있으니 이보다 더한 찬사가 어디 있겠는가.
― 정양모 (신부, 서강대 교수)

그 세월 자체로도 우리의 가슴을 저미는 20년 징역살이 동안 땅에 묻은 살이 삭고 삭아 하얗게 빛나는 뼛섬을 꺼내놓듯이 한 젊음이 삭고 녹아내려 키워낸 반짝이는 사색의 기록이 바로 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다. 이것은 책의 모습을 띤 무량한 깊이를 지닌 삶의 초상이다.
― 김명인 (문학평론가)

대전시립미술관 오시는길

주소: 대전시 서구 둔산대로 99/ 만년동 395번지

※ 대전 시내버스 안내시스템(오디세이) 바로가기



※ 주차는 엑스포 남문광장 좌측의 주차장을 이용 하시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회차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저자 출판사 발표자 일자 장소 시간
360 207 위대한 설계 file 박문호 2011.01.27 13045 스티븐 호킹 까치 국가 핵융합연구소 이경수 소장 2011-02-08 대전 유성구 가정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359 208 마리 퀴리의 위대한 유산 - 방사선과 현대생활 file 박문호 2011.02.17 10182 앨런 월터 미래의 창 김계령 박사(한국원자력연구원) 2011-02-2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358 209 허허당 - 비고 빈 집 6 file 강신철 2011.02.23 11255 허허당 스님 고인돌 허허당 스님 2011-03-08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357 21 경영경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file 관리자 2003.06.21 4470 짐 콜린스 김영사 2003-04-22
356 210 소립자를 찾아서 file 박문호 2011.03.17 11284 네이만 미래사 박문호 박사 2011-03-22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355 211 길들은 다 일가 친척이다 5 file 박문호 2011.03.26 13781 함민복 현대문학 함민복 시인 2011-04-12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소강당 저녁 7시
354 212 애착장애로서의 중독 file 강신철 2011.04.20 9039 필립 플로레스 저, 김갑중 박춘삼 역 NUN 김갑중 원장 2011-04-26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오후 7시
353 213 호모 코뮤니타스 4 file 강신철 2011.04.28 8440 고미숙 그린비 고미숙 박사 2011-05-11 한남대학교 경상대학 방촌홀 오후7시
352 214 달마는 서쪽에서 오지 않았다 file 강신철 2011.05.12 6117 보리 달마 저/덕산 스님 역 비움과 소통 덕산 스님 2011-05-2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7시
351 215 세종처럼 - 소통과 헌신의 리더십 2 file 강신철 2011.05.25 8391 박현모 미다스북스 현영석 교수 2011-06-14 유성도서관 오후 7시
350 216 공론장의 구조변동 file 강신철 2011.06.18 8157 위르겐 하버마스 나남 김준기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실장 2011-06-28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7시
349 217 청춘에게 안부를 묻다 2 file 강신철 2011.06.29 7707 김조년 바이북스 김조년 교수 2011-07-12 유성도서관 오후 7시
348 218 원자력 딜레마 1 file 강신철 2011.07.13 6973 김명자 사이언스 북스 김명자 전 환경부장관 2011-07-28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오후7시
347 219 자연과학 생명이란 무엇인가 4 file 관리자 2011.08.02 5751 에르빈 슈뢰딩거 궁리 엄준호 박사 2011-08-09 유성도서관 저녁 7시
346 22 미래속으로 file 관리자 2003.06.21 3627 에릭 뉴트 이끌리오 2003-05-06
345 220 김탁환 쉐이크 - 영혼을 흔드는 스토리텔링 1 file 강신철 2011.08.10 7903 김탁환 다산북스 김탁환 소설가 2011-08-30 유성도서관 3층 강당 오후7시
344 221 이준연 아동문학 50년 2 file 강신철 2011.08.31 6085 이은하 국학자료원 이은하 교수 2011-09-15 유성도서관 3층 강당 오후7시
343 222 클래식명곡을 낳은 사랑이야기 1 file 강신철 2011.09.16 7226 니시하라 미노루 문학사상사 박은아 플룻티스트 2011-09-27 유성도서관 3층 시청각실 오후7시
342 223 담금질 7 file 강신철 2011.09.28 7442 안희정 나남 안희정 충남도지사 2011-10-11 유성도서관 시청각실 오후7시
341 224 윤휴와 침묵의 제국 4 file 강신철 2011.10.12 6272 이덕일 다산초당 이덕일 박사 2011-10-25 유성도서관 3층 시청각실 오후 7시
340 225 블랙홀 전쟁 4 file 강신철 2011.10.26 7281 레너드 서스킨드 - 이종필역 사이언스 북스 이종필 박사 2011-11-08 유성도서관 시청각실 오후7시
339 226 정재승+진중권 크로스 3 file 강신철 2011.11.10 5838 정재승, 진중권 웅진지식하우스 진중권 2011-11-17 중구문화원 오후 7시
338 227 자연과학 생명 40억년의 비밀 file 문경수 2011.11.18 6686 리처드포티 까치글방 문경수 2011-12-06 유성도서관 시청각실 저녁 7시
337 228 생강 발가락 file 관리자 2011.12.07 5741 권덕하 애지 권덕하 시인 2011-12-20 유성도서관 시청각실 오후7시
336 229 나는 아이폰 아이패드 앱으로 음악한다 3 file 강신철 2011.12.31 5453 이진호 코드미디어 이진호 2012-01-10 유성도서관 3층 시청각실 오후7시
335 23 file 관리자 2003.06.21 3634 틱낫한 명진 강신철 교수 2003-05-27
334 230 붉은 광장의 아이스링크 18 file 한빛찬 2012.01.12 6810 김현택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임석희 2012-01-31 백북스홀 (대전 탄방동 747 박성일한의원 6층) 7:30
333 231 문학예술 테마 현대미술 노트 5 file 송윤호 2012.02.03 6106 진 로버트슨, 크레이그 맥다니엘 공저 두성북스 미술비평가 김준기 (대전문화예술의전당 학예실장) 2012-02-14 유성도서관 시청각실 저녁 7시
332 232 삶의 정도 3 file 이정원 2012.02.16 5287 윤석철 위즈덤하우스 현영석 교수 2012-02-28 대전 탄방동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시
331 233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8 file 관리자 2012.02.29 5249 고미숙 그린비 고미숙 박사 2012-03-13 대전 유성도서관 3층 저녁 7시
330 234 공감의 시대 6 file 관리자 2012.03.14 5536 제레미 리프킨 민음사 김갑중 원장 2012-03-27 대전 탄방동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시
329 235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7 file 관리자 2012.03.28 6681 박경철 리더스북 박경철 2012-04-10 대전 유성도서관 3층 오후 7시
328 236 피로사회 12 file 관리자 2012.04.12 5962 한병철 문학과지성사 박성일 원장 (장소: 백북스홀) 2012-04-24 백북스홀 (대전 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시
327 237 김수영을 위하여 7 file 관리자 2012.04.25 5763 강신주 천년의상상 저자 강신주 (장소: 유성도서관) 2012-05-08 대전 유성도서관 3층 강당 저녁 7시
326 238 남극은 왜? 3 file 관리자 2012.05.09 5960 장순근 지성사 장순근 박사 (장소: 백북스홀) 2012-05-25 백북스홀 (대전 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시
325 239 현대예술 (형이상학적 해명) 7 file 한빛찬 2012.05.29 24451 조중걸 지혜정원 조중걸 2012-06-12 대전 유성도서관 3층 강당 저녁7시
324 24 문학 속 우리 도시 기행 file 관리자 2003.06.21 3730 김정동 옛오늘 김정동 교수 2003-06-10
323 240 그리스인 조르바 1 file 한빛찬 2012.06.17 5433 카잔차키스 저 |이윤기 역 |열린책들|2009.12.20 도예작가 변승훈 2012-06-26 백북스홀 (대전 서구 탄방동 747 박성일한의원 6층) 7시
322 241 그림과 눈물 3 file 김홍섭 2012.07.02 4706 제임스 엘킨스 아트북스 정은영 교수(한남대 예술문화학과) 2012-07-10 유성도서관 3층 강당 오후7시
321 242 꽃봇대 1 file 김홍섭 2012.07.13 5012 함민복 대상 함민복 시인 2012-07-22 계족산 숲속 야외 무대 오후4시~6시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