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던 좋은 기회^^

by 원종윤 posted Feb 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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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백북스 모임의 즐거움을 깊이 느끼고 있는 원종윤입니다.

가입한지는 1년이 훌쩍 넘었지만
진중권 '크로스'강연을 시작으로 백북스 모임에 나오게 되었어요.
저번에 백북스 홀에서 열렸던 이정원님 임석희님(쏘냐언니^^) 강연도 정말 재미있게 들었는데 후기를 못남겼네요.^^;

여튼 최근 강연이 다 홈런이었던지라 어제도 유성도서관에 발걸음을 했습니다.

주제를 듣고 책을 구입했지만 지난 주말에 아버지께서 급하게 입원하시는 바람에 읽을 틈이 없었어요.
어제도 강연을 마치고 바로 병원에 와야 했기 때문에 늦은김에 가지 말까 했지만..정말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미술 강의를 이렇게 잘 정리해서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았던것 같아요.
저는 미술로 대학간 디자인학도이지만.. 전공과목에서 미술사를 배운적은 있어도
현대미술을 따로 배우진 못했거든요.
그나마 미술쪽에 있다보니 작가들의 이름을 아는 사람들도 있고
작품도 접했던 것들이 있어서 어설픈 기억의 파편들이 쫙~~ 연결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딱 떠오르네요.^^.

책이 꽤 두꺼운데 정리가 너무나 잘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부끄럽게도 현대미술에는 문외한인데요..
쉽지도 어렵지도 않았던 이번 강연이 두꺼운 책을 처음 펼치는 부담을 많이 덜어줄 수 있는 ^^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볍게 터치하고 지나가신 부분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평소에 텍스트읽기나 기호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런부분 언급도 있어서
내가 공부한 것들을 현대미술 읽기에 적용할 수 있는 실마리도 좀 찾았습니다
더불어.ㅋ 학교에서 학생들 가르칠때 최신의 예를 들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소스도 많이 얻었습니다.

밥만먹고 일찍 일어나야 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 백북스 모임에서 모두 다시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