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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마을을 가다 (91회)

by 송윤호 posted Sep 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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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회차 모임

2006년 4월 11일

한국의 전통마을을 가다 1,2

ATA-한남대학교 건축공학과 한필원 교수님



책 내용 - 거창한 제목이지만 내용은 상식적인 수준에서 전통 마을과 전통 가옥에 대한 다소의 해석일 뿐입니다.



전통마을 연구의 교훈

인간 - 모두가 조화롭게 어울려 사는 공동체적 삶터

자연 -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사는 환경 친화적 삶터

--> 관계의 미학

인간-인간 소통하는 공동체, 최상보다 최적

인간-자연 자연을 시작점으로, 인간-자연의 연결

--> 이것들이 우리들의 전통 마을과 건축



건축이라는 말은 나온지 200여 년 밖에 되지 않았다. 모호하고 개념적으로 혼돈성이 있는 단어라고 느껴진다.



전통마을의 반대 개념은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



소통하는 공동체

최상보다 최적

자연을 시작점으로

인간-자연의 연결

전남 나주 도래마을 (소통되어 있는 곳) vs 서울 가회동 (모여있지만 단절, 근대시기의 큰 변화, 프라이버시)

마을이란 말 - 국어에선 집회소의 이름에서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모여사는 것.

하지만 우리는 모여살지만 소통되지 않는 공간에서 살고 있다.

전남 나주 도래마을 홍기웅가옥 - 담에 있는 구멍 - cctv 의 효시? ^^



전남 신안 비금도 - 담들이 일정한 높이로 있지만(처마 끝선 높이정도) , 대문은 없다. 담이 엇갈려 있어.



제주도 남제주 성읍마을 고평오 가옥 - 제주도의 토질은 비가 오면 찰 져서 걷기가 힘들다.

돌을 곡선으로 디잔인된 상태로 입구에서 사랑방으로 연결해 비가 와도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 김천 원터마을 주거공간 배열 분석도 - 한 비의 예외도 없이 진입로에서 사랑마루, 건넌방(사랑방), 대청, 안방, 부엌/부엌방의 순으로 되어 있다.



경북 안동 하회마을 삼신당 배치도 - 서양의 건축교과서에 나오는 비율과 아주 비슷하다.

허전한 삼신당 공간은 느티나무로 보완 ! 나무 주위를 원으로 도는 것이 의식이었다.



예전엔 줄자 - 요즘엔 레이저로 길이 측정. 마을 사진은 항공사진. 겉외양은 사진으로.

결국 예전에 비해 아주 정확한 배치도를 그릴 수 있다.



제주도 남제주 성읍마을 안할망당 - 제주도엔 대부분 여신이다.

건물자체보다 마당이 더 중요. - 공동체의 조건

(참고 : 자청비-제주도 토속 여신의 이름)





최상보다 최적



경북 봉화 닭실마을 vs 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비례 분석도



황금비?!



황금비가 가장 완벽하게 나타나는 것은 바로 ‘자연’



등각나선?! - 앵무조개, 송골매 (동물행동)



경북 봉화 닭실마을 조망, 일조 분석도 - 무리지어 있지만 한 집도 빛의 방향과 조망을 가리지 않는다.

경북 봉화 닭실마을 등각나선을 이용한 배치 분석도 - 등각나선 세 개



자연의 현상에서 나타나는 원리가 오랜시간 동안 집을 만들어 내는 논리속에 들어 있더라.





자연을 시작점으로



전남 보성 녹차밭 - 등고선, 곡선으로 심어놨다. 좋을 게 하나도 없어 보이지만.... 우리에게 원형적인 울림을 준다. 오래봐도 실증이 안 난다. 아름답고 재밌고.



경기 안성 청룡시 대웅전 - 필름이 휘어진게 아니다. 나무 그대로. 기둥을 써서 기둥이 휘어져 있다.



전남 장성 금곡마을 - 합리적 곡선의 마을 진입로 -보기좋으라고 한 게 아니다. 결과론적으로 산사태방지, 경사 극복이 쉬운 곡선 등등의 해석이 나온다.



경남 울주 보삼마을 - 억새 지붕의 초가집

억새 vs 볏짚

내구성은 좋지만 방수가 안된다 vs 방수가 잘 되지만 내구성이 나쁘다.

그래서 억새 초가집의 지붕은 경사가 급하다.



경북 김천 원터마을 소종가 안채 - 방향마다 처마의 길이가 다르다.

처마 - 기후에 대한 방어를 조절하기 위해서.



대구 옻골마을



인간-자연의 연결



대전 옥류관



경북 봉화 닭실마을 청암정



경북 안동 하회마을 원지정사 연좌루









질답.



박성일원장 : 아파트 살아야 됩니까? 말아야 됩니까?

발제자 : 인테리어 공모전. 실내 마당이 있는 아파트. 한샘 쪽에서 관심 있었음.

아파트가 관리도 편리하고 좋은 점도 많이 있다.

아파트가 유지되고 있는 이유.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만일 집으로 돌아와서 가정이란 것이 되살아 났을 땐 아파트가 주거하기 힘든 과정이 될 것이다.



박성일원장 : 실용적 개념의 집 고르기.

발제자 : 땅 점유하고 건축함에 있어서 현대 건축물의 형태를 갖추는 것 (난개발 등)은 어쩌면 필연적인 일일지도 모른다. 너무 어려운 주제다.





대덕호텔 - 자본주의 건축.



송태복 교수님 : 중국/유럽/아시아/한국 건축재료가 틀리다?!

발제자 : 중국은 목재 건축 기조, 유럽은 돌 등.

중국과 한국은 용도와 건물 모양이 같은 논리로 가는 것은 없다.

다만 건물은 다 똑같고 집합 논리만 틀리다 ~

목구조 - 건물 유형의 다변화할 수 없었다. 그래서 건축물 자체로 본질을 논하기는 힘들고 놓여 있는 방식을 논할 수 있는 것이다.

동양건축 - 목조 자체가 재료적으로 길게 갈 수 없다. 그래서 건축역사를 논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정리하기 위한 공부. 처절한 입장.

선친이 동양 철학을 하셨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확인/도면하고 만들고 재구성....

작업의 가장 특징 : 현장에서 확인하고 쓰여진 것이다.





앞으로 건축가들이 많이 기여해야함. - 엔지니어링에 입각한 도시계획에 반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