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백북스 모임 안내

조회 수 386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회차 31
저자 김억중
출판사 동녘
발표자 김억중
일자 2003-10-08
[ 책소개 ]

여행지에서, 답사지에서 우리가 보고 느끼고 감동하는 것은 대개 자연 아니면 건축(집)이다. 그런데 이 둘의 성격이 사뭇 다르다. 자연과 달리 건축은 사람이 의도를 갖고 만만찮은 품을 들여 만든 것이다. 그렇다면 건축에서 감동을 느끼는 데 필수조건은 건축가가 왜 이런 집을 만들었을지에 대한 지적인 이해와 분석이 아니겠는가? 그것이 바로 집 읽기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건 누구나 안다. 이제 알기 위해 노력해 보자. 감동도 자란다. 지적인 이해와 분석의 깊이, 꼭 그만큼.

집 읽기는 작품 자체가 보이는 형태 언어에 집중한다. 좋은 집의 진면목이 그냥 보이지는 않기에, 사유하는 눈으로 집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고 그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돕는 안내서가 바로 『건축가 김억중의 읽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이다.

[ 저자 및 역자 소개 ]

저자 : 김억중
1955년에 대전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 기술 수업이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먹물을 가막부리에 넣어 켄트지 위에 설계도면을 그리며 느낀 성취감이 건축가의 길로 인도했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신부화가인 큰형님에게 미술 수업을 받았다. 하루도 빠짐없이 센 강변을 거닐며 구석구석을 스케치하면서 사물을 관찰하는 눈을 단련하였고, 건축과 도시의 아름다움에 심취하면서 건축가의 꿈을 키웠다. 건물마다 역사의 숨결을 호흡하던 파리를 떠나 정교한 기술과 웅대한 자연이 공존하는 레만 호의 도시, 스위스 로잔에서 건축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그곳 연방공과대학에서 폰 마이스 교수와 라 뮈니에르 교수, 건축가 마리오 보타를 만나, 건축의 역사ㆍ이론ㆍ작품을 두루 탐험하였고, 설계사무소의 고된 견습생활을 거쳐 스위스 공인건축가 디플로마를 받았다. 내 집 같은 고향에 돌아와 한남대학교 건축과에 재직하는 행복을 얻었다. 지역의 건축교육을 위해 디자인 캠프를 10여 년 동안 주관하였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건축의 주제들을 대중의 관심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작업을 해 왔다. 스튜디오 에이 앤드 유(A&U)에서 제자들과 함께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 목차 ]

1부 집 속의 공간미학

1장_공간의 힘
2장_사유하는 눈
3장_집으로 가는 길


2부 집 읽기의 즐거움과 괴로움

1장_대감의 눈썰미ㆍ손동만 가옥
2장_신화의 이면ㆍ절두산 순교복자 기념 성당 및 박물관
3장_길쭉한 말집의 유래ㆍ카사 비앙키

[ 책속으로 ]
셜록 홈즈처럼
학생들과 함께 작품 중심적인 관점에 따라 '집 읽기'를 하다 보면 진풍경이 벌어진다. 형태를 분석하라고 하면 대부분 관련 자료부터 찾느라 바쁘다. 자료가 없거나 적으면 불안해한다. 우리 주변에는 '자료 부족에 따른 불안 증후군' 환자들이 많은 듯하다. 물론 자료 양이 풍부할 수록, 실제로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이 허락될수록 작품 분석에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내 경험으로 보아서는 자료가 풍부하다고 반드시 분석의 성과가 좋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찾아낸 자료의 양에 구애받지 않고 일정한 범위 안에서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읽어 내려는 노력이 더 소중하다. '자료가 없어서 못한다'고 하소영하는 이들은 자료가 풍부해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일부러 학새들에게 작가에 대한 문헌을 거의 찾을 수 없고, 기댈 것이라고는 도면 몇 장과 사진 몇 장에 불과할 만큼 자료가 부족한 작품들을 골라 분석을 시킨다. 아울러 셜록 홈즈가 나오는 추리 소설의 일독을 권한다. 형태를 분석하는 태도 면에서 셜록 홈즈를 닮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 p.51


List of Articles
번호 회차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저자 출판사 발표자 일자 장소 시간
60 432 자연과학 [백북스시즌2 책밤19] 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 file 조수윤 2021.09.24 260 사라 시거 세종서적 책밤지기 : 이정원(백북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21-09-28 이도저도 오후 7:15
59 459 자연과학 [백북스시즌2 책밤46] 해부학자 file 조수윤 2022.10.26 259 빌 헤이스 알마 책밤지기 : 이지유 작가 2022-11-08 이도저도 오후 7:15
58 435 자연과학 [백북스시즌2 책밤22] 당신과 지구와 우주 file 조수윤 2021.10.27 695 크리스토퍼 포터 까치 책밤지기 : 임석희(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1-11-09 이도저도 오후 7:15
57 422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9] 내 이름은 빨강 1~2권 file 조수윤 2021.03.11 318 오르한 파묵 민음사 책밤지기 : 장은수 2021-03-23 이도저도 오후 7:15
56 429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16] 길 위의 독서 file 조수윤 2021.06.23 39518 전성원 뜨란 책밤지기 : 전성원 (황해문화 편집장) 2021-07-13 이도저도 오후 7:15
55 419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6]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file 조수윤 2021.01.27 261 메리 앤 섀퍼, 애니 배로스 이덴슬리벨 책밤지기 : 전원경(세종사이버대 휴머니티칼리지 교수) 2021-02-09 이도저도 오후 7:15
54 457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44] 칠드런 액트 file 조수윤 2022.09.29 267 이언 매큐언 한겨레출판 책밤지기 : 정여울 작가 2022-10-11 이도저도 오후 7:15
53 445 인문사회 [백북스시즌2 책밤32]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file 조수윤 2022.03.29 374 하미나 동아시아 책밤지기 : 정인경 작가 2022-04-12 이도저도 오후 7:15
52 455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42] 모던 팝 스토리 file 조수윤 2022.08.30 221 밥 스탠리 북라이프 책밤지기 : 정일서 PD 2022-09-13 이도저도 오후 7:15
51 424 인문사회 [백북스시즌2 책밤11] 사라진, 버려진, 남겨진 file 조수윤 2021.04.14 225 구정은 후마니타스 책밤지기 : 정혜승 2021-04-27 이도저도 오후 7:15
50 454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41] 욕망의 모호한 대상 file 조수윤 2022.08.11 282 피에르 루이스 불란서책방 책밤지기 : 조진주 바이올리니스트 2022-08-23 이도저도 오후 7:15
49 434 인문사회 [백북스시즌2 책밤21] 슬픈 불멸주의자 file 조수윤 2021.10.18 261 셀던 솔로몬, 제프 그린버그, 톰 피진스키 흐름출판 책밤지기 : 천관율(시사IN 기자) 2021-10-26 이도저도 오후 7:15
48 427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14] 무너지지 않기 위하여 file 조수윤 2021.05.28 353 유제프 차프스키 밤의책 책밤지기 : 최성은(풍월당 실장) 2021-06-08 이도저도 오후 7:15
47 426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13] 이제 당신의 손을 보여줘요 file 조수윤 2021.05.17 257 알렉상드르 타로 풍월당 책밤지기 : 최성은(풍월당 실장) 2021-05-25 이도저도 오후 7:15
46 433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20] 모스크바의 신사 1 file 조수윤 2021.10.05 302 에이모 토울스 현대문학 책밤지기 : 최진영(과학과 사람들 대표) 2021-10-12 이도저도 오후 7:15
45 461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48] 소년이 온다 file 조수윤 2022.11.24 277 한강 창비 책밤지기 : 편성준 작가 2022-12-13 이도저도 오후 7:15
44 462 자연과학 [백북스시즌2 책밤49] 생명이란 무엇인가 file 조수윤 2022.12.16 289 린 마굴리스, 도리언 세이건 공저 리수 책밤지기 : 하리하라 이은희 작가 2022-12-27 이도저도 오후 7:15
43 428 자연과학 [백북스시즌2 책밤15] 실험실의 진화 file 조수윤 2021.06.10 338 홍성욱 김영사 책밤지기 : 홍성욱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장) 2021-06-22 이도저도 오후 7:15
42 165 기타 마음 거울 2 file 박문호 2009.04.30 5725 청안스님 김영사 청안스님 2009-05-11 오후 7시 |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41 343 문학예술 이반 일리치의 죽음 file 이근완 2016.11.25 590 레프 톨스토이(소설가) 저/ | 박은정 역 웅진씽크빅 최나경 플룻티스트 2016-12-13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40 356 인문사회 나는 오십에 작가가 되기로 했다 1 file 이근완 2017.07.05 317 최병관 미디어숲 최병관 2017-07-11 백북스홀(박성일 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39 59 성탄축제 file 관리자 2004.11.23 3649 F.D.E. Schleiermacher 문학사상사 최신한 2004-12-14
38 339 문학예술 이중섭 평전 (신화가 된 화가, 그 진실을 찾아서, 이중섭에 관한 거의 모든 것) file 이근완 2016.09.28 427 최열(미술평론가) 돌베개 최열(미술평론가) 2016-10-11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37 54 답사여행의 길잡이 -05 전남편 file 관리자 2004.09.07 3880 한국문화유산답사회 돌배개 최이돈 2004-09-21
36 397 경영경제 포노사피엔스(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file 조수윤 2019.05.15 1336 최재붕(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쌤앤파커스 최재붕(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2019-05-28 대전 백북스홀 (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35 41 처음 만나던 때 file 관리자 2004.02.26 3904 김광규 문학과 지성사 최종후 2004-03-09
34 352 인문사회 탁월한 사유의 시선 우리가 꿈꾸는 시대를 위한 철학의 힘 file 이근완 2017.04.13 298 최진석 서강대학교 교수 21세기북스 최진석 서강대학교 교수 2017-04-27 스페이스 C#4층 강당(대전 한국 화학연구원 정문) 2017년 4월 27일 오후 7시
33 66 사상 관리자 2005.02.17 3985 추만호 우리문화연구원 추만호 2005-03-22
32 127 인문사회 부서진 미래 file 박문호 2007.10.03 5021 김미정 삶이 보이는 창 토론 2007-10-09 시민지식 네트워크를 위한 독서크로젝트
31 97 문학예술 그 남자의 재즈일기 1,2권 file 관리자 2006.06.26 4508 황덕호 돋을새김 표현봉 2006-07-11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30 282 민주주의에 反하다 file 유화현 2014.03.29 6137 하승우 낮은산 하승우 교수 (저자) 2014-04-08 탄방동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홈플러스탄방점 맞은편) 오후 7시
29 291 음악이란 무엇인가 file 유화현 2014.08.14 4277 니콜라스 쿡 동문선 한동운 교수(작곡 전공) 2014-08-26 대전 백북스홀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28 164 슈거블루스 1 file 강신철 2009.04.15 5105 윌리엄 더프티 북라인 한명학 박사 2009-04-28 오후 7시 |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27 315 인문사회 수학의 언어(안 보이는 것을 보이게 하는 수학) file 이근완 2015.09.11 1649 케이스 데블린 해나무 한빛찬 원장(레드스쿨 석좌코치) 2015-09-22 대전 백북스 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7시 15분
26 436 문학예술 [백북스시즌2 책밤1주년] 쫌 이상한 사람들 file 조수윤 2021.11.16 488 미겔 탕코 문학동네 한빛찬, 임석희, 박정애, 조수윤, 이정원, 이주영, 백정민, 박순필, 김홍섭, 태병권 2021-11-23 대전 신성동 책방 이도저도 오후 7:15
25 199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4 file 강신철 2010.09.29 7967 한창훈 문학동네 한창훈 소설가 2010-10-12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117호 소강당 19시
24 91 한국의 전통마을을 가다 1,2 file 관리자 2006.03.23 3985 한필원 북로드 한필원 2006-04-11
23 118 문학예술 말랑말랑한 힘 file 박문호 2007.05.13 5254 함민복 문학세계사 함민복 2007-05-22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2 242 꽃봇대 1 file 김홍섭 2012.07.13 5022 함민복 대상 함민복 시인 2012-07-22 계족산 숲속 야외 무대 오후4시~6시
21 211 길들은 다 일가 친척이다 5 file 박문호 2011.03.26 13784 함민복 현대문학 함민복 시인 2011-04-12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동 소강당 저녁 7시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