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북스

현장스케치
2010.09.11 00:55

19차 박문호 박사의 창의성 강연 후기

조회 수 2356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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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30분에 영원한 로드매니저 사모님과 함께 떡과 식혜를 싣고 대전에서 출발하신 박사님께서
고속도로 정체 때문에 오산에서 홀로 헤어져 산 넘고 물 건너 8시 30분에 도착하셨습니다.

책에 관해 토의하고 이홍윤 선생님의 몽골 탐사 이야기를 들으며 목이 빠질 즈음에
빗속에 도착하신 박사님의 열강이 11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사모님은 9시 30분쯤 거의 초죽음이 되어 도착하셨습니다.
재윤 양까지 온 식구가 간식까지 챙겨 들고 온갖 고초를 겪고 오셨는데
박사님께서 강연료도 고사하셨습니다.

도대체 지식을 알린다는 것이 무엇이기에...
배운다는 건 또 무엇이기에,
눈물을 머금고 돌아간 문건민 님을 제외한 참석자 20명이
차가 끊어지는 걸 감수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셨습니다.

버벅대다 후기를 보기 좋게 올리는 걸 포기하고 박사님의 파워포인트 자료를 첨부합니다.
첫 두 슬라이드는 제가 강의 앞부분을 참조해 덧붙인 부분입니다.

"창의적 사고는 비범한 결과를 산출한 평범한 사고이다."


"따라서 어쩌면 일부 사람들이 창의적이기를 아주 많이 원하고, 그래서 그들이 그렇게 하는 수단을 획득해온 것에 불과한 것이다."


결론이 허무할 정도라고 박사님도 말씀하셨지만, 어차피 따라할 수 없는 사람인데 '천재'를 연구하느니(저자는 천재가 없다고 단언하지만 아무튼) 평범한 사람이 비범한 결과를 나은 과정을 연구하는 게 범인들의 현실적인 시간 사용법 아닐까, 사견을 답니다. 이 책은 사례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평범한 사고과정을 추적해보지 않으면 진가를 알기 어렵습니다.














전차 이월액 566,000원
회비 입금액 180,000원(일반 16명, 학생 4명)
------------------------------------------------------
잔액           74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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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선 2010.09.11 00:55
    박사님과 사모님, 제가 뭐라 말씀드려도 흘리신 땀에 보신(?)이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기력을 회복하시려면 일주일은 걸릴 듯...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박사님 오시기 전에 책 내용을 적절히 상기시켜주신 문건민 님과 몽골 이야기 들려주신 이홍윤 님, 홍경화 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강의 듣느라 사진도 변변히 못 찍었습니다. 회장님, 우리도 수학아카데미 벤치마킹해서 윤보미 총무의 전설을 잇는 후기 전담 총무를 공개모집하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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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향수 2010.09.11 0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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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홍윤 2010.09.11 00:55
    "창의성"에 대한 지금까지의 일반적 선입관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 대전환 이었습니다.
    아직 책을 다 보지는 못했으나 박사님의 요점 정리에 깊은 관심과 강한 충격이 느껴집니다.

    우중에 열정적 강의를 위해 땀 흘리며 달려오신 박 문호박사님과 황사모님,제윤이까지 너무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떡과 식혜 맛있었어요,또 빗길속에 운전하시고 새벽3시나 넘어서 귀가하셨겠지요)

    노심초사 안절부절 하셨던 인천백북스 김미선님.안희찬님등 수고 많으셨어요.
    인천백북스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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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호선 2010.09.11 00:55
    아아~ 먼길을 노심초사 하며서 오셔서 인상적인 강의를 해 주신 박문호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뇌과학과 진화, 그리고 인간이 창조적인 작품을 만드는 과정, 그리고 그 능력의 점진적 발달에 대해 총체적인 관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열정과 반복적인 노력, 그리고 감수성(재능)이 함께 버무려져서 전문가를 넘어서는 위대한 대가가 탄생하는 것이겠지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ps)다음번에 인천백북스 오실때는 저에게 미리 연락주시면, KTX로 광명역에 내리면 제가 30분만에 인천시청으로 모시겠습니다. 꼭 그렇게 해주세요. 이번에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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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찬 2010.09.11 00:55
    박문호박사님 앞으로는 인천백북스 오실 때는 KTX 타시고 광명역으로 오시면 손호선님이 픽업하는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열강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황사모님 떡과 식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몽골 학습탐사 이야기를 들려주신 이홍윤님 홍경화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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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미 2010.09.11 00:55
    박문호박사님을 뵈면서 항상 느끼는 점은?
    "순수""열정""실천"
    그리고 진정으로 지식을 나눈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느끼게 하는 분입니다.
    ......
    도대체 지식을 알린다는 것이 무엇이기에...
    배운다는 건 또 무엇이기에,
    ......
    오늘 아침, 이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김미선총무님 수고하셨고요.
    인천백북스 건승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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