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백북스 모임 안내

문학예술
2008.08.13 15:31

그림같은 세상

조회 수 5524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회차 148
저자 황경신
출판사 아트북스
발표자 황경신
일자 2008-08-26
장소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황경신1965년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89년 서울문화사에 입사하여 '무크' 기자로, 1992년에는 디자인하우스의 '행복이 가득한 집' 취재기자, '이브' 수석기자로 활동했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월간 PAPER의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나는 정말 그를 만난 것일까』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솜이의 종이피아노』 『모두에게 해피엔딩』 『그림 같은 세상』 『초콜릿 우체국』 『괜찮아,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 『슬프지만 안녕』 등의 책을 펴냈다.









 

책소개










페이퍼(Paper) 편집장 황경신의 그림 에세이. 22명의 화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봄, 여름, 가울, 겨울 로 나눠 실었다.


'봄'에는 클림트, 레비탄, 마티스, 모네, 쇠라, 파브리티위스가, '여름'에는 코로, 해섬, 시슬레, 클레, 마그리트, 비어슈타트가, '가을'에는 뭉크, 고흐, 피사로, 휘슬러, 터너, 로트레크가, '겨울'에는 베르메르, 피카소, 이중섭이 다뤄졌다.


저자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글솜씨가 두드러진 편안한 미술 에세이.

















1. 봄
구스타브 클림트 - 참을 수 없는 봄의 가벼움
아이삭 레비탄 - 흐리고 어두운 날
앙리 마티스 - 좋은 일은 창 너머에서 온다
클로드 모네 - 모네의 정원에 비가 내리다
조르주 쇠라 - 소풍
마르크 샤갈 - 달에게 날아간 화가
카렐 파브리티위스 - 어느 새의 초상화를 그리려면

2. 여름
장 밥티스트 카미유 코로 - 추억을 초여름처럼 투명하다
차일드 해섬 - 비밀의 화원
알프레드 시슬레 - 꿈의 기억
파울 클레 - 밤의 회색으로부터 한 번 나타나다
르네 마그리트 - 초현실주의자의 그림을 보는 방법
알베르트 비어슈타트 - 빛 그리고 그림자

3. 가을
에드바르드 뭉크 - 누가 그녀를 데리고 갔나
빈센트 반 고흐 - 별이 빛나는 고흐의 밤
카미유 피사로 - 숨길 수 없다
제임스 맥닐 휘슬러 - 밤의 마을
조셉 말로드 윌리엄 터너 - 세계의 끝이 시작되는 곳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 물랑루즈의 즉흥곡

4. 겨울
얀 베르메르 -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쓴다
파블로 피카소 - 피카소의 마지막 이야기
이중섭 - 묶인 새

5. 인터뷰 - 화가 홍순명에게 물었다, 나도 그림에 대해 말할 수 있냐고

6. 추천의 글 - 멋대로 구경하고 멋대로 느끼기

 




 









• 출판사 리뷰
 








월간 'PAPER'의 편집장 황경신의 그림 에세이

황경신의 『그림 같은 세상』은 지은이 특유의 톡톡 튀는 문체와 감성적인 글쓰기로 길어낸 내밀한 마음의 풍경화이다. 그녀는 미술사적인 지식에 기대지 않고 최대한 자신의 감수성과 추억에 의지하여 22명 화가들의 삶과 그림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림처럼 아름다울 수 없는 세상에서, 그림을 통해 '그림 같은 세상'을 꿈꾼다. 그 꿈은 더 나아가 독자의 꿈을 일깨워주며, 그림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라도 그림을 좋아할 수 있고, 그것에 대해 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은이가 만난 22명의 화가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어져 있다. '봄'의 장에는 클림트, 레비탄, 마티스, 모네, 쇠라, 파브리티위스를, '여름'의 장에는 코로, 해섬, 시슬레, 클레, 마그리트, 비어슈타트를, '가을'의 장에는 뭉크, 고흐, 피사로, 휘슬러, 터너, 로트레크를, '겨울'의 장에는 베르메르, 피카소, 이중섭의 그림을 각각 담았다.


이 책은 황경신의 에세이와 관련 작가의 그림, 그리고 'little more'로 구성되어 있다. 각 글에는 작가의 관련 그림과 단상을 추가하여 감동의 여운을 더해주는가 하면, 각 글마다 첨가된 'little more'는 편지의 p.s.처럼 읽는 재미가 있다.

 

또한 본문 말미에는 화가 홍순명과 함께 "왜 누구나 그림과 친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실어, 황경신의 그림에 대한 생각을 보다 뚜렷하게 전달하고 있다.

멋대로 구경하고 멋대로 느낀 22명의 화가
섬세한 감성으로 화가들의 삶과 그 내면을 응시하는 지은이의 독특한 '그림 바라보기'는 한마디로 "멋대로 구경하고 멋대로 느끼기"(김원, PAPER 아트디렉터)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선택한 그림들부터 일반적으로 소개되는 명작들과는 거리가 있다. '클림트' 하면, 누구나 금박의 장식이 요란한 「키스」나 「유디트」 등을 떠올리지만, 지은이가 선택한 그림은 「아테르제 호수의 섬」처럼 담백하고 고요하기만 한 풍경화들이다.


피카소의 그림 중에서는 유독 피카소가 8살에 그렸다고 하는 「피카도르」에 주목한다. 이를테면 고흐를 얘기하더라도 「해바라기」가 아니라 「몽마르트르」 같은 전혀 다른 각도에서 고흐를 볼 수 있는 그림을 얘기하는 것이다. 선택한 화가들 역시도 평범하지 않다.

 

레비탄이라는 러시아 화가는 어지간히 미술사를 꿰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생소하기만 한 작가이다. 미국의 장대한 풍경을 그린 비어슈타트나 미국의 인상파 화가인 해섬, 렘브란트의 수제자이자 베르메르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던 카렐 파브리티위스 같은 작가들 역시도 쉽게 만나보기 힘든 작가들이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지은이의 이와 같은 그림 선택은 그녀가 '그림을 감상하는 방식'과 무관하지 않다. 그녀의 감상법은 통상적인 미술사 지식을 늘어놓는다거나 단지 그림이 주는 느낌만을 챙기는 인상적인 감상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녀의 감상법은 훨씬 더 주관적이고 내밀하다. 때로 그것은 기행문이기도 하며, 미처 보내지 못했던 편지이기도 하고, 혼자 울음을 터뜨리는 독백이기도 하다.


예컨대 지은이가 비어슈타트를 좋아하게 된 것은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다녀오고 나서이다. 장대한 자연 앞에 느꼈던 경이감을 그의 그림 속에서 다시 발견했기 때문이다.

 

베르메르의 「열린 창가에서 편지를 읽고 있는 소녀」의 모습에는 한때 애를 태우던 사람에게 보내지 못했던 마지막 편지가 오버랩된다. 피카소의 그림을 보면서는 폴 메카트니가 더스틴 호프만의 요청으로 작곡했다고 하는 「피카소의 마지막 이야기」라는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한다.

 

파브리티위스의 「황금방울새」라는 그림 앞에서는 자크 프레베르의 「어느 새의 초상화를 그리려면」이라는 시가 그 그림을 보고 쓴 것이 아닐까라는 상상을 펼치기도 한다.
김원은 지은이의 '그림 보기'가 이처럼 자기 마음대로, 자기 멋대로인데도 불구하고 그 속에 어떤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참 신통하다고 말한다.

 

마치 자신의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기만 실은 누구보다도 그 그림의 중심에 서서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그림에 다가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림은 춤을 배우는 것과 같다!
책 말미에 실린 지은이와 홍순명의 인터뷰를 읽다 보면 그림은 마치 춤을 배우는 것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도 그림에 대해 말할 수 있는가?"라는 지은이의 도발적인 물음으로 시작하는 이 인터뷰에서 홍순명은 춤의 본산지에서는 우선 음악을 틀고, 무조건 춤을 추다가 음악이 몸 속에 들어왔을 때 비로소 춤의 스텝을 배운다고 말한다.

 

그림 역시도 우선 좋아하게 되고 그게 즐거워질 때 그림의 형식적 이론을 알아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즉, 미술사적인 배경 지식 없이도 "누구나 그림과 친해질 수 있고 누구나 그림을 보고 감동받을 수 있으며 누구나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황경신의 전제는 여기에서 출발한다.

 

그녀가 안내하는 대로, 마치 그녀의 일기를 읽어나가듯이 읽어내리다 보면, 어느새 독자들은 그림의 훨씬 가까운 곳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며, 자신만의 그림보기 방식에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 ?
    임유정 2008.08.13 15:31
    무척 흥미로운 토론회가 될것 같습니다. 기대됩니다.^^
  • ?
    김인태 2008.08.13 15:31
    음.. 흥미로운 듯..

List of Articles
번호 회차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저자 출판사 발표자 일자 장소 시간
80 476 인문사회 기억되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file 조수윤 2024.01.02 470 진용주 작가 단추 진용주 작가 2024-01-23 대전 백북스홀(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5
79 224 윤휴와 침묵의 제국 4 file 강신철 2011.10.12 6274 이덕일 다산초당 이덕일 박사 2011-10-25 유성도서관 3층 시청각실 오후 7시
78 203 밀림무정 I, II 9 file 강신철 2010.11.24 9618 김탁환 다산책방 김탁환 소설가 2010-12-1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77 220 김탁환 쉐이크 - 영혼을 흔드는 스토리텔링 1 file 강신철 2011.08.10 7904 김탁환 다산북스 김탁환 소설가 2011-08-30 유성도서관 3층 강당 오후7시
76 281 자아폭발 - 타락 file 유화현 2014.03.15 6055 스티브 테일러(Steve Taylor) 다른세상 이병록 교수님(동명대) 2014-03-25 탄방동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홈플러스탄방점 맞은편)) 오후 7시
75 371 인문사회 대한민국의 설계자들 file 관리자 2018.02.20 218 김건우 느티나무책방 김건우 교수 2018-02-27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4 392 인문사회 같이 읽고 함께 살다 file 관리자 2019.02.27 369 장은수 느티나무책방 장은수 2019-03-12 백북스홀(박성일 한의원 6층) 7시 30분
73 145 기타 궁궐의 우리나무 2 file 관리자 2008.06.26 5287 박상진 눌와 안여종 2008-07-0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72 406 문학예술 초상화, 그려진 선비정신 file 조수윤 2019.09.26 293 이성낙 눌와 이성낙 2019-10-08 대전 백북스홀 (탄방동 로데오타운 맞은편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5
71 55 말하기의 다른 방법 file 관리자 2004.09.07 3666 존 버거 눈빛 출판사 임민수 2004-10-12
70 395 인문사회 딸이 전하는 아버지의 역사 file 관리자 2019.04.10 323 이흥섭(역자 : 번역공동체 잇다) 논형 심아정(번역공동체 잇다 대표) 2019-04-23 대전 백북스홀 (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69 282 민주주의에 反하다 file 유화현 2014.03.29 6131 하승우 낮은산 하승우 교수 (저자) 2014-04-08 탄방동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홈플러스탄방점 맞은편) 오후 7시
68 175 나는 문학이다 file 박문호 2009.10.01 7447 장석주 나무이야기 저자 장석주 2009-10-13 저녁7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강당
67 401 문학예술 갈매기의 꿈 file 관리자 2019.07.11 453 리처드 바크 나무옆의자 서윤신 (몸짓 아티스트, FCD무용단 대표) 2019-07-23 대전 백북스홀 (대전 탄방역 로데오타운 맞은편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5
66 319 자연과학 공생 멸종 진화 (생명 탄생의 24가지 결정적 장면) file 이근완 2015.11.11 1540 이정모(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나무,나무 이정모(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2015-11-24 대전 백북스 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7시 15분
65 57 성령, 민중의 생명 file 관리자 2004.10.23 3602 권진관 나눔사 권진관 2004-11-10
64 159 마음의 기원 file 박문호 2009.02.02 5428 데이비드 버스 나노미디어 주명진 원장 2009-02-10
63 223 담금질 7 file 강신철 2011.09.28 7443 안희정 나남 안희정 충남도지사 2011-10-11 유성도서관 시청각실 오후7시
62 216 공론장의 구조변동 file 강신철 2011.06.18 8158 위르겐 하버마스 나남 김준기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실장 2011-06-28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7시
61 441 자연과학 [백북스시즌2 책밤28]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file 조수윤 2022.02.08 219 데이비드 콰먼 꿈꿀자유 책밤지기 : 박대기 기자 2022-02-08 이도저도 오후 7:15
60 108 자연과학 조상이야기 file 관리자 2006.10.25 4813 리처드 도킨스 까치글방 송윤호 회원 2006-12-26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59 34 군주론 file 관리자 2003.09.30 3587 마키아벨리 까치글방 이봉철 박사 2003-11-22
58 227 자연과학 생명 40억년의 비밀 file 문경수 2011.11.18 6688 리처드포티 까치글방 문경수 2011-12-06 유성도서관 시청각실 저녁 7시
57 435 자연과학 [백북스시즌2 책밤22] 당신과 지구와 우주 file 조수윤 2021.10.27 688 크리스토퍼 포터 까치 책밤지기 : 임석희(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1-11-09 이도저도 오후 7:15
56 207 위대한 설계 file 박문호 2011.01.27 13047 스티븐 호킹 까치 국가 핵융합연구소 이경수 소장 2011-02-08 대전 유성구 가정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55 6 영혼이 있는 승부 file 관리자 2003.06.21 4578 최인호 김영사 2002-08-27
54 29 괴짜들의 리더십 file 관리자 2003.08.12 3629 스티븐 샘플 김영사 성일석 교수 2003-08-26
53 18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file 관리자 2003.06.21 3714 류시화 김영사 2003-03-11
52 21 경영경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file 관리자 2003.06.21 4472 짐 콜린스 김영사 2003-04-22
51 130 인문사회 만들어진 신 4 file 박문호 2007.11.17 6062 리처드 도킨스 김영사 도정일 2007-11-27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50 154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file 박문호 2008.11.12 5271 안철수 김영사 안철수 2008-11-25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9 169 적도의 침묵 6 file 박문호 2009.06.24 8252 주강현 김영사 주강현 교수 2009-07-1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41-3호 오후 7시
48 52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1,2권 file 관리자 2004.07.29 3825 이덕일 김영사 임해경 2004-08-24
47 428 자연과학 [백북스시즌2 책밤15] 실험실의 진화 file 조수윤 2021.06.10 336 홍성욱 김영사 책밤지기 : 홍성욱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장) 2021-06-22 이도저도 오후 7:15
46 460 인문사회 [백북스시즌2 책밤2주년] 어떤 양형 이유 file 조수윤 2022.11.09 254 박주영 판사 김영사 송태호, 진종식, 이정원, 이주영, 백정민, 태병권, 박순필, 송우주, 허은영 2022-11-22 이도저도 오후 7:15
45 110 인문사회 이머전스 file 관리자 2007.01.10 4824 스티븐 존슨 김영사 강신철 교수 2007-01-2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4 165 기타 마음 거울 2 file 박문호 2009.04.30 5721 청안스님 김영사 청안스님 2009-05-11 오후 7시 |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43 204 정의란 무엇인가? 4 file 강신철 2010.12.15 10902 마이클 샌델 김영사 강신철 교수 2010-12-2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42 324 자연과학 사피엔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file 이근완 2016.01.29 1596 유발 하라리 김영사 고원용 박사 2016-02-16 대전 백북스 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7시 15분
41 389 인문사회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 file 이근완 2019.01.19 252 박창범 김영사 샤론 2019-01-22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4번 출구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