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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회 특집 토론회 기사 - 대덕넷

by 송윤호 posted Aug 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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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권 독서클럽 50번째 특별한 만남



[화제]100여명 참석 '성황'...연구원, 학생 등 회원 1천500명 넘어서





ⓒ2004 HelloDD.com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부터 시작됐던 대덕밸리 독서모임 '100권 독서클럽'이 2년만에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정기 모임 50번째를 축하하는 기념 행사다.



100권 독서클럽(www.100booksclub.com, 회장 현영석 한남대 경영학과 교수)은 27일 저녁 7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행정관에서 50회를 기념하는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2002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던 '노마디즘'의 저자 이진경 박사가 특강을, 최근 지식인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연구공간 '수유+너머'의 대표 고미숙 박사와 고병권 박사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또 50번째 모임을 축하하기 위해 그동안 모임에 함께했던 한남대 대학생들을 비롯해 정부출연연 연구원, 벤처기업인, 가정주부 등 각계각층 100여명이 참석해 모임 발족 이래 가장 많은 인파가 모였다.





▲ '노마디즘'의 저자 이진경 박사

ⓒ2004 HelloDD.com



'대학생활 4년간 최소 100권의 책은 읽어야 한다'는 취지로 현영석 교수가 결성한 독서클럽은 2주에 한번씩 도서를 선정 온라인으로 독후감을 받고 오프라인 토론회를 여는 등 지난 2년여 동안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지금 독서클럽 회원은 대덕연구단지 연구원, 충청권 및 서울지역 대학생, 공무원, 교수, 주부 등으로 확산돼 창립 2년여만인 27일 현재 1천500명을 넘어섰다. 뉴욕이나 도쿄의 교포 및 유학생들도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해외 회원들과의 온라인 교류도 계속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상에서도 2주에 한번씩 독서토론이 열린다.



운영위원들이 선정한 책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면 회원들은 책을 각자 읽고 독후감을 올리며 공개된 독후감은 다른 회원들이 읽고 평가하며 각자의 느낌을 공유하고 있다.



현영석 교수는 "벌써 독서클럽 모임이 50번째라니 감회가 새롭다"라며 "책은 읽는 만큼 반드시 이익이 오기에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책 읽기를 즐겨주길 희망한다"고 독서예찬론을 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ETRI 박문호 박사가 집에서 직접 준비해온 식혜와 시루떡을 나눠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기념파티를 벌이기도 했다.



<대덕넷 류임선 수습기자>vitamin@hellod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