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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와 뇌 (80회 토론회)

by 송윤호 posted Oct 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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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25일 독서클럽



장소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정도서 : 요가와 뇌 (저자 : 안의태)

발제자 :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안의태교수



발제내용



독서란 무엇인가? 독서는 각계각층 나이에 따라 다르다. 제 기억으로 어려서 중학교때까지 책도 안가지고 다니고 연필도 안가지고 다녔다. 근데 시험보면 만점. 근데 지금은 돌아서면 잊어버린다. 사람들은 기억하는 능력, 이해하는 능력, 설명하는 능력 등등 각각의 장점이 틀린다. 본 것을 기억못한다고 억울해할 것 없다. 읽고 있는 동안 즐겁고, 남들이 보기에 업그레이드 됐을 수도 있다.



독서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자기 전공분야 독서 - 먹고사는것, 지식,

다른 여러 가지 분야 - 자기 자신을 풍부하게 만듦

박문호 박사님은 너무 독서를 하는 것 같다. 전문분야 교수들이 먹고 살게 없을 정도다. ^^

EBS기자가 독서의 방법을 물었을때? 제목 보는 재미로 산다. 제목을 봐도 하루 하루 다른 생각과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뇌구조 설명

요가 - 소뇌를 비롯 운동 조절 시스템과 연관이 있다.

모든 감각이 통과하는 뇌의 시상. 뇌에 들어오는 모든 감각이 일단 시상에서 접수한다. 그리고 여기서 정보를 조작(선택)해서 혹은 그대로 혹은 합쳐서 의미있는 정보를 만들어서 보낸다. 잡음을 제거해서 대뇌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보낸다. 시상이 고장나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모든 감각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감각이 여러개 들어오면 셀렉션되는 경우가 있다. 주사 맞을때 예쁜 간호사에게 맞을때...

신경계통 정직한 것 같지만, 사기도 잘 당하고 거짓말도 잘 한다. 팔이 절단되었는데 엄지손가락이 아프다고 발버둥 친다. 팔은 잘렸지만 팔의 감각을 전달하는 기관은 살아서 움직일 경우 신경은 엄지손가락이 아프다고 하고 뇌는 없는 엄지손가락을 아프다고 판단한다.



요가,기공,단학,국선도 공통점은 ‘느림’이다. 서양의 스포츠는 빠르지만 동양 것은 굉장히 느리다. 기록으로 보면 3000천년전에 인도에서 중국으로 들어갔다. 황제끼리의 연락을 통해. 인도는 중국의 사상을 가져가고... 인도는 전체적으로 더운지역. 옛날 요가책에 보면 거의 헐벗은 모습으로 요가하는 그림이 많이 있다. 중국은 추운지역이 많아서 조금 더 템포가 붙어서 기공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있다.



요가가 서양에서 흥미를 갖게된 이유? 당시 미국 . 정말 빠른 사회. 스트레스 많은 사회.



교감신경 -위급상황에서 탈출. 경쟁.

부교감신경

처음 공부할땐 상반된 작용한다고 봤다. 지금은 협조 작용을 한다고 말한다. 똑같은 상황으로 교과서는 다른 말을 하고 있다. 하는 일은 반대지만 서로를 돕는 경우도 있고 서로를 헤치는 경우가 있는데, 교감 부교감은 서로를 돕는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교감 - 해가 뜨면 작동 부교감- 해가 지면 작동

밥 먹을 땐 교감 밥 먹고 나면 부교감 신경 작동.

눈에게 감각이 집중 돼있다. 모든 감각의 80% 역량이 눈에 가 있다. 눈을 감으면 편안해진다.

교감 신경만 발현되면 몸에서 허용치를 넘어서 죽게 된다. 두 신경이 적당히 작동해야 한다.

결국 일할땐 열심히, 쉴때도 열심히 그래야 피로하지 않고, 어중간한 상태를 유지하면 피로만 쌓이고 효율이 안 오른다.

요즘 컴퓨터 등으로 야간 활동 많아지면서 교감 신경이 혼란이 오고, 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되어있다.

사회가 갈수록 교감신경 작동 시간을 늘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이지만 미국 사람들은 40년 전부터 문제시돼왔다.



미국사람들의 건강관리에는 동양의 느림의 미학이 도움이 된다는 이론이 대두됐다.

요가..기공..태극권..등등

근데 그 중 요가가 가장 느리고 정지 상태에 가까워 도움이 된다.

운동의 기본은 운동을 많이 할수록 교감 신경의 작동이 활성화된다.

하지만 요가는 정지상태가 많고 고난도로 갈수록 고통이 많은 자세에서 정지 상태가 많다.

요가나 기공을 할땐 집중해야 할 신체의 부위가 있다. 특별한 마음이 없을 땐 동작하면서 아픈 부분 꼬이는 부분에 집중을 하면 잡념이 사라진다. 요가 호흡법 자체가 호흡을 상당히 느리게 하려고 한다. 이런 활동이 교감신경을 둔화 시켜서 부교감 신경이 작동에 들어가고 혈압도 떨어지고 릴렉스 상태에 들어가게된다. 느린운동, 참는 자세, 참으면서 집중하는 그런 운동이 대뇌의 지친 부분을 쉬게한다. 요가는 뇌를 휴가 보내버린다. 부교감 신경의 활성을 통해 에너지를 회복하는 것이다. 이런것을 응용하면 자주 먹지 말아야 한다. 추울땐 뜨겁지 않은 것을 먹어도 열이 난다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 먹는 순간,에너지 소비할땐 교감 신경이 활성화된다. 집중이 필요한 시간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몸이 쉬게 해줘야 한다.

우리 대학 내 전공 강의실에 교실훈이 한 가지 있다. 本立道生 기본이 바로서야 길이 산다.



신경학을 오래 하다 보니까 정신 육체의 평안을 찾는 것을 중요시 하게 됐다.

요가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뭔가를 할 때 환경이 중요하다.

시각이 가장 중요. 벽지의 색깔이 감각을 편하게 하는 색깔. 정신 운동을 할 땐 공기가 신선해야 하고 시끄럽지 않아야 한다. 요가는 느린 호흡을 통해 최저의 산소로 효율적으로 몸 구석구석에 산소를 보내야 하기 때문에 공기가 신선해야 한다. 정신운동을 하는 곳에선 반복되는 리듬, 음악이 좋다. 그리고 감각을 예민하게 해야한다. 보통 이런 운동을 할 땐 도복도 특이하다. 헐렁한 옷들. 옷으로부터 최대한 자유롭게. 사실 환경만 된다면 최소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이런 운동에선 느낌이 아주 중요하다. 딴생각하면서 하면 안 된다.

또 한 가지는 언어가 가장 많은 감각을 통해서 만든 것인데, 즉 뇌의 에너지를 최고 많이 쓰는 운동이 말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런 운동을 할 땐 말을 최대한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 몸의 에너지는 소화기관 근육 등을 필요에 따라 왔다 갔다 한다. (혈액이 이동)



뇌는 우리 혈액의 17%를 쓰고 생각을 많이 하나 안 하나 언제나 혈액의 17%를 쓴다.

근육은 혈액이 많아 질수록 일을 많이해야한다.

뇌는 명령만 내리므로 실제 근육 운동량이 많던 적던 적정한 에너지/혈액양을 일정하게 조절할 수 있다.

17%에서 혈액이 몇 초/몇 분 떨어지면 일부 세포가 죽어버릴 수 있다.

단백질/탄수화물 섭취하면 두 시간 이내에 에너지를 쓸 수 있다.

뇌의 특징 - 사람이 살아 있으면 뇌는 언제나 에너지를 쓴다. 에너지 섭취가 없으면 다른 곳 에너지를 뺏어다 쓴다.. 즉 뇌는 인체에서 최종적으로 최후적으로 에너지를 쓴다. 옛날 선인들 금식하고 단식해서 움직일 수 없어도 뇌는 활발히 활동한다.



인류문화가 발달한것. 손이 섬세해 졌기 때문. 엄지손가락이 네 손가락하고 마주 보기 때문이다. 다른 동물은 이런게 안된다. 그래서 엄지 손가락 하나를 잃으면 다른 손가락 세 개를 잃는 것과 같다. 엄지 손가락이 절단되고 절단부위가 없으면 발가락이라도 절단해서 붙이는 것이 오히려 좋은 선택이다.

황우석 박사왈 젓가락 문화가 우리의 성과를 이루었다. -> 맞는 얘기다. 근데 요즘 애들은 포크를 많이 써서 퇴보하고 있다.

사람 몸 기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 중에 하나가 발란스다. 사람이 비틀거릴때마다 눈알이 휙휙 돌아간다. 균형이 잡을 때마다 눈이 팽팽 돈다. 소뇌가 지시하는 것이다. 눈을 통해 균형을 잡는 것이다. 눈을 감으면 평형을 잃기 쉬운 이유가 그거다.

하체를 발달시켜야 튼튼히 발란스를 잡을 수 있다. 그래서 하단전 및 생식기 단련은 요가에서도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요가를 할 적에 눈을 뜨느냐 감느냐 소리가 크냐 작냐 , 온도는 어떠냐, 집중은 어디에다 하느냐에 따라 아주 틀리다.



건강관리라는 것이 엄청난 노력이나 보약, 돈, 침술로 하는 게 아니다.



돈 많은 사람이 병이 더 안 낫는다. 돈으로 약으로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

돈 없으면 몸으로 해결하려 하므로 더 잘 낫는다 ^^ 정말이다.

즉 매일 내가 얼마나 애니메이션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자.

하루에 기지개 열 번만 해도 건강에 좋은데 생각해 보면 일주일 내내 한 번도 안하고 사는 경우가 많다.

하루 종일 디테일한 행동들에 의미와 집중을 부여해서 하자. 좋은 행동과 나쁜행동



뇌이식은 있을 수 없다. 몸을 이식하는 것이다. 뇌가 우리의 주인이다. 요가와 기공 등의 운동은 뇌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죄는 코입 입천장 귀와 가까이 있다. 결국 코 입 귀 눈의 병은 바로 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눈은 뇌와 완전히 붙어/연결되어 있다.

눈(망막)의 상처는 즉 뇌에 일부 상처 나는 것이다.



독서클럽 회원같은 지식 지도층 사람들은 전전두엽(이마앞옆)이 발달되어 있을 것이다.



각 부분당 주된 기능은 있지만 일반적인 뇌의 기능은 다 하는 것으로 보인다. 군인이 전쟁만 하는 것은 아니다.



매 순간 내 스스로 그대로인 경우는 없다. 세포는 계속 변한다.



오대곤 박사님:자기의 주인이 뇌다. 뇌 다른 부분이 죽어도 죽는데 왜 뇌를 주인이라고 하고 뇌의 중요성이 대두된 배경은?



발제자:주관이 곧 자기다. 거부감만 해결하면 어떤 장기라도 이식하면 살 수 있다. 모든 장기를 다 이식 받더라도 뇌가 그대로 있다면 어제의 나 오늘의 나 내일의 나는 그대로 있다. 그런데 뇌를 이식받으면 어제의 내가 아니다. 뇌의 기억구조가 틀리기 때문에. 뇌가 바뀌면 그 순간 이전과 내 환경과의 관계는 완전히 바뀐다. 뭐든지 두 가지가 다 맞을 수도 있다. 내가 있다도 맞고 내가 없다도 맞다.

건강 이란 단어. 신체만 건강이 아니라 . 육체,정신,영적인 것 모든게 건강한 것이 그게 건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