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인천백북스 19차 선정도서 <창의성..>에 관하여

by 김미선 posted Sep 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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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저녁 7시 인천백북스 19차 모임에서 박문호 박사님께서 강연하실 <창의성: 문제 해결, 과학, 발명, 예술에서의 혁신>을 번역한 김미선입니다. 언젠가 박문호 박사님께서 책이 팔리지 않는 건 홍보를 게을리 한 번역가에게도 책임이 있는 거라고 질타하시던 생각이 나서...흑. 인천백북스의 게으른 총무로서도 임박한 모임을 상기시켜드리며 책에 관해 몇 마디 덧붙입니다.


<창의성...>은 제가 부탁드린 적도 없는데 "알려야 할 책"이라며 박사님께서 팔 걷고 나서서 강연해주시겠다고 평일 저녁에 대전에서 인천까지 걸음하시게 만든 책입니다. '창의성'은 사회 전반에서도 관심을 많이 받는 주제이지만, 근래 박사님의 화두 가운데 하나인 듯 합니다. 제목의 콜론(:) 때문에 인터넷 서점 검색창에서 '창의성'을 쳐도 자동으로 뜨지 않는 책이지만 관심 분야에 계신 분들은 한 획을 긋는 책으로 알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칙센트미하이의 제자인 모 교수님으로부터 번역 전에 '번역할 만한 책'이라는 자문을 받았었고, 작년에는 전남대 영재교육원에서 저에게 책에 관해 발표를 청한 적도 있습니다.


부피가 크지만 DNA 이중나선, 피카소의 게르니카가 탄생하기까지의 매우 소상한 과정을 비롯해 칼더, 폴락, 다윈, 라이트 형제, 에디슨, 모차르트, 비틀스 등의 풍부하고 다양한 사례 연구포진하고 있어 교과서답지 않게 잘 읽힙니다.


어떻게 하면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가 하는 테크닉이나 창의성에 대한 저자의 관점만을 호소하는 책이 아니라, 중립적인 시각으로 도대체 창의성이란 것을 어떻게 연구할 수 있으며 그간 연구된 것은 무엇인지를 한 눈에 돌아볼 수 있는, 창의성 공부의 출발점에 요긴한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6월에 대한민국학술원 사회과학 부문 우수학술도서로 지정된 덕분에(날개돋친 듯 팔려서가 아니라^^;) 8월에 2쇄를 찍었습니다. 학술도서로 지정되면 전국 도서관에 배포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 두 분께 증정할 책은 모임 전에 미리 드리지 못하고(사전 증정의 부작용에 대한 뼈아픈 경험이 있어서) 또 1쇄로(저에게도 2쇄 증정본은 두 권 뿐이므로) 드림을 양해 바랍니다.

무엇보다 박문호 박사님의 창의성 강연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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