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열하광인(129회)

by 문경수 posted Nov 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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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회 독서토론회는 '열하광인', '불멸의 이순신', '나 황진이'등의 원작자이신 소설가 김탁환(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교수님을 모셨습니다. 글쓰기에 있어 집요함이 무엇인지 엿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글쓰기의 80%는 다리로, 20%는 독서로 쓴다는 말은 대학 은사이신 김윤식(비평가)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로, 두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지금도 집필을 하신다고 합니다. 불멸의 이순신을 집필하기 위해 해군 박물관의 이순신 관련 논문을 탐독하고, 한달여에 걸쳐 이순신의 전적지를 모두 둘러보셨다고 합니다.

 

 

 

 

잘 쓸 수 밖에 없도록 만든 다음 글을 쓴다!

 

 

 

 

 

 

 

 

장편소설 집필에 들어가기 전에 소설의 소재와 관련된 책과 자료를 100만원 치 구입한 후 참고한다고 하시네요. 소설의 배경이 되는 섬에 갔다가 자신의 책을 보며 사실을 확인하며 답사하는 대학생 커플을 보고 놀라셨다고 하네요. "100만원 상당의 자료를 수집하면 빠트리는 부분을 최소화 할 수 있다"라고 하십니다.

 

 

 

 

뜻밖이었습니다. "소설가가 소설책을 안 읽는다고? "

 

 

 

 

 

개인의 상상력과 감수성으로 소설을 쓰겠지라는 예상이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실, 주변상황들을 정확히 알아야 글의 장악력이 생긴다고 하십니다. 황진이를 집필할 때 무대가 되는 개성의 풍경을 묘사히기 위해 고문헌을 수집해 집필을 하셨다고 합니다.

 

 

 

 

주로 오전시간에 손에 따뜻한 온기가 남아 있을때 글쓰기를 하신다고 합니다. 글쓰기도 습관처럼 하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독서도 마찬가지겠죠. 시간 날때 읽기 보다는 습관처럼 매일매일 꾸준히...

 

 

 

 

 

 

 

독서산방 서가가 보존할 책에 친필 사인을 해주셨습니다.

 

 

 

 

 

"100권 독서클럽 맑고 향기롭게, 독서광 만세! "

 

 

 

 

 

 

 

100권 독서클럽 뒷풀이 참석자 명단(존칭 생략)

 

 

 

 

 

강신철,조동환,정원석,현영석,박성일,박문호,이정해,이상수,이나영,이보표,송윤호,김홍섭,문경목,박혜영,문경수,김주현,송나리,오영택,이규정,이정원,박현숙,허정인,임해경,김탁환,박재연(이상 25명 참석)

 

 

-수정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