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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상인의...(제 25차 모임)

by 송윤호 posted Jun 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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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클럽] 서두르기 보다 늦지 말자

소큐 도미코의 '오사카 상인의 지독한 돈벌기 76가지 방법'을 읽고..



"서두르지 말고 늦지 말아야 합니다. 경영이란 시간에의 도전이며 관리입니다. 급히 서두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은 늦었기 때문입니다. 사업 전 분야에서 시간의 지연을 없애면 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24일 오전 7시 벤처카페 아고라에서 열린 25번째 독서클럽(www.100booksclub.com , 사무국장 한남대 강신철 교수)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소큐 도미코'의 '오사카 상인의 지독한 돈벌기 76가지 방법'이라는 책을 소재로 과거 오사카 상인들의 행동을 통해 현 시대의 일본의 성공과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날 모임엔 한남대학교 강신철 교수를 비롯해 천문연구원의 한인우 박사, 카이스트, 한남대 학생 등 이 참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날 발제자로 나선 카이스트 산업공학과의 박상찬 교수는 "오사카 상인들은 눈 앞에 보이는 이익만을 좇지 않고 항상 장사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라는 철칙을 가슴에 새겨두고 장사를 했다."고 설명하고 "오사카 상인들은 많은 이윤을 추구하기 보다는 상인과 손님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win-win 전략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의견을 피력하며 "우리나라 기업들도 눈앞의 이익만을 위해 너무 서두르지 말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큰 성장을 목표로 두고 기업 활동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손님의 구매패턴이나 구매 시간대에 따른 상품 진열을 하는 기술을 보였는데, 이는 현재 우리 주위의 백화점이나 면세점 등 각종 판매장에서 볼 수 있는 전략으로 오사카 상인들은 손님들의 기본적인 선호 현상을 파악하고 그것을

장사의 성공으로 이끌어 냈다."고 강조하며, 이는 현재 많은 기업에서 적용하고 있는 CRM의 근본 정신을 살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자들은 오사카 상인들의 행동들을 모두 현시대에 적용시킬 순 없겠지만, 기업의 이익만이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만족을 높이는 것이 궁극적으로 기업의 성장을 가져온다는 교훈을 공감하기도 했다.







독서클럽 회원 송윤호