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백북스 모임 안내

조회 수 54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회차 117
저자 은정희
출판사 일지사
발표자 박문호
일자 2007-05-08
장소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http://hompy.buddhapia.com/homepy/wonhyo/content/0000000365_2735_0000133215.asp











"모든 의구심 원효 안에서 풀지요"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갈라진 세상. 마음마저 갈라져 삶은 거칠어져만 간다. 이 같은 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사상적 대안을 논할라치면 빠지지 않는 인물은 원효 스님이고, 화쟁사상이다. 하지만 원효 스님을 꼼꼼히 읽어낸 이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허무한 담론만 무성한 것은 아닐까.
말의 성찬에 등 돌리고 평생 묵묵히 원효 사상 연구에 몰두하며 1991년 <대승기신론소·별기(大乘起信論疏·別記)> 역주와 2000년 <금강삼매경론(金剛三昧經論)>에 이어 난해하기로 유명한 <이장의(二障義)>까지도 최근 완역하는 쾌거를 이룬 은정희(66) 前 서울교대 교수는 원효 스님을 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다.
은 교수는 1983년 박사논문에서 원효 스님이 <대승기신론>을 삼세념(三細念)인 무명업식(無明業識)·전식(轉識)·현식(現識)이 아라야식 자리에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점에 주목, 이를 드러내 <대승기신론>이 중관과 유식의 지양·종합이라는 학설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박사학위를 받은 뒤 번역에 몰두해 원효의 주요 저술을 세 권이나 번역해 냈으니, 그것만으로도 은 교수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원효 저술은 당시의 철학분야를 넘나드는 자유로움과 웅대한 스케일, 그리고 함축적인 서술로 인해 접근하기 쉽지 않다는 게 정평이다. 그렇기 때문에 은 교수의 업적은 더욱 더 빛을 발한다.

 
 
은정희 교수는 요즘도 7개나 되는 강독 준비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
 

번역에 가장 애를 먹인 저술은 이번에 출간한 <이장의>다. 번뇌를 끊고 깨달음의 경지로 나아가는 실천적 단계를 설명한 <이장의>는 유식사상이 집약돼 특히 어려웠다. <이장의>를 읽으며 느낀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은 교수는 “한 자 한 자가 암호 같았다”며 고충을 토로한다. 하지만 일본의 오오초오 에니치(橫超慧日) 박사가 편찬한 <이장의>의 연구편에 나오는 전거(典據)를 찾아 하나씩 찾아 읽으며 절망은 희망으로 바뀌었고, 몇 차례의 강독을 거치면서 이해도를 높였다. 결국 수년간의 작업 끝에 오오초오 박사가 찾지 못했던 전거들을 30여개 더 찾아낼 수 있었다. 이처럼 각고의 노력으로 출간된 번역본 <이장의>는 높은 완성도로 학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더 이상의 번역은 없을 것이다”는 찬사까지 나오고 있다.
은 교수가 이처럼 ‘험난한’ 번역의 길을 선택한 이유는 학자로서의 양심 때문인지도 모른다.
“원효 스님의 원문을 읽고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이가 드물다보니 원효 스님에 대한 논문들도 자연 날림이 될 수밖에 없지요. 언어는 기초에 해당하는데 이를 등한시 하고 연구를 하다보니 사상누각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게 우리 학계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은 교수에게 원효학은 생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이 문제에 처음 눈뜬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 고성(古城)에서 범인을 찾던 탐정 조수가 거미줄이 잔뜩 걸려 있는 왕좌를 보며 “저기에 아름다운 왕비와 위엄 있는 왕이 앉아있었겠지”라고 되뇌는 <괴도 루팡>의 대목은 그에게 큰 충격을 줬다. “내 앞에 있는 책상보다 내가 더 먼저 없어지겠구나”며 죽음의 공포를 느꼈던 소녀는 두어 달 간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고민을 거듭했다. 정답은 찾지 못했지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 앞에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자”고 다짐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렇게 임시로 봉합됐던 문제의식은 1960년 조계사 일요법회에서 이기영 선생의 <금강삼매경론> 강의를 들으면서 원효 사상을 전공해야겠다는 결심으로 발전했다. “가슴을 후련하게 해준” 이기영 선생의 강의는 그에게 어릴 적부터 마음속에 품어왔던 생사에 대한 의구심을 원효 안에서 풀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로부터 8년 후 은 교수는 고려대 철학과 대학원에 진학, 본격적인 원효 연구의 길로 접어들었다. 태동고전연구소와 민족문화추진회에서 8년간 우직하게 한학을 익혔고, 김동화·이종익 교수 등 불교학 거장과 강독을 함께 하며 불교학을 배워나갔다.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발표하고 토론하는 강독은 난해한 불교 개념들을 풀어내는 값진 실마리를 제공했다. 그는 “나의 원효 저술 번역은 강독의 결실이다”고 말한다. 지금도 <인명론(因明論)> <구사론(俱舍論)> <종경록(宗鏡錄)> <조론(肇論)> <예기(禮記)> 등 7개 고전 강독이 그의 동숭동 자택에서 이뤄진다. 덕분에 그의 집은 언제나 공부하는 이들로 문전성시다.
은 교수가 결혼도 하지 않은 채 30여 년간 학문의 길을 한결같이 걸을 수 있었던 데는 어머니 신주련(92) 씨의 보이지 않는 도움이 컸다. 군산 동국사를 다녔던 어머니는 절에서 들은 부처님 말씀을 어린 은 교수에게 전해주곤 했다. 그 말씀들이 어찌나 귀에 쏙쏙 들어오던지 귀 기울여 듣곤 했단다.

 
 
이장의는 번뇌를 끊고 깨달음의 경지로 나아가는 실천적 단계를 설명한 책이다.
 

불법과의 인연이 지중했던지 출가의 기회도 있었다. 성철 스님과 석남사 인홍 스님은 읽어보라며 책을 주기도 하고, 절에 함께 가자고도 하며 은 교수에게 출가 의사를 은근히 떠 보기도 했다. 은 교수 역시 출가할 마음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공부할 여건이 갖춰져 있었고, 함께 공부하는 선후배도 많은 속세를 굳이 떠날 필요까지는 느끼지 못했다. 그래도 원효 스님을 화두삼아 정진하는 그를 두고 주위에서는 ‘유발비구니’라 부르니 반은 출가한 셈이다.
원효 스님 가르침의 핵심은 무엇일까? 은 교수는 주저 없이 ‘부주열반(不住涅槃)’을 꼽는다. “‘열반 상태에 머무르지 말라’는 의미의 이 말은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다른 표현입니다. 원효 스님은 줄곧 부주열반을 강조했지요. 원효 스님의 가장 큰 목표는 보살도의 실천이었음을 웅변하는 말입니다.”
지난 해 8월 서울교대 교수직을 정년퇴임한 은 교수는 이제야말로 ‘내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희색이 가득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원효 저술을 번역할 계획이다. 자신이 세운 서원대로 원효 저술을 완역하고, 제자들과 한국불교사를 새로이 써나갈 생각이다. 그것이야말로 후학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은정희 교수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1960)하고 1983년 고려대 철학과에서 <기신론 소·별기에 나타난 원효의 일심(一心)사상>으로 박사학위 취득. 1984년부터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 역임. 역서로는 <대승기신론소·별기> <금강삼매경론> <연산군일기>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원효의 삼세·아라야식설의 창안’ 등이 있다.
 
<현대불교미디어센터 ⓒ 2006>














목 차
해제 = 8
Ⅰ. 종체(宗體)를 나타냄 = 18
Ⅱ. 제명(題名)을 해석함 = 28
Ⅲ. 글에 따라 뜻을 나타냄 = 42
一. 귀경(歸敬)과 술의(述意) = 42
二. 논(論)의 체(體)를 정립함 = 59
1. 인연분(因緣分) = 60
2. 입의분(立義分) = 78
3. 해석분(解釋分) = 84
1) 정의(正義)를 현시(顯示)함 = 85
(1) 먼저 뜻을 풀이함 = 86
A. 법장문(法章門)을 해석함 = 86
a. 진여문(眞如門) = 103
b. 생멸문(生滅門) = 119
가. 널리 풀이함
ㄱ) 심생멸(心生滅) = 120
각의(覺義) = 140
불각의(不覺義) = 186
ㄴ) 생멸인연(生滅因緣) = 214
ㄷ) 생멸상(生滅相) = 259
나. 훈습론(熏習論) = 276
ㄱ) 염법(染法) 훈습 = 278
ㄴ) 정법(淨法) 훈습 = 283
B. 의장문(義章門)을 해석함 = 300
a. 체상(體相) 이대(二大) = 300
b. 용대(用大) = 304
(2) 진여문(眞如門)에 들어감 = 314
2) 사집(邪執)을 대치함 = 316
(1) 인아견(人我見) = 317
(2) 법아견(法我見) = 321
3) 도(道)에 발심하여 나아가는 모양을 분별함 = 323
(1) 신성취발심(信成就發心) = 326
(2) 해행발심(解行發心) = 339
(3) 증발심(證發心) = 342
4. 수행신심분(修行信心分) = 358
1) 시문(施門)·계문(戒門)·인문(忍門)·진문(進門) = 361
2) 지관문(止觀門) = 366
5. 권수이익분(勸修利益分) = 412
三. 총결회향(總結廻向) = 416
〔부록〕
Ⅰ. 원효의 저술 = 418
Ⅱ. 원효에 관한 연구업적 = 428
찾아보기 = 441
〔별표〕 원효의 기신론 소·별기의 구조


List of Articles
번호 회차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저자 출판사 발표자 일자 장소 시간
320 161 최초의 3분 file 관리자 2009.02.25 5224 스티븐 와인버그 양문 김봉규 박사 2009-03-10
319 162 고대도시 경주의 탄생 file 박문호 2009.03.12 4748 이기봉 박사 푸른 역사 이기봉 박사 2009-03-24
318 163 선학동 나그네 file 강신철 2009.03.25 4789 이청준 문이당 김병욱 명예교수 2009-04-1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층 소강당
317 164 슈거블루스 1 file 강신철 2009.04.15 5102 윌리엄 더프티 북라인 한명학 박사 2009-04-28 오후 7시 |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316 165 기타 마음 거울 2 file 박문호 2009.04.30 5719 청안스님 김영사 청안스님 2009-05-11 오후 7시 |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315 166 뇌와 내부세계 file 관리자 2009.05.15 6511 마크 솜즈 / 김종주 역 하나의학사 역자 김종주 2009-05-26 저녁7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강당
314 167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file 박문호 2009.05.28 6168 신영복 돌베개 신영복 교수 2009-06-09 대전시립미술관 대강당 오후 7시
313 168 자본주의와 자유 file 강신철 2009.06.10 6737 밀턴 프리드먼 청어람미디어 변동열 변호사 2009-06-2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오후 7시
312 169 적도의 침묵 6 file 박문호 2009.06.24 8251 주강현 김영사 주강현 교수 2009-07-1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41-3호 오후 7시
311 170 무한의 신비 1 file 강신철 2009.07.16 6895 애머 액젤 승산 신현용 교수 2009-07-2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310 171 인문사회 대한민국 60년 성찰과 전망 file 박문호 2009.07.30 6737 굿 소사이어티 지식산업사 윤여준 前환경부장관 2009-08-11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309 172 몽골의 역사 3 file 강신철 2009.08.15 6700 강톨가 동북아역사재단 역자 이평래 2009-08-25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308 173 세컨드 네이처 3 file 박문호 2009.09.02 7435 제렐드 에델만 이음 박문호 박사 2009-09-08 저녁7시|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강당
307 174 배려 file 박문호 2009.09.15 6994 한상복 위즈덤하우스 (주)선양 조웅래 회장 2009-09-22 저녁7시|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강당
306 175 나는 문학이다 file 박문호 2009.10.01 7444 장석주 나무이야기 저자 장석주 2009-10-13 저녁7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강당
305 176 세계종교사상사 file 박문호 2009.10.23 6741 미르치아 엘리아데 이학사 이병록 제독 2009-10-27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304 177 묵자 2 file 강신철 2009.11.04 6735 기세춘 바이북스 묵점 기세춘 선생 2009-11-10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303 178 기억을 찾아서 2 file 박문호 2009.11.13 7992 에릭 캔델 랜덤하우스 김갑중 원장 2009-11-24 저녁7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302 179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5 file 강신철 2009.11.25 9146 이덕일 역사의 아침 이덕일 2009-12-0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오후7시
301 180 진화경제학 4 file 박문호 2009.12.14 7475 마이클셔머 한국경제신문 주명진 원장 2009-12-22 저녁7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300 181 경성, 사진에 박히다 file 박문호 2009.12.26 8419 이경민 산책자 이경민 작가 2010-01-12 저녁7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299 182 저항의 인문학 file 강신철 2010.01.13 8761 Edward W. Said 마티 신명식 공동대표 2010-01-26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19:00
298 183 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 5 file 강신철 2010.01.27 8213 안인희 민음사 안인희 박사 2010-02-09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297 184 마인드 인 소사이어티 7 file 박문호 2010.02.12 9476 비고츠키 학이시습 박문호 박사 2010-02-23 저녁7시 | 한국전자통신 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296 185 아이투아이(itoi) 1 file 강신철 2010.03.03 8715 켄 윌버 저/김철수 역 대원출판 권선필 교수 2010-03-09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7시
295 186 물속의 발자국 5 file 강신철 2010.03.15 7394 이강산 문학과 경계 이강산 시인 2010-03-23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오후7시
294 187 낙타 7 file 강신철 2010.03.24 8446 신경림 창비 신경림 시인 2010-04-1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293 188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file 강신철 2010.04.15 7553 이면우 창비 이면우 시인 2010-04-27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7시
292 189 경영경제 Seven Stars 일곱 사장 이야기 file 박문호 2010.04.29 6988 이숙경 성우애드컴 김학민 원장 2010-05-11 저녁7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07호 소강당
291 190 한국의 뇌과학자, 세계의 정상에 서다 1 file 관리자 2010.05.14 7315 박방주 궁리 조장희 2010-05-25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290 191 돌아다보면 문득 file 강신철 2010.05.26 7615 정희성 창비 정희성 시인 2010-06-0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1동 117호 소강당 오후7시
289 192 산소 file 박문호 2010.06.17 7316 닉 네인 파스칼 북스 박문호 2010-06-2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288 193 프레시지옹 6 file 박문호 2010.06.30 8462 르 코르뷔지에 동녘 김억중 교수 2010-07-13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연구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287 194 바로크음악의 역사적 해석 file 강신철 2010.07.21 6139 민은기 음악세계 오지희 교수 2010-07-27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286 195 새로 쓰는 한일 고대사 6 file 강신철 2010.07.28 8354 김운회 동아일보사 김운회 교수 2010-08-10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19:00
285 196 플라톤에서 비트겐슈타인까지 8 file 강신철 2010.08.13 8867 조중걸 베아르피 조중걸 박사 2010-08-2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오후 7시
284 197 유한킴벌리 7 file 강신철 2010.09.03 7467 문국현.조동성 한스미디어 문국현 대표 2010-09-14 대전 한남대학교 경상대학 방촌홀 오후 7시
283 198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file 박문호 2010.09.01 7933 사이먼 싱 영림 카디날 송용진 교수 2010-09-28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저녁 7시
282 199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4 file 강신철 2010.09.29 7963 한창훈 문학동네 한창훈 소설가 2010-10-12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19시
281 200 기타 몸의 철학 2 file 관리자 2010.10.18 7236 G.레이코프 저 / 임지룡 역 박이정 회원(200회행사) 2010-10-23 대전 온지당 오후 4시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