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블랙홀이 불쑥 불쑥 (100회)

by 송윤호 posted Sep 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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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권 독서클럽의 새로운 시작 ! 

100회 기념 토론회 !



2002년 6월 4일 월드컵 첫 승의 함성을 잊을 수 없는 그 날, 우리는 월드컵의 함성 보다는 작고 조용하게 첫 출발을 했습니다. 한남대학교 경상대학 50402호 강의실에서 책상과 의자를 둥글게 모아 놓고 창립자이신 한남대학교 경영학과 현영석 교수님과 학생대표 송윤호 회원 및 대덕넷 이석봉 대표님, 김요셉 기자 그리고 20여 분의 참석 인원으로 우리 클럽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로부터 4년 2개월 후 드디어 100권 독서클럽의 첫 번째 목표인 100권을 독파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많은 회원님들의 호응이 있기도 했고, 때로는 강신철 운영위원장님과 송윤호 총무 단 둘이서 토론회 장소를 지킨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든든한 여러 운영위원님들, 훌륭한 회원님들과 함께 하게 되었고, 이젠 운영위원장과 총무 둘이서 자리를 지켰던 초창기의 토론회의 분위기는 찾아 볼 수 가 없습니다.



이러한 발자취 속에서 우리는 천문연구원의 박석재 원장님을 모시고, 100회 토론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 날 토론회에서 많은 회원들은 평소에 하늘을 보고 살지 않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회원님들도 한 번 자문해 보십시오. 하늘을 제대로 쳐다보고 감상해보신 적이 언제입니까? 어릴 적 수 많은 별을 보고 한 없는 상상에 빠졌던 추억은 어느새 잊고, 우리는 하늘을 볼 여유도 없이 바쁘게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박석재 원장님의 안타까움의 시작입니다.



사실 ‘천문대’ ‘혼천의’ 등의 유적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리 조상들은 하늘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다고 합니다. 또한 우주의 섭리를 바탕으로 한 음양오행설, 태극기, 개천절, 칠월칠석 등은 그 예입니다. 하지만 후손들은 개인적인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국가적인 연구 사업에서 조차 천문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박 원장님은 천문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회원들에게 ‘거창하게 시작하지 말고 천문학의 작은 것부터 흥미를 느껴보라’라고 권하셨습니다. 날씨 좋은 날 우리 지역에 있는 ‘시민 천문대’를 찾아보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박원장님의 말씀 한 마디 !



‘우주 속에서 지구의 크기는 지구 속에 있는 박테리아 한 개체의 크기만도 못할 정도로 작은 부분이다. 이러한 미세한 작은 부분이 지금 우리 지구만 유일한 것이고 다른 우주에서는 절대 발견할 수 없다는 생각은 잘 못이다. 모래사장에서 빨간 돌맹이를 주은 사람이 ’내가 주은 빨강 돌맹이는 이 모레사장에서 단 한 개 뿐인 ’빨강‘ 돌맹이야’라고 생각한다면 얼마나 비논리적인가. 이렇듯 우주는 우리가 아는 범위에서만 판단한다면 큰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지금 바로 우주, 은하의 사진들을 검색해 찾아보라. 자연스럽게 겸허한 마음이 들지 않을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임주환 원장님께서 보내주신 화환









100권 독서클럽 공동운영위원장 강신철 교수님





한국천문연구원 박석재 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