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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인 괴짜들의 리더십 (제 29차 모임)

by 송윤호 posted Aug 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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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에 열린 독서클럽 오프라인 미팅에서는



한남대 국제통상학부 성일석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스티븐 샘플의 "창조적인 괴짜들의 리더십" 이라는 책을 소제로



토론을 이끌어 나갔습니다.



아래는 성일석 교수의 발제 내용 요약입니다.









새정부 들어서 사회 전체에서 큰 변혁기를 맞으며 리더십의 위기시대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국가의 리더인 대통령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 분야에서



리더십이 흔들림으로 인해서 최근의 각종 혼란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본서의 저자인 스티븐 샘플은 다양한 영역을 공부했고 한 대학의 총장으로서



CEO를 겸하고 있는 인물로서, 기존에 나와 있는 다수의 리더십 책과는 틀리게



독창적인 관점에서 리더와 리더십을 기술해 놓았습니다.



본서는 "창조적인 리더가 되어야 한다."라는 기본 명제를 베이스로 하고 있습



니다. 저자는 전통적인 것을 깨뜨리고 괴짜들 같은 독창적인 사고 방식을



할 수 있어야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역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 첫째로 회색적 사고 방식을 들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순간적인 선택 및



사고, 이분법적 혹은 흑백논리가 아니라 회색적인 사고 방식, 독창적인



사고방식으로 지적 창조성을 높이는 것이 리더가 가져야 할 첫번째 조건이라



했습니다. 이는 어느 한 곳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생각 한다는



것으로 일순간뿐 아니라 오래도록 자유로운 사고를 지속시키는 것, 그것이 아주



큰 혁신을 가져 오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리더는 자기 생각을 너무 내세우지 말고 주변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기 생각만으로 모든 판단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로 치명적인 오류를 불러 올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주변이야기



에만 신경쓰지 않고 신의 독립적 사고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리더는 "심오한 만능자"가 되어 전문가에게 이끌리기 보다는 전문가들을



리드해야 합니다. 전문가의 판단에 너무 의존한다면 틀림없이 위험을 겪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심오한 스페셜리스트"가 되어 자기 자신의 입장이



아닌 의뢰인의 입장에서 그 들의 이익을 위해서 일한다면 서로 파트너십이



구축되어 양쪽다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윈윈 전략이 될 것 입니다.



네 번째 리더가 되는 조건으로 "독서"를 들었습니다. 독서는 리더 자신의



한계성을 극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며, 독창적 사고 방식의 토대가



됩니다. 리더는 경쟁자가 하는 방식이 아닌 행동을 치해야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전을 읽어야 합니다. 고전은 수백년간 베스트 셀러가



되어온 몇 개 안되는 책으로 여러 사람들이 인정하기 때문이 아니라



수백년, 수천년간 읽혀 오면서 우리 문화의 근간을 이루었다고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문화, 인간 본성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있어야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다섯번째로 리더는 내일로 미룰 수 있는 결정을 결코 오늘 내리면 안됩니다.



최근의 트렌드는 리더에게 빠른 순간 반응 속도와 결정을 요구하는 것 같지만



사실 너무 성급하게 결정 우를 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미룰 수 있는 결정은 지금 당장 내리지 말아야 합니다.



여섯번째로 리더는 사람을 공정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사랑과 두려움의 대상이 될지언정 절대로 증오의 대상이 되면 안됩니다.



일곱번째로 리더는 자신이 뼈를 묻을 수 있는 곳을 알아야 합니다. 훌륭한 리더



와 유능한 리더의 개념을 다르며 둘 사이에는 도덕적 고려의 판단 기준이 포함



됩니다. 리더는 옳바른 도덕적 가치 기준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여덟번재로 리더는 자신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리더는



구성원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항상 최상의 간부를 기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홉번째로 저자는 리더를 "리더란 자기의 행동과 의사결정을 통해 힘과



권위를 행사할 수 있는 확실한 추종자(followers)들을 가진 사람."이라고 정의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를 이끌기 전에 우선 일단의 추종자들을 확보해야 합



니다. 금전적인 보상 보다도 감동적인 이야기야 말로 자기를 추종하는 사람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만들고 그들에게 자기의 비전을 심어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



입니다.



열번째로 저자는 대통령의 리더십을 언급하면서 , 한 마디로 그의 주장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모두들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지만, 대통령직을



수행하기는 싫어한다."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한 노력엔 모든 것을



다 바치면서 얼마나 대통령직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노력은 부족하다는



주장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70/30 법칙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항상 업무에 시달리



고 슈퍼맨처럼 문제해결을 해나가야 한다는 리더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이야기



로 리더는 30% 만 중요하고 실질적인 일을 수행해야 하며, 70%는 사소하고 일상



적인 일로 체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00% 중요하고 실질적인 일에만



몰두하게되면 그 리더는 얼마 가지않아 초심을 잃고 지치게 될 것이지만



30%만 중요한 일에 시간을 할애해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간다면 지구력있는



추진력으로 성공의 길에 올라설 것입니다.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자신의 리더십을 되돌아 봐야하고, 고정관념



전통적인 신념을 극복해야 합니다.



또한 큰 조직의 리더십 말고도 개인 스스로 자신을 어떻게 리드해 나갈 것이냐



하는가도 중요하겠습니다.



결국 내공이 강한 사람이 강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으며 우리 모두 창조적인



리더십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